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는 초보입니다. ^^

1. 작년 이맘때 시간이 돼서 말로만 듣던 충주호에 2박 3일 들어갔습니다.
작은 수로에서 만난 현지분이 충주호 상류쪽 계곡에서 엊그제도 지인이 붕어를 낚았다며 친절하게 포인트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겨우겨우 찾아 들어가서 대를 펴고 기다렸으나 물은 너무나도 깨끗해서 저멀리 물속 바늘이 보일 지경이고 보름달은 대낮처럼 밝았지요.. 밤새 누친지.. 준친지 하는 넘만 두수 하고 이틀을 보냈습니다.

꽝일수도 있지만 이렇게 깨끗한 물에서 붕어가 낚일까... 하는 생각이 낚시하는 내내 저를 괴롭혔습니다. ㅠㅠ

2. 다시 엊그제 또 늦은 휴가를 얻어서 금강으로 출조를 갔습니다. 추적추적 비도 내렸고 본류와 수로 합수머리가 좋을 거 같다는 현지 낚방 사장님의 조언으로 의심없이 뽀인트를 잡았습니다.

근데.. 수심은 1.5미터정도인데.. 물이.. 벌써 절반정도 맑아졌드라고요.. 지난번 충주호 맑고 차가운 물이 생각나면서 망설였지만 사장님만 믿고 밤을 지샜지만... 역시나 꽝이었습니다... ㅋㅋ

과연 선배님들... 가망없는 짖을 하고 있었던 건가요? 아님... 운이 없었을 뿐일까요.. ? 조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