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분을 미리 불리는 것은 어분이 가진 독특한 향과 냄새를 최대한 증가시켜 집어를 극대화하기 위함 입니다.
물론 어분을 보리계열과 바로 혼합하여 사용해도 무난합니다.
이럴경우의 장점은 어분이 바닥에 풀어질 때 알갱이 처럼 풀어지게 (즉 건더기가 많은...ㅋ)되고,
3~5분 숙성을 하는 경우는 그 특유의 향이 보리계열과 바로 혼합해서 사용하는 것 보다 강해서 집어에 보다
효과적이고 바닥에는 고운 밀가루처럼 풀려있게 되겠지요.
또한 어분은 물을 많이 붓고 불리느냐 어분이 젓을 정도만 넣고 불리느냐에 따라 또 차이가 있습니다.
조과의 차이라기보다는 어분사용에있어 원하는 풀림과 점성을 만들어내기위해 숙성을 하는것 같습니다
숙성을 안시키고 바로사용한다면 물속에서 거칠게 팍팍풀리겠죠
숙성을 시켰다면 좀더 점성이생겨 강한풀림을 늦추거나 바늘에모양내어달기좋거나 몸짓성화에대응하거나 등등이것죠
바라케는 좀더 확산력을 증가시키기위한 보조제구요
꾼마다 자기 노하우에서 밥의 풀림과 점성을 또는 비중을 정교하게 조정하고자 물에 숙성시키는것 같습니다(떡밥블랜딩)
조과는 글쎄요~ 밥에 대한 노하우가 많으신분이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