정말 약이 오르고 갑갑해서 참다참다 선배님들께 여쭙니다..

요새 가끔 가는 작은 노지 둠벙이 있습니다. 한 300평쯤..되고요.

얼지 않는 곳이고..개체수도 상당히 많은 곳이라 요즘 간간히

재미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몇주전부터 못보던 내림하는 일행들이 다니기 시작하더군요..

워낙에 내림옆에서 바닥하지 말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지라

조금 불안하긴 했지만..워낙 개체수가 많은 곳이라 설마 설마하며 계속 낚시를

했습니다.

그런데..정말 내림 하는 일행들이 와서 한 한시간쯤 지난후부터는 입질이 뚝 끊켰습니다.

워낙에 작은 규모고 사실 서너명이 둘러 앉으면 던질자리가 없을 정도니까요..

그래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아침일찍와서 자리잡고 잘 잡다가 갑자기 저만 입질끊기고

옆 사람들은 연신 걸어내더군요..정말 내색은 안했지만 약 올랐습니다.

뭐 저만 입질 끊킨것도 그렇지만.. 그 좁은 둠벙에서 바닥낚시하고 있는거 뻔히

보면서도 1미터나 채 떨어졌을까..양쪽으로 앉아서 내림을 하고 앉아있는 모습을보니..

제가 듣기로 그건 매너가 아니라고 들었는데..

아무튼 그래도 들은건 있어서 채비를 최대한 예민하게 하라는 글을 본 듯 하여

그나마 갖고 있던 채비중 약한 걸로..3호봉돌 마이너스 맞춤해서 던져넣어도

그사람들 한 열마리 잡을때 저 간신히 한마리 잡았습니다.

뭐 제 바닥실력이 모자라서 그럴수도 있겠지만요..

근데 정말 바닥으론 내림과 비슷하게라도 잡을 수 없는건가요..

약이 올라서 잠이 안옵니다..

방법이 없다면 내일부터 당장 내림 배우려고요..

사실 찌올라오는 맛때문에 대낚을 시작했는데..

찌맛이고 뭐고 일단 이것부터 해결을 해야 뭐든 할 것 같습니다..

선배님들의 고견이 듣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