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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수온과 수심에 따른 찌사용법좀 알려주세요

잉어들어뽕 IP : 6f23e5058fead3d 날짜 : 2010-01-11 13:24 조회 : 6679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 낙시고문관 허접조사 잉어들어뽕입니다.
낙수를 시작한지 횟수로 10년(부끄럽습니다 ㅋㅋㅋ)
아직도 저부력 고부력 찌맞춤 이런걸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있는 방대한 자료 그리고 낚시점 사장님께서 알려주셔도 몸으로 마음으로 잘 와닿지가 않네요.

하지만 물이 얼지 않으면 낚시만큼은 열정적으로 다닙니다(주 1회)
어제도 공릉지 얼음낚시가서 찌올림도 못보고 왔습니다.
하기야 이런 저수온기에 4호줄에 4호바늘에 구데기 껴서 던져놨으니
그냥 바람쐬러 간거겠죠 ㅋㅋㅋ
(참고로 공릉지 얼음낚시하면 주로 피래미만 나옵니다.붕애 얼굴은 보기 힘들어요)

선배 조사님들께 질문 드립니다 ^ㅡ^

1)고부력찌와 저부력찌는 어떻게 나누나요... 자중대비 기준인가요?기준이 궁금합니다

2)낚시점 사장님께서 이건 고부력찌야 저건 저부력찌야 하셔도 어떻게 구분을 하나요?
만약 자중대비가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면 그것또한 어떠한 측량을 통한 숫자일 뿐이고
물속에 담궈도 그리고 붕애가 물어도 채비를 통해서 어떤차이가 있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 ^
선배조사님들께서는 어떤 다른 느낌을 가지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혹은 어떻게 구분하면 좋은지 알려주세요.

3)채비가 예민하다라는것은 고부력찌를 사용할때 인가요 아님 저부력찌를 사용할때 인가요?

4)여기가면 저수온기에는 저부력찌가 좋다하고 저기가면 깊은수심에서는 고부력찌를 사용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맹탕 노지 혹은 계곡지 일반채비 '떡밥'낚시 기준으로 아래 여쭈어봅니다.
편의상 줄의 호수는 2호와 4호 두가지로 여쭈어봅니다.

원줄호수가 2호일경우
A.저수온기 2m이하수심 (저부력찌 or 고부력찌?)
B.저수온기 2.5m~3m 이상 수심( " )
C.고수온기 2m이하수심 (저부력찌 or 고부력찌?)
D.고수온기 2.5m~3m 이상 수심( " )

원줄호수가 4~5호일경우(저수온기라도 대물터에 대물이 물면 2호줄 잘 터져서요. 저의 내공부족 ㅡ.ㅡ)
E.저수온기 2m이하수심 (저부력찌 or 고부력찌?)
F.저수온기 2.5m~3m 이상 수심( " )
G.고수온기 2m이하수심 (저부력찌 or 고부력찌?)
H.고수온기 2.5m~3m 이상 수심( " )

5)마지막으로 여쭙고 싶은것은요, 짧은찌를 쓰시는 분도 계시고 긴찌를 쓰시는분도 계신데
고문관적인 시선에서 짧은찌는 저부력 긴찌는 고부력으로 느껴지는데(정확하진 않겠지만 그냥 느낌은 그래서요)
물론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찌의 길이와 부력 혹은 적정 수심대의 상관관계도 좀 알려주세요 ^ ^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 ^
부디 이 모자란 낚시고문관 허접조사에게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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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대주면사 10-01-11 17:59 IP : d17283de1e3f0c7
순서데로 말씀드려봅니다. 도뭄이 되셨으면 합니다.

- 1)및 2)번 :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예를 들면 떡밥낚시에서 4호(3g)정도는 저부력에 듭니다. 하지만 이것을 전층에서 사용하면 고고부력에 해당하겠죠, 또한 떡밥낚시에서 6호(5.5g)면 고부력에 듭니다. 36대 이상에서 사용하거나 잉어채비에 사용하지요, 하지만 이것을 대물낚시에 사용하면 저부력에 듭니다.
- 말씀하신 자중대비 부력은 순부력입니다.

- 3)번 질문 : 같은 호수의 부력에서 찌맞춤에 따라 예민도는 달라집니다. 예를 들면 대물찌는 가라앉는 찌맞춤을 하고 같은 찌를 떡밥낚시 할땐 표준맞춤을 하지요.
- 붕어가 봉돌을 움직일때 찌가 표현됩니다. 따라서 고부력보다는 저부력의 봉돌이 붕어입장에서는 이물감이 덜할터이니 예민할 수 있습니다.

- 4)번 질문 : 저는 낚싯대의 길이에 따라 부력을 선정하여 사용합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데로 되도록 떡밥낚시는 예민하여야 하므로 저부력으로 갈 수 있는데 까지 내려서 사용하지요, 예를 들면 36대를 투척 시 6호를 사용하시면 쉽습니다. 하지만 예민성을 위해 5호부력의 찌를 사용합니다.
- 수심에 따라서 부력을 조정하지는 않습니다. 이는 바다낚시에서 빠르게 심충까지 채비를 내려 보낼 때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잇습니다. 즉 저부력을 사용하면 채비가 내려가기도 전에 중층의 타 고기들이 미끼를 먹어버린다는 것을 방지코자 할 때...
- 채비를 하실때 낚싯대부터 바늘까지 전체적인 바란스가 맞아야 각각의 요소들이 제기능을 합니다. 예를 들어 말씀하신데로 4~5호원줄에 (모노줄이어도) 4호(3g)찌를 예민하게 찌맞춤하였다고 예민할까요? .....말이 너무 길어져서 줄입니다.

-5)번 질문 : 찌의 길이는 수심에 따라 선정하여 사용합니다. 장찌를 수심 1m내에서 사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유동채비 시 찌 길이의 2배 이상의 수심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짧은 찌를 깊은 수심에서 사용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 중요한 것은 같은 찌여도 수심에 따라 찌맞춤을 달리하여야 제대로의 입질을 볼 수 있습니다.

- 전체적으로 생각해 보면 님은 너무 찌의 고부력, 저부력이란 개념에 집착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민물낚시에서 특히 떡밥낙시에서는 찌맞춤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찌맞춤의 기준(?) 정의(?)는 자신이 낚시하는 곳의 수심, 목적어, 등등에 따라 물속 채비의 안착상태를 염두에 두고 정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얇팍한 지식을 말씀드렸습니다. 도움되시길 바라며 의문사항에 상식적으로 생각하시어 정의하시길 바랍니다.
추천 1

2등! 봄을기다리며 10-01-11 19:26 IP : 177e32c6c9b8d6a
관심을 가지고 여러가지 경우를 비교 시험 하는일을 많이 해 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낚시의 이론에 너무 심취하면 아무것도 아닌것이 어려워지지 않을까요?
여러가지 경우를 시험하다 보면 어떤 절대적인 정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걸 알게 되실겁니다.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그것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되는일이 아주 중요 하다고 봅니다.
장비나 채비에 의심을 품게 되고 불안감을 갖기 시작하면 낚시가 재미없어 질 수 있을것 같습니다.
장소나 계절, 수온, 미끼....등등의 너무 많은 요소에 의해 영향받는게 맊시 아닌가 싶은데
그 모든 경우를 커버할수 있는 절대적인 이론이란게 과연 존재 할 수 있을까요?
기본을 파악하기 위해 공부하실 필요는 분명히 있으나 타인의 이론이나 경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지는 마십시오
가끔 낚시터에서 이론을 가지고 다투는 사람들 보십시오
자신의 이론이나 경험이 절대적으로 맞다고 강하게 주장 하시는분 쉽게 보이실겁니다.
추천 0

3등! 잉어들어뽕 10-01-11 21:03 IP : 28fe4d72032baab
대주면사님 봄을 기다리며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 ^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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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공준 10-01-12 19:57 IP : 6ea81c82b8eb8f8
떡밥낚시의 영원한 숙재 ~~

현재 상황에 가장 이상적인 발란스를 찾아서 낚시하는것 ~

머리아프네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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