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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봉돌의 무게가 찌에 미치는 영향..??

체리쥬빌레 IP : 971b69661452ba5 날짜 : 2010-01-03 20:49 조회 : 6520 본문+댓글추천 : 0

먼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완전 질문만 하고.. 답변에 항상 감사해 하는 체리쥬빌레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전에 찌의 사선안착에 대해 질문을 했었는데요. 많은 분들의 조언이 있었지만


찌를 구입한지도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 환불은 좀 힘들 것 같고...
찌톱을 좀 깍아내자니 좀 아깝다는 생각??ㅋㅋ

그래서 찌몸통 맨 밑 하단에 편납을 좀 감아서 투척을 했는데.. 결과는 역시 똑같았고, 다른 찌를 사용했죠.


그리고 하우스 낚시터에서 낚시를 하는데.. 입질이 너무 약해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제일 부력이 약했던 사선안착하는 찌를 사용하려고 꺼냈죠.. 사선안착이고 뭐고.. 좀 잡아야겠다라는 생각에.ㅋㅋ

그리고 더 예민하게 채비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에,
본래 일반적인 좁쌀봉돌 채비에서 좁쌀봉돌 부분을 정말 작은 코딱지(?)ㅋㅋ 만큼 잘라내고 투척을 했습니다.
(본 봉돌은, 본래 찌 자체가 초저부력이었기 때문에 중층홀더만 있었습니다. 편납이 전혀 감겨져 있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좁쌀봉돌 부분만 살짝 잘라낸거죠)

암튼.. 약간의 차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에 투척을 한 결과..
사선 안착이 아닌, 바로 서서 서서히.. 아주 이쁘게 잘 안착이 되더군요.ㅎㅎ

그리고 나서 느낀건, 봉돌의 무게에 따라 봉돌이 입수하는 시간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찌의 안착에 분명 영향을 미 치는 구나라는 것을 느꼈는데...

맞는 말인가요? ^^ 저 혼자 답을 내리는 것보다, 선배님들께 확실한 답을 얻는게 더 좋을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또, 전에 라인이나 다른 채비들도 찌가 이쁘게(?) 안착하는데 있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고 했는데,

그 원리를 쉽게..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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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봄을기다리며 10-01-03 21:14 IP : 177e32c6c9b8d6a
가벼운 찌맞춤의 경우 착지오차 (찌서는 위치에서 수직으로 내린점과 봉돌이 안착한 지점과의 거리)가 무거운 찌맞춤의 경우 보다 작아 집니다.

이 원리는 봉돌이 하강하는 속도가 빠른경우(즉, 찌의 부력이 덜 작용하는) 찌와 봉돌의 위치는 사선을 만들게 되고, 이때 찌의 사선입수(물론 모든찌가 드렇지는 않습니다.)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반대로 가벼운 찌맞춤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찌의 부력이 강하므로 봉돌이 바닥에 안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찌 방향으로 당겨지는 힘이 더 많이 작용하고 거의 찌 바로 밑에 왔을때 서서히 하강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벼운 채비에서는 수직입수에 가까운 현상이 발생할 확률이 커지는 것이지요...
양어장에서 이단입수 (바늘은 바닥에 닿고 봉돌은 아직 닿지 않은 상태에서 찌가 선다음 줄의 무게가 작용할때 봉돌이 닿게되어 2단으로 찌가 안착)하는 찌의 경우를 보면 착지오차가 거의 0가 되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수조나 찌맞춤 통에서 실험해 보시면 그원리를 알기 쉬워질 것입니다.
추천 0

2등! 서기왕자 10-01-03 22:11 IP : 73b694d9b064bae
안녕하세요?

봄을 기다리며 회원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아주 정확하게 설명을 해 주셨네요...고수 님의 포스가 느껴 집니다...

제가 경험한 부분을 조금더 추가 설명 드린다면 사선입수가 되는 찌 사용시 하우스에서 봉돌을 조금 가감 하였더니 수직 입수가

되었다 라고 하셨는데요..입질이 들어 왔을때 찌 상태를 보시면 쉽게 아실수 있습니다..

즉, 찌 올림 하기전 한마디 정도 물속으로 들어갔다 올라온다던가 아님 지속적으로 물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현상이 나올때는

분명히 찌 부력보다 봉돌이 가볍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예신후 찌 올림이 나타난다면 그전에 회원님께서 너무 무거운 찌 맞춤으로 인한 찌 수직입수 현상이 나왔다는

결론 및 아님 원줄 사선 제거 작업을 하지 않았다는 두가지 결론으로 좁혀 집니다...ㅋㅋㅋ

좋은 경험을 하셨습니다...축하드립니다..
추천 1

3등! 구경꾼 10-01-04 06:34 IP : 33e626d70777d1b
체리님의 글을 봣는데요?

찌가 너무 저부력이라 유동 홀더에 편납을 감지 않은 상태로 달아두신상태에 좁살 봉돌용으로 밑에 봉돌을 하나 더

달아서 사용 해보니 사선입수가 되엇는데 좁쌀 봉돌에 아주 작게나마 잘라내니 사선입수가 없어졋다는 말씀인데요.

여기서 두가지 문제점이 확인이 되는데요.

1.저부력 찌를 사용함에 있어서 찌맞춤이 제대로 안되서 사선입수가 나온점

2.저부력 찌라 유동홀더만 달아두고 밑에 좁쌀 봉돌만 달아서 사용할 이유가 없다는 점

좁쌀 봉돌 채비는 아시겟지만 위에8밑에2 또는 7:3 정도로 봉돌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채비인데요

말씀 하신대로 사용 하실거라면 저라면 봉돌을 사용하지 않고 유동홀더에 편납으로 정확한 찌맞춤을 해서 사용 했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봤구요.

사선입수는 두가지 이유에서 많이 발생 합니다.

1.원줄을 가라 않혀 주지 않는다

2.찌맞춤이 너무 무거워 빨리 안착이 된다

하우스용 저부력 찌는 빨찌용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던데요.

어느정도 부력은 나와줘야 하고 구입하신 찌가 너무 저부력일땐 한목 마춤까지 절감 하시고 오링을 사용 하셔서 목마춤을

해 보시죠..

이상 두서없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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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쥬빌레 10-01-04 10:43 IP : 1ad8144fa5b7f92
음...

구경꾼님께서 말씀해 주신것에 대한 답변(?)을 좀 하자면..ㅋㅋ

1번 같은 경우는.. 제가 찌맞춤을 했을 때도 그랬고.. 나름 고수(?)이신 분께서 채비를 해주셨을 때도 같은 현상이었습니다. 또한 저와 같은 찌를 사용하신다는 분도 같은 현상이 있다고 했구요.. 저를 포함한 3분 모두 찌맞춤을 잘못했을 가능성도 분명 있겠지만.. 좀 낮지 않나 싶구요~

2번은.. 저부력찌라 유동홀더만 달아놓은게 아니라요.. 첨엔 편납이 있었죠.. 편납과 좁쌀봉돌을 함께 줄이고 줄이는 과정에서.. 편납을 다 제거가 된 이후에야 찌맞춤이 됐거든요..

암튼.. 낚시는.. 알려고 하면..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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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면사 10-01-04 10:55 IP : 298f0a12f733233
글쎄요?

아무리 막 만든 찌라도 왠만한 찌라면, 찌맞춤이 된 찌가 사선입수된다면 채비가 수직입수 되지 않는 원인밖에 더 있겠습니까?

봉돌이 찌에 미치는 영향은 본성적으로 찌의 부력을 상쇄하고요, 봉돌이 움직일 때 찌가 움직인다면 작을 수록 찌가 예민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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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10-01-04 11:07 IP : cae23ce33ee29e7
체리님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죠

저부력찌 찌맞춤시 쇠로된 홀더는 홀더무게도 꾀 되리라 생각합니다.

푸라스틱 홀더를 사용하면 3,4개로도 분할 가능하구요

홀더의 위치를 조정 해보시면 수직입수 가 가능한 포지션을 찾을수 있을 꺼예요

경험상으로 볼때 찌마춤시 한목으로 맞추시면 떡밥 투척시 찌높이가 틀려지고 수미을 조정하면 떠오르거나 가라앉고...

그래서 저는 바늘없이 서서히 내려와 케미고무 하단으로 맞춥니다.

이러면 정확한 올림입질을 볼수있어요 (참고로 내림찌를 올림에 사용하면 찌올림이 중후합니다
찌맟춤은 올림찌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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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든고향 10-01-04 13:06 IP : af7cc21b353d6ea
찌의 부력보다 무거울 경우일어나는 현상인듯싶은데여~~ 찌의부력보다 가벼운찌맞춤 예민한찌맞춤이라면 부력이 무거운거나 가벼운거나 차이가 없는걸로 알고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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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닙꾼 10-01-06 10:24 IP : dc89c29361aaa46
봄을 기다리며 님께...(정중한 질문입니다)


[댓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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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가벼운 채비에서는 수직입수에 가까운 현상이 발생할 확률이 커지는 것이지요...
양어장에서 이단입수 (바늘은 바닥에 닿고 봉돌은 아직 닿지 않은 상태에서 찌가 선다음 줄의 무게가 작용할때 봉돌이 닿게되어 2단으로 찌가 안착)하는 찌의 경우를 보면 착지오차가 거의 0가 되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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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가라앉혀 순서대로 안착시키는 내림변형기법이 아닌
바닥 올림낚시에서
바늘이 먼저 닿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요?


아무리 바늘이 무거워도 봉돌보단 거의 대부분 가벼운 법인데
일반적으로 봉돌이 먼저 들어가고 뒤이어 바늘이 달려내려오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떡밥을 달았을 경우에도 그 무게가 있다손 치더라도
떡밥의 무게에 상응하는 부피가 있어서
결코 떡밥부터 가라앉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여집니다.


분할 봉돌인 경우
윗봉돌이 떠 있고 바늘이 좁쌀보다 무거우며
목줄이 긴 경우가 아니라면 잘 나타나지 않을 현상으로 보여서 질문드립니다.


***


어떤 찌맞춤을 하면 바늘부터 닿게 할 수 있는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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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기다리며 10-01-06 16:57 IP : 49f338f6994e204
제 표현에 다소 오해의 여지가 있었던 점을 독닙꾼님이 지적해 주셨네요...

일반적인 붕어낚시 찌맞춤에서 지적하신점 100% 동의 합니다.
양어장에서의 이단입수를 예로 든건 정통 바닥낚시의 찌맞춤이 아닌 내림에 가까운 극단적인 가벼운 찌맞춤을 예로 든것에 불과 합니다. 이건 정상적이거나 권장 될 방법이란 뜻은 아니었구요... 착지오차를 최소화 하는 이론적으로 가장 이상적이고 극단적인 경우를 (이해가 쉽도록) 예로 든것에 불과 합니다.

즉, 부력과 봉돌의 밸런스가 극단적으로 평형을 이루도록 찌맞춤을 한다면, 찌의 입수가 시작되어 진행되는동안 봉돌의 무게 > 찌에 작용하는 부력 이 되므로 봉돌이 먼저 하강하게 되는것은 지적하신대로 자명한 일입니다. 이상태에서 봉돌이 바닥에 근접한 시점에서 (이때는 찌의 부력이 거의 다 작용하는 시점이 되죠) 양자간에 평행에 가까와 지면, 하강 속도는 급격하게 감소하게 되고 봉돌이 바닥에 닿기직전에 일시적인 평형이 유지되는 점이 나옵니다.

이경우 (지속 시간은 짧게 되더라도) 미끼가 뜨는경우가 아니라면 봉돌의 하강속도보다 미끼+바늘의 하강 속도가 빨라지는 포인트가 나오게 됩니다. 이게 유일하게 봉돌보다 미끼가 아래로 내려갈수 있는 조건이 되구요... 이단입수의 필수 조건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붕어낚시에서 아주 극단적인 예외의 경우이므로 일반적인 경우라고는 절대 말할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적하신부분 100% 동의 하구요... 다만 제 의도는 착지오차를 최소화 할수 있는 경우를 상상하시기 쉽도록 예로 든것에 불과하고, 착지오차를 최소화 할수 있는 경우라면, 찌의 구조상 사선입수의 확률이 현저하게 낮아질수 있음을 설명 드리려고 했던 것입니다.

물론, 이런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고 거기에 조금 못미치는 경우라도 사선입수가 방지 될수 있구요... 다만 상대적으로 가벼운 찌맞춤에서 사선입수의 확률이 작아지는 원리를 설명 드리고자 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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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풍경 10-01-06 21:04 IP : ca95e8d7199b304
댓글 달기에 늦은감이 있고.... 조심스럽기에 고민하다.... 한줄 답니다.

봄을기다리며님 "이단입수" 댓글에 동의하기에 읽어 내려가다.... 정중하게 달이주신 독닙꾼님의 내용입니다만....


" 아무리 바늘이 무거워도 봉돌보단 거의 대부분 가벼운 법인데
일반적으로 봉돌이 먼저 들어가고 뒤이어 바늘이 달려내려오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


- 채비 입수후 찌 하단까지 내려오는 순서는 달아주신 댓글내용과 같이 봉돌이 선행합니다만....

찌 하단부에 와서는 봉돌은 떠있는 상태가 되고... 목줄은 휘어지며 바늘은 바닥에 닿아있는 상태가 됩니다.

그 후 카본사 원줄과 목줄무게에 의한 침력에 찌가 하강하면서....

목줄 길이많큼 수면위에 올라와있던 찌톱이 수면높이로 내려가면서 이단 찌맞춤이 되는것을 확인할수있습니다.

결국 적당한 목줄길이는 사선입수의 그 사잇각을 줄여.... 봄을기다리며님 댓글 내용중 착지오차가 없어지게 되는것입니다.


또한 요즘 많이 회자되는 목줄에 좁쌀봉돌을 물리는 입큰에 방랑자님 채비시...

목줄을 10~15cm 정도 길게하여 좁쌀봉돌을 이동하여 바늘과 거리를 바꿔보면....

이경우에도 좁쌀봉돌만 바닥에 닿게하며 바늘과 거리차 만큼 찌톱의 하강높이를 확인할수있습니다.


" 떡밥을 달았을 경우에도 그 무게가 있다손 치더라도 떡밥의 무게에 상응하는 부피가 있어서
결코 떡밥부터 가라앉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여집니다 "


- 이경우도 통칭인 떡밥을.... 어느것으로 할것이냐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이단입수로 찌맞춤하고 흔이쓰는 곡물류 떡밥과 일제 글*등을 달았을경우 찌의 침강속도가 다른것을 확인할수있습니다.

떡밥 크기가 크면(건탄이든... 차지게 갠 떡밥이든) 당연히 빠르고....

이단 입수라 하여도 사선입수폭도 커지게되어 대를 전방으로 밀었을경우 찌의 이동이 생기게 됩니다.

곧.... 떡밥이 바닥에 먼저 닿기에 그 후 안착되는 봉돌의 착지점을 당겨.... 전방으로 멀어지는것을 확인하실수 있으실겁니다.

그에 비해 일제 글**등은 비중이 낮아 그 오차가 적거나 느끼지 못하게 되고....


특히나 물속 바닥이 경사면일경우....

이단찌맞춤시 이봉채비에 떡밥 크기만 달리주어도 찌서는 높이가 변하게되고....

한바늘에 곡물떡밥과 글루텐 , 또는 양바늘에 글루텐을 달았을경우에도 그 높이차가 발생하게 됩니다.


에고~.... 간단히하려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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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좀하자 10-01-07 06:54 IP : 69b8b2de1f0ef5e
독닙꾼님께서 가벼운 채비를 잘 안해보셨나봅니다..

저의 경우 양방에서만 아주 가벼운 0점 채비를 씁니다만..

봉돌(단봉입니다)이 세로로 가까스로 바닥에 닿아있을만큼의 극도의 가벼운 세팅입니다..

실제로 링 하나만 제거해도 살짝 떠오르기도 할 정도입니다..물론 노지선 이렇게 안하죠 ^^


가벼운 찌마춤을 해보시면 알겠지만 1봉돌에 외바늘(붕어6호정도) 정도 채비를 하고

떡밥을 달지 않고 투척해도 이단입수 나옵니다..바늘이 먼저 떨어진다는 말입죠,,


심하게 영점이 잘맞았을땐,,이단입수하는 시간만 10초이상 걸리기도 합니다..(사실 이건 잘 맞은건 아니죠 ㅋㅋ)

이정도 되면 안좋은게 많습니다..작은 예신에도 한마디 정도 올라왔던 찌가 다시 내려가는데 시간이 걸려서 -,.-

다음 어신을 파악하는데 힘들정도니깐요~


궁금하시면 해보시는 수밖에 답이 없을거 같네요^^

체리님의 질문과는 상관엄는 내용이 됐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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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닙꾼 10-01-07 09:51 IP : dc89c29361aaa46
위 세분 좋으신 대글 고맙습니다.


약간의
논지 차이가 있었군요.
착지지점에서 나타날 수 있음을 세분께서 공히 정확히 말씀해 주셨음에 동의합니다.


제 관점은
떨어지는 과정에 중점을 두었고
세분은 자리 안착 지점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에 포인트가 주어져
이해의 각도가 다른 것처럼 보였나 봅니다.


찌맞춤의 경우
봉돌+원줄+채비소품(찌고무+찌스토퍼+도레+편납홀더 등 기타)로 최소한의 바닥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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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로 겨우 닿을 경우...라고 하셨는데...맞습니다...사실 아무리 무겁게 맞추어도 봉돌은 거의 세로로 자리합니다.
찌부력 두배 이상의 봉돌이 아닌 경우라면 결코 봉돌은 눕지 않습니다.
그 중 가장 가벼운 상태를 말씀하시는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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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경우,
봉돌은 찌부력에 못미치는 맞춤이고
그에 상응하는 무게를 원줄 및 기타가 작용하므로
그 무게가 더해져서 봉돌이 바닥에 닿는 시점이 느려지며


그 사이에 무게가 있는 바늘과 떡밥이 바닥에 먼저 닿는다...옳으신 말씀입니다.
문제는 이 경우
착지 오차의 최소화에 기여하지만
대류와 물살 및 몸짓으로 인한 목줄 구겨짐에도 찌는 반응을 하게 되겠지요.
또한 케미를 달고 케미만 겨우 내놓았다고 하면
표층의 물 흔들림에도 케미의 면적만큼의 일렁임이 발생을 하기에 그에 따라서도
찌 흔들임이 일어날 소지는 여전할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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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의 크기가 클 경우 먼저 가라앉는다는 말씀도 아마 바닥에 닿기 직전의 하단에서 가능한 일일 겁니다.
아주 봉돌보다 엄청 무겁지 않다면 바닥 지점에까지 내려가는 동안은
봉돌이 선행을 하게 되는 데는 이견이 없을 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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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세분의 말씀대로의 찌맞춤에서
바닥에 닿기 전 수직상태로 원줄이 자리하면 하단에서 그러한 현상은 일어납니다.
세분..좋은 말씀 잘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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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기다리며 10-01-07 10:09 IP : 177e32c6c9b8d6a
어차피 논의가 된 시점이라 혹시 여기에 관심을 갖고 읽으신 초보 조사님을 위해 사족을 달까 합니다.

저희 세사람이 이 문제에 대한 상당한 논의를 전개 했지만
이것은 일반 노지 붕어낚시의 경우 거의 해당 되지 않는 아주 극단적인 예외상황을 전제 한 것일 뿐입니다.

실제 이런채비는 찌가 가져야 될 하나의 속성, 예민성, 에 대한 극단을 추구하는 경우인데
변별력을 극대화 하기위한 극단적인 조치에 불과 합니다.
찌가 가져야 할 다른 하나의 중요한 속성, 정직성, 즉 붕어의 동작을 꾼에게 정직하게 전달 해야 한다는 찌의 기능에서 문제가 많은 채비가 될 수 있읍니다.

또하나, 붕어낚시에서의 큰 매력인 찌올림을 즐기는데도 문제가 있을수 있습니다.
물론 같은시각 같은 장소에서도 붕어에 따라 찌올림의 양상이 다를수 있지만
정상적인 채비에 비해 실제 찌올림의 폭이 크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일반적으로 변별력이 뛰어난 예민한 채비에서 찌올림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 시험을 해보면 그렇지 않은것을 알수 있습니다. 헛챔질을 수반하는 찌올림은 실효성의 차원에서 배제하고 볼 필요가 있죠.

따라서, 붕어낚시 (찌올림을 전제로한)의 전형적인 채비로서 지나치게 예민한 채비는 아주 예외적인 상황 (지나치게 예민한 입질이나 저수온기의 예외적 상황등)을 제외하고는 그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다만, 다소 이론적인 분석에 의미를 둔다면 나름 재미있는 주제를 제공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
또 하나 부수적인 효과는 여러가지 채비를 시험하고 비교하다 보면 찌의 작은 움직임에서 바닥지형, 붕어의 상태등을 좀더 정확하게 파악할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는 점이고 여기에 재미를 느끼신다면 낚시의 또다른 매력을 발견하게 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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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쥬빌레 10-01-07 16:17 IP : 1ad8144fa5b7f92
ㅋㅋㅋㅋㅋ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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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기다리며 10-01-07 18:14 IP : 177e32c6c9b8d6a
체리쥬빌레님! 미안합니다. 복잡하게 만들려고 사족을 붙인건 아니니 양해 부탁 드려요...
어찌보면 공염불입니다. 아주 극단적인 예를 가지고 얘기 한거고... 실제 쓰이는 빈도도 많지 않을수 있으니 잊어 버리세요...
찌의 사선입수 방지 내지 완화에 가벼운 채비가 도움이 될수 있다는 원리만 기억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언젠가 필요해서 조금씩 깍아내며 비교 하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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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풍경 10-01-07 18:50 IP : ca95e8d7199b304
^^b

간단한 질문에 간단한 답변들이 댓글을 달면서 불편하지않은 가벼운 편가르기가 아닌~....

지금처럼 댓글이 길어질수밖에 없는 경우.... 넷생활에선 그냥~ 넘어가는것이 정신건강에 좋다~라는것을 체득한지라~...

고민하다~... 얕은 지식으로 달고 마음이 편치않아 다시 들어왔습니다. ^^;


ㅎㅎ~ 역시~! 월척사이트에서 유명하신 독닙꾼님과 봄을기다리며님이시라.... 다시 댓글을 달면서도 마음이 편합니다. ^^;


마지막으로...

"사족"이란 표현으로 달아주신 "봄을기다리며" 님 댓글에서 아직 물가에서 욕심을 버리지못하는 자신을 돌아보게됩니다.

입질을 보기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야하는것중에 하나지만..... 그안에 숨은 욕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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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기다리며 10-01-07 19:30 IP : 177e32c6c9b8d6a
저수지 풍경님의 겸양이 저를 좀 부끄럽게 하시네요...
풍경님의 댓글을 읽고 남에게 설명하게 된다면 이런 구체적인 부분을 보완해서 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스스로 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낚시에서의 원리나 이론에서의 절대성을 인정하지 않는 편이어서
남들의 경험과 이론에서 일리있음을 찾고 배운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가벼운 토론은 유익한게 아닐까요?

다만 취미의 영역, 즉 즐겁자고 하는일, 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내것이 절대적으로 맞다라고 상대방을 공박하지만 않을수 있다면, 논의 자체도 아주 즐겁고 유익한 일이라고 보는 편입니다.

참, 욕심이란것도 그것 자체가 낚시를 즐겁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한다면 좋은일 아닐까요? 저도 아직은 허접한 조사라 무념무상의 그저 즐거운 낚시 들기시는 진정한 고수들이 부러울때도 있지만 그래도 막연한 욕심을 내려놓지 않겠다고 버티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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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닙꾼 10-01-08 09:40 IP : dc89c29361aaa46
이런 댓글 나눔은 참 의미있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낚시사이트에서야 의견이 달라도
낚시이야기가 주가 되어야지요.


모든 것이 배움 아니겠습니까?
고맙습니다.
추천 0

월척좀하자 10-01-11 09:13 IP : 69b8b2de1f0ef5e
독닙꾼님의 제댓글에 대해 다신 댓글을 보구나서,,경솔한 댓글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님게서 써주신 댓글만 보아도 어느정도의 내공이신지 충분히 짐작이 가고 남습니다~

"해보시는 수 밖에요.." 따위의 문장은 너그럽게 잊어주시면 감사드리겠구요,,정중히 사과드리는 바입니다

사실 먼저 위에 다신 독닙꾼님의 글을 세세하게 정독하지 않아 일어난 실수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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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신 글을 보면서 또 생각해 보게 되고 배우게 되네요..

제 가벼운 채비가 봉돌은 마이너스다...라는점..모든채비가 합산되어 영점이 되는..

그렇군요,,전 전층을 싫어해서 죽도록 가볍게 맞춰도 죽어도 마이너스는 안하는데..실상은 마이너스였네요 ㅎㅎ


그리구..대류와 물살등을 말씀하셨는데..
해보셔서 아시겠지만 ,,역시 저정도의 예민한 채비는 아주 조금의 물살만 있어도 쓸수 없는 채비죠^^


마지막으루 님께서 말씀하신,,,안착지점이 아닌 내려가는 도중에 바늘이 먼저 내려갈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는
역시 논점이 빗나갔네요 ㅋㅋ
지적하신 대로 저역시 안착지점에서 말씀드린거구요,,
설명해주신대루,,내려가는 도중엔 역시 봉돌에 딸려가는 형태가 아닐까..뒤늦게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여러모루 생각하구 공부하게 해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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