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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큰고기 끌어내는 방법

태자 IP : d5cad05b4bd9f10 날짜 : 2009-07-31 12:36 조회 : 8386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선배님들! 식사들 맛이게 하셨는지요...^^

다름아니오라 오늘은 큰고기 끌어내는 노하우좀 전수받고 싶어서 글올립니다..

가끔..아주 가끔 가벼운 챔질에 바늘이 돌덩이에 걸린듯 강한 느낌을 받을때가 있곤 합니다..

아마도 속으로 다소 큰놈이라 생각이 들겠죠...기본적으로 앉은채로 대를 새우고 팽팽하게

고기의 진행방향을 제어해야 한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습니다만.. 좀 많이 큰놈들은 대를 새울

기회도 주지 않을때가 있더군요..

자..선배님들.

다음의 가정 아래의 상황에 어떻게 고기를 끌어내는지 조언부탁드립니다..

"살며시 찌가 올라가길래 아무생각없이 챔질을 했는데 순간 대어가 걸린것 같습니다..

1의 가정 : 대를 세우 겨를도 없이 차고 나갑니다..

2의 가정 : 간신히 대는 세웠습니다.."

참고로 낚시대 및 채비(원줄,목줄,바늘)는 안터지고, 수초가 없는 깨끗한 곳이라는 조건입니다^^

(물론, 실제로는 터질수도, 수초에 감길수도 있겠죠^^)

또한가지 궁금한점..

큰고기는 강제집행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아마도 강제집행이라는 말은 막무가네로 물속의 고기를 땅으로

끄집어 낸다는거 같은데 차고나가는 고기의 방향을 제어하기위해서는 반대방향으로 땡겨야 하는거 같은데

반대방향으로 땡김은 어쩔수 없이 강제집행의 일부를 행하는 것은 아닌지요..


바쁜 일과속에 모처럼 내일은 물가로 나가 보려 합니다.. ^^

선배님들...휴가철인데 물가가실때 부디 안출하시기 바라옵고,

늘 가정에 화목과 건강이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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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타이머 09-07-31 13:24 IP : 3f3b38c89f6e99c
큰고기를 끌어내는 일은 당연 경험이 우선이겠지요~^^ 경험이 부족하면 다끌고와서도 발앞에 떨구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 `~ 노지에서 한손챔질시 이건 아니다 싶을 땐 꼭 두손으로 대를 잡습니다 ~대에 무리가 가는것을 걱정하지말고 대를 새웁니다.(대 세우기전에 파손되면 대 바꿔야죠^^) ~ 처음부터 무리하게 당기지 말고 고기를 수면위로 띄워 공기를 들어마시게하여 부레에 공기흡입으로 고기힘을 빠지게합니다...이때는 서서 렌딩하여야 쉽습니다. ~~유료터같은 경우 옆조사에 피해가 되지 않도록 고기가 방향을 틀때마다 대를 더높이 세워 진로를 힘들게 합니다(이때 손잡이 끝 부분을 쥐고 렌딩을 하여야 대에 무리가 없습니다)...........................대물과의 랜딩시 대파손의 가장큰 원인은 마디절을 재대로 물려서 뽑지않은 경우~~순간 챔질시 한손은 손잡이대에 다른한손은 대윗칸에잡는 습관이 주요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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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어신1 09-07-31 14:11 IP : 85fe7fc2c6714e1
대를 세우기전에 치고나가는건 벌써 고기가 고개를 저수지 중앙쪽으로 돌린상태라 챔질늦은걸 후회해야 할거고요
대를 세운다음부턴 타이머님 말씀대로 손잡이 끝쪽만 단단히 쥐고 랜딩합니다.
강제집압보다는 고기의 얼굴을 본다는생각으로 우선 수면위로 뛰웁니다.
수면위로 뛰우면 뻐끔뻐끔 공기를 몇번 먹입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조심해야 합니다.
대부분 이정도면 다 잡아겠지 하고 쉽게 생각하시는데..
그때 방심하냐고 대를 약간만 늦추면 다시한번 치고 나갑니다.
수면 위로 뛰운다음에 조심히 대를 팽팽하세 유지시킨채로 조심히 앞으로 당깁니다.
그담에 뜰채안으로 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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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붕어회 09-07-31 14:27 IP : 6028d373802cb42
차고나갔다면...든든한채비라면..머리를 돌려야져...앵간히 큰넘들은 정말 기회조차 주질않더군요..

대세웠다면....끝난거 아닌가요..^^ ㄱ ㅔ임오버~ㅋㅋ

성의없는 답변인듯하나 ;; 제 경험상은 그렇더군요....머리만 돌리면 거의 성공이구여...

이리갔다 저리갔다 쑤셔박을때 내 앞쪽으로 돌리지못했을경우..하늘로 솟구치는 찌..^^
추천 1

靑客 09-07-31 15:29 IP : c2ac4c7b77931d5
장애물이 없으면
괴기의 저항력을 30%정도의 압력으로 행동을 제어하면서손맛을 즐긴후
저항력이 떨어지면 끌어냅니다
추천 1

저수지풍경 09-07-31 15:32 IP : ca95e8d7199b304
^^;

찌올림을 보면.... 대충 씨알의 크기가 감으로 와닿기에.... 정점에서 챔질 후 대를 세우면 대 뺐길일은 없습니다.

(뭐~ 오짜를 다르다 하실수있겠지만.... 아직 4짜 경험도 없기에.... ㅎㅎ~)

단.... 갑작 빨려들어가는 입질과.... 위 경우에 잉어나 향어등 빨래판 이상 규격이면.... 쉽지않은게 사실입니다.


위 질문에서 대상어의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처음 가장 힘이 좋을때 치고 나간 대를........ 세웠고.... 수초없는 맹탕지역이라면... 조급하게 생각하지않으면 될듯합니다.

평상시 가슴 앞쪽(눈앞)에서 대를 쥐고 달래다.... 한방향으로 치고나갈때는 대끝을 높이 들고 앞으로 내밀면서....

머리 방향을 돌려 회전시키는 느낌으로 제어하고... 이 후 대 끝만 항상 세워놓으면.... 더 이상은 없을듯 합니다.


뭐~ 수초가이거나.... 다대편성 아니면.... 강제집행 할 필요있을까요 ?. ^^;
추천 1

소쩍새우는밤 09-07-31 15:58 IP : 3961771f7f424ff
우선 대와 반대방향으로 차고나가서 대를 빼았겼때는 일단 그상태로 잡고 버티다가 안되겠다 판단되면
미련없이 대를 수평으로 고기 방향으로 줘버리세요. 이미 게임은 진겁니다.
대를 세웠을때는 고기가 머리를 트는 방향으로 대를 같이 가져가야 됩니다.
고기와 반대 방향으로 대를 제끼면 위의 대를 빼았겼을 때와 마찬가지므로 터지거나 질경우가 많으므로
항상 고기 방향으로 대를 돌려주며 쪼그려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며 대의 탄성을 활용하여 한판하면 됩니다 .
힘이 빠진듯 여겨지면 뒤로 물러나면서 당겨냅니다.
추천 4

구미민물 09-07-31 16:14 IP : b5180f0d6d757bb
물고기의 머리방향에 따라 대처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머리방향이 나와 반대라면(1번경우) 낚시대의 2/3이 물에 들어가더라도 머리방향을
바꾸는데 주력합니다. 대를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틀은 상태에서 대의 탄성만 유지...

머리방향이 나의 오른쪽 또는 왼쪽이라면 대의 탄성만 유지하면서...
고기가 깊이 또는 양쪽 side로 쨀려고 할때 살포시 세웠던 대를 내려줍니다.
그러니깐 균일한 힘만 유지한다는거죠......

물고기가 힘을쓸때는 아주 강하게 지속적으로 쓰지 않습니다.
순간순간 강하게 힘을 쓰죠...
강하게 힘쓸때만 대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해주면서 힘을 빼면 아무리 큰고기라도
끌어내는것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정흡이 아닌 바늘걸림에서는 작은고기라도 제압이 힘들때가 있습니다.
이럴때는 강제로 물밖으로 들어버립니다...
고기가 걸렸을때 정흡이다/아니다/대물이다/아니다 구분이 가능하더라구염...

비록 양어장 잉어지만 원줄 0.8호줄에 붕어2호바늘로 70잉어까지는 끌어내봤습니다.

제가 관찰하고 배운바로는
중층대는 세우지 않습니다. 이 원리를 이해하시면 고기힘도 빨리 빼고
낚시대 손상도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참... 그리고 강함 챔질과 강제집행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봉돌에 맞을수도 있고 바늘에 찔릴수도 있습니다....
추천 1

Enter◀┛ 09-07-31 18:08 IP : a17a99cd4caf980
수건을 물에적셔서 원줄로 내려 보내면
고기의 눈을가려 저항을 덜하게 된다고 하던데 ....
챔질과 동시에 면상으로 날아드는 고기덜만 잡아봐서 ....해보진 못했네요 .....
추천 1

붕어특공대 09-07-31 19:44 IP : e8a260ae04723db
소쩍새우는밤님 말씀처럼 챔질을 했을때 대부분 대를 세울만은 합니다만 정말 30도 각도에서 더 세우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그냥 방생하는 마음으로 내를 내려 고기 보네주세요. 억지로 무리해서 하시다보면 대 파손나고 찌 도망가고 하는 수도 생기는데 꼭 그럴 필요야 있겠습니까...

승부에서 패배도 인정해야죠 ㅎㅎ
추천 2

산붕어2 09-07-31 20:39 IP : cc5757b3172cae6
소쩍새우는밤님 말씀과 비슷하게 운영합니다.

다만, 첫 챔질할 때 반드시 일어나며 챔질합니다. 초기에 고기가 방향 트는 것을 막기위함이지요.

찌가 올라올 때는 그런대로 이런 챔질이 먹히지만, 빠는 입질, 옆으로 끄는 입질에는 솔직히 대응하기 힘들더군요.

사용한 낚시대의 탄성과 원줄, 목줄, 바늘 등 채비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으면 가정2의 경우,

한 번 버텨보기는 하지만, 느낌으로 압니다. 이 넘이 내 것인지, 아닌지를...
추천 1

잠못자는악동 09-07-31 23:06 IP : 55f792035985c1c
언제 그런 녀석을 볼수 있을지...

이번주 출조하시는 모든 월님들 대물 상면하십시요
추천 0

워리리리 09-07-31 23:49 IP : cea23b6bcb70de7
머리만 돌렸다면야 아무리 큰 놈이라도 해볼만은 하죠... 그러나 진짜 대물들은 잉어향어 같은 경우겠죠.. 붕어 대물 말고요.. 머리 돌리고 대 세워서 안심이구나 생각 했을때 물론 낚시대 텐션은 그대로 유지 하죠.. 다시 한번 차고 나갈때 채비 날리는 경우도 있구요.. 챔질과 동시에 대 세우고 큰놈 걸었구나 느끼는 순간 고기가 확 끌고 갈때 낚시대 손잡이 윗대 뿌러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제 집행은 절대로 못합니다. 버티는게 최고인데, 그 버티는 것 조차 않되게 하는 녀석들도 있더군요...

저도 낚시 나름 할만큼 한대고 생각했습니다만 잉어향어 같은 대물들 한테는 변수가 너무 많더군요... 이론만으로는 않됨니다. 직접 경험해보시는게 최고일 듯 하네요...
추천 1

성암지붕어 09-08-01 00:57 IP : 231b27332d18a43
여러 조사님들의 글 잘 읽었네요.. 덕분에.. 저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추천 0

태자 09-08-01 09:46 IP : d5cad05b4bd9f10
선배님들..

연륜이 묻어나는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혹시 언제 큰놈을 만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당황하지 말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 0

저격수 09-08-01 10:20 IP : c1663246a837d59
기대하지 않았던 챔질에 대어가 걸린 것 같으면 재빠르게 다른 손을 보태 두손으로 잡으세요.

그다음
1. 앉은채로 머리 위까지 대를 들어 대의 탄력을 최대한 이용하여 고기를 제어합니다.
이때 바로 일어서게 되면 아직 힘이 많이 남아있는 고기의 강력한 저항으로 대가 부러지거나 줄이 터질 수 있습니다.
2. 고기의 저항정도에 따라 엉거주춤한 자세로 일어서며 대를 제어하며 고기를 서서히 앞쪽으로 당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3. 마지막으로 고기가 아주 대물이 아닌 경우 한손으로 대를 최대한 세운 상태를 유지하고
다른 한손으로 원줄을 잡아 들어올리거나 고기가 클 경우 수건을 줄에 태워보내 눈을 가립니다.
꼭 뜰채가 필요하다면 이 단계에서 쓰면 됩니다.

위 1에서 대를 머리 위로 들지도 못할 정도의 대물이 붙었을 경우
일어서지 말고 대의 손잡이를 자신의 무릎에 쑤셔박듯이 힘껏 대고 방향만 조절하며 버티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몇분만 버티면 아무리 큰 대물이라도 낚시대의 탄력에 의해 저절로 힘이 빠집니다.
그다음 서서히 일어나 앞으로 끌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대를 들고 뒤로 물러나는 방법은 그리 좋지 못합니다.
뒤에 파라솔이나 텐트 또는 급경사 등이 있어 물러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으므로 평소 앉은 자리에서 끌어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평소에 낚시대의 제일 아랫부분만 잡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축고무 위쪽을 잡게되면 대의 탄력이 줄어들게 되므로 대가 부러지는 원인이 됩니다.
추천 2

한터프 09-08-02 00:47 IP : a2b19ba4a2ea5fe
태자님 덕분에 선배님들의 좋은글 잘 봤습니다.

언제나 그런 고길 낚을날이 올지...

부러울 뿐입니다.
추천 0

헤롱 09-08-02 15:52 IP : 439171506228373
저도 한수 배워 갑니다~!!

미련없이 승패를 인정하라는 말.............
아~~~

언젠가 그님이 오면 배운데로 한번 해봐야 겠습니다... 실습이 중요할듯... 몸에 딱 와닿아야 할건데... ^^
추천 0

越君 09-08-03 14:26 IP : 1fdc6b7620c3e5b
ㅋㅋㅋ
정말 큰 넘이 걸렸을 떄는...인사부터 하게 되던데요..
찌가 스물스물 옆으로 끌려갑니다....
므흣한 미소를 지으며 겁도 없이 한손으로 강한 챔질...
그리고 머리속으로 그렸던 멋진 자세로 팔을 들어올리고 싶지만...
챔질과 동시에 손을 뻗어지고 들었던 엉덩이는 하늘로 치켜들고 자동으로 꾸벅 인사부터 합니다.

찌이이~~~하면서 대가 위로 세워지지않고 옆으로 섭니다.
이후는 땅~(낚시대 작살나는 소리) 아니며 팅~!(줄 나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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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군 09-08-03 15:35 IP : 4a5a54270a7d886
저같은경우 댐잉어낚시를 주로다니는데

우선 낚시대는 제왕43대를 사용중이며

쭉빠는 입질시 잽싸게 챔질후 낚시대 손잡이를

배에 붙입니다.

이후 낚시대 각도는 대충 45도를 유지한후

최대한 흐트러짐없이 버티기를합니다.

버티기후 수면위로 얼굴한번 비쳤다 싶으면

뒤로 물러나며 최대한 얕은수심층으로 유도합니다.

참고로 제가하는 댐의 수심은 5~7m권이며

워리들의 사이즈는 보통 60~80cm정도 다양합니다.

이후 낚시대를 높이 세운후 뜰채를 이용하여 포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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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이 09-08-03 17:45 IP : fed281373430241
제일 먼저 채비 점검 하시고여..

입질이 왔을때 고기머리를 내쪽으로 돌릴 정도의 챔질을 하셔야 합니다...

강력한 챔질에도 머리를 돌리지 못할정도라면 포기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저는 지금것 2번정도 낚시대 부러트려 봤습니다...

이제는 조금은 감이 오내요...내 낚시대의 탄성 한계점이.....

물론 대어가 미끼를 편안하게 흡입하는 방심하는 동안에 강력한 챔질이 이뤄진다면 ...

가능은 하겠지만.....내 낚시대에 탄성 한계점이 넘어가 버리면 바로 부러져 버립니다...

제 경험이니 참고만하세여....

즐거운 낚시 하세요....^^
추천 0

만천명월 09-08-03 19:56 IP : 178f8d37e4a974f
대를 세울 틈도 없이 투두둑하며 터져버린 원줄...
아쉽지만 붕어는 아니겠지 하며 위안을 삼습니다...
추천 0

수엽 09-08-04 01:59 IP : 788a6aa8ec98c8a
대물과의 승부는
챔질하여 후킹이 되는 첫 순간... 그 순간이 성패의 갈림길입니다.

챔질하는 손에 힘을 주지 않고 챔질하다가는
대물임을 감지하였을 때는 이미
대물이 옆의 수초로 파고 든 뒤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게임은 힘도 못 써보고 패로 끝납니다

처음부터 강제 집행을 염두에 두고
무작정 세게 잡아 채게 되면
잔챙이야 하늘을 날라 딸려오겠지만
대물일 경우는 고기 무게와 고기의 버티는 힘으로 인하여
바늘이든 낚시줄이든 고기 입 살점이든 무엇이 터져도 터집니다.

챔질하여 후킹된 순간
서로의 힘 겨루기를 한다는 마음으로
서로 팽팽이 힘을 겨룹니다.

정말 큰 대물이면 이 힘 겨루기에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대물에게 패배하게 됩니다.

채비가 고기의 힘보다 강하여
서서히 낚시대를 세울 수 있게되면
게임은 90페센트 승리를 거머진 것과 같습니다.

이후의 힘 겨루기에는
낚시대가 아치를 그리게 되면서
몇배의 텐션이 생겨
여간해서는 지지 않게 됩니다.

낚시대를 세워 버티기 할 때도
채비의 힘보다 더 강한 힘으로 뒤로 제치거나 잡아당기게 되면
역시 무언가 터져 십년 공부 도로아미타불됩니다.

낚시대를 세워 버티기 할 때는
낚시대의 힘을 믿고
고기의 힘이 빠질 때까지
버티기 하여 줍니다.

고기의 힘이 강하면 단지 끌어내는 시간이 더 걸릴 뿐이다라는 마음으로
낚시대의 탄성을 최대한 이용하며
낚시대만의 부족한 힘은
낚시대를 잡은 손과 팔다리 그리고 허리를 이용하여....
즉 온 몸을 사용한 몸의 탄성을 이용하여
고기의 순간 순간적 저항의 힘을 분산 시킵니다..

고기가 치고 나갈 때 잡아당기면 그 힘보다 약한 채비는 거의 터집니다.
이때는 잡아당기지 않고 버틸 수 있는데 까지만 버텨주며
온 몸과 낚시대의 탄성을 최대한 이용합니다.

이렇게 버텨줄 때 고기가 자연히 딸려오면
조금씩 고기를 앞 쪽으로 당기며 버텨주고
고기가 치고 나가면 잡아당기지 말고 다시 버텨만 주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고기의 힘이 거의 빠졌을 때는
잉어나 향어의 경우는 공기를 몇번 들이키게
입을 물 위 쪽으로 유도 하는 작업을 해줍니다.

고기가 공기를 들이키면 항복 속도는 급격히 빨라집니다.

뜰망이 준비되지 않았을 때는
배를 완전히 뒤집고 날 잡아 잡슈쇼 할 때까지 몇번이고 고기의 힘을 완전히 빼버립니다.

어느 힘까지 버텨만 주고
어느 힘 선에서 부터 앞 쪽으로 끌어낼 것인가는 많은 경험이 말해줄 것입니다.
추천 2

말뚝캐미 09-08-04 02:02 IP : dd633abbfa59dc4
1. 1m근방까지 올때까지 앉아서 대를 들으세요
*챔질하자마자 일어서면 고기와 낚시대 각도가 좁아져 처음부터 시계추처럼 좌우로 움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2. 당기지 말고 머리위로 90도만 유지하십시요
*90도를 유지해야지만 붕어나 잉어의 입이 물밖으로 나옵니다.

3. 좌우로 난리를 칠때도 머리위 90도만 지키십시요.
*좌측으로 갈때 낚시대를 반대로 하면 붕어는 똑같은 힘으로 왼쪽으로 갑니다.
이때 원줄 터짐 또는 2~3번대 많이 나갑니다.

4. 수초지대가 아니면 힘 빠질때까지 손맛 즐기십시요.
*뭐가 그리 급하십니까.. 한마리 잡더라도 징하게 손맛을 즐기십시요.
추천 0

방랑검객 09-08-04 06:15 IP : 1ed9948c53915bf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근교에서 잉어대낚을 10여년째 하고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파로호와 충주호를 중심으로 향어, 잉어대낚을 십수년 했습니다.

제경우는 일단은 장비와 체비를 무조건 초거물급으로 준비한다는 겁니다.

잉어의 경우 80센티급과 90센티급은 크기도 크기려니와 그 두께차이가 엄청납니다.

95센티를 넘어서면 과장해서 80센티급의 두배가까이 두께와 무게가 나가는것 같습니다.

대는 한국에서부터 은성대의 경우 파워와인드조선경조나 다이아플랙스조선경조,

원다대의 경우 보론여상경조나 케블라환상초경을 쓰고 있습니다.

노지의 잉어가 팔구십센치를 넘어서면 그 힘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쳄질순간 대를 45도로 세우려고 노력하는데 한순간만 방심하면 대가 순식간에 처박히며 수면과 가까워지는 순간 데크론 6합사 목

줄이 여지없이 나갑니다.

은성바다민대의 경우 무조건 초리실을 초대물급용으로 교체해야 됩니다.

여러차래 낚시대 포럼난에도 언급했지만 원다대에 비해 초리실이 너무약합니다.

초리실을 끊고 가거나 아예 뽑혀버리는 일도 흔하기 때문이죠.

이에 비해 원다대들은 강하고 질기고 깔끔한 끝마무리가 돋보입니다.

물론 초리실도 튼튼해서 교체없이도 90센티이상도 해볼만 합니다.

두서없이 길어졌는데 요점은 목표대상이 대를 세우기 힘들정도의 초대물급이라면 무조건 낚시대와 체비를 최대한

강인한 것으로 바꿔 사용하라는 겁니다.
추천 1

쁘래따뽀르때 09-08-04 07:04 IP : a79e6eb94a2e0c7
저 역시도 대를 새우지도 못하고 터져버린 원줄이나 목줄은 붕애가 아니고 다른 고기라고 위안을 삼습니다

그래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놈이 붕애라면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추천 0

도깨비2341 09-08-04 12:30 IP : a12381295ddf233
저도 찌가 누울 정도에 입질에 챔질 했는데 바닥에 걸린 것 처럼 꿈쩍도 하지 않더랍니다.

그래서 느슨하게 대를 푸니까 빠지더군요...

최근에 그런 경험으로 26대에 찌가 갑자기 쑥~들어가서 챔질 했는데 낚시대가 일자로 펴질 정도로 낚시대를 빼았겼습니다.

왼손잡이지만 전국대회 팔씨름 챔피언도 이긴 왼손인데...ㅎ

그냥 버텼습니다. 느슨하게 하면 빠질게 분명하기 때문에 힘을 조절해서 고기가 차고나가면 대를 좀더 주고 고기가 왼쪽으로 가면

왼쪽으로 힘은 유지하면서 돌려줬습니다. 랜딩하고 나니 60CM에 장어더군요.ㅎㅎㅎ
추천 0

입질좀해 09-08-04 13:44 IP : b6a1e47c5e4ee94
소쩍새 우는밤님!

추천한방 쏩니다..... ^^
추천 0

나선수 09-08-04 18:56 IP : 8cdd57a48360735
대,줄,바늘 삼박자가 중요합니다
낚시대가 일자가아니라면
우선 세워야하겠죠
너무무리하지마시고 다음 줄이 하자없다면 손잡이부분을 배꼽에 팍 하면서
줄과 대의 탄성을 이용 공기를 몇모금선사하면
앙탈없이 끌려올겁니다
추천 0

酒歌舞樂 09-08-04 23:17 IP : cdc6551a98eb8a7
고기힘빼서 랜딩함 해봤으면...
추천 0

태황 09-08-05 14:50 IP : 34b54f5e3d9516f
좋은지식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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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초보 09-08-05 15:09 IP : 3ac005a0a0858b7
한수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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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의노을 09-08-07 18:26 IP : 7583d95046d7e40
바다낚시의경우 릴 스풀을 조절하여 늦었어도 대를 일단 세울수가있어나 들낚의경우는 저 같은 경우 항상 원줄의 여유를 조금씩 둡니다 투척할때 예를들어 3칸대로 잡은 포인트에 3.2칸대로 포인트 투척합니다. 맹탕지에서는 앞으로 약간 끌어서 찌맞춤 해두고요~ 챔질에 영향이 없을정도로 원줄의 여유를 두시면 제대로 챔질시 대를 못세우지는 않게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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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사동붕어 09-08-09 21:54 IP : 5ef18a6b8800368
챔질과동시에 뒤로 뛰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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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걸인 09-08-10 10:21 IP : 03609636890b59a
강화 석모도를 십수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세 저수지중 항포지 물돼지가 생각납니다.
낚시하시는 조사님들중 잉어를 걸으시면
10명에 아홉은 그냥 포기합니다.
저또한 여러번 잉어를 걸어 봤지만
대 세울 시간을 안주고 치고 나갑니다.
간혹 건져올리시는 분들도 그 댓가로
대에 상처를 여러개 얻습니다.
5호줄에 붕어11호 , 감성돔 4~5호 다 써 봣지만
잉어 얼굴은 아직 못봤습니다.
잉어가 제 낚시대를 피해가기만을 바라며
혹부리 4짜를 노려봅니다.

횐님들 더운 날씨에 안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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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탐 09-08-10 15:41 IP : 9d254498cc7b716
생각 하시는 분따라 대물 기준이 다릅니다만.

진자 대물.
대 새울 생각도 못합니다 몸이 딸려갈 정도라. 쭈구리고 안져 뒤뚜껑을 배꼽에 붙히고 겨우 버티는게 답니다.
붕어4짜 이상도 대물급이지만. 진자 대물에 비하면 피래미 입니다.

수면위에 띠우는거 말은 쉽지 절대 안뜹니다. 결국 바늘 부러지거나 매듭나갑니다.
흔히 쓰시는 붕어대로 도저히 제압이 안되는 고기. 분명있습니다.

손맛 진하게 보려고 괴물지역 갔다가 찌 3개 날려 먹고 대 한대 부러지고.5~ 60급 잉어 3수에 긑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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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터비 09-08-20 22:41 IP : 84f4e6a502f19e5
전 1.2 1.4 1.5 3칸 모두 잉어 70짜리에 손잡이 바로 위 칸이 부러져 나가더군요...
양어장이며, 경기도 기흥,동탄근교입니다... 손맛보실분은 가 보세요...(신리)
전 무서워서 안 가렵니다... 낚시대 빼앗기고, 부러지고, 찌도 없어지고~
얼굴잠깐보고는 끝이네요...
에~휴~
낚시를 잘 못해서 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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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비33 09-08-26 17:04 IP : 36793bb02cccfc2
글만잃어봐더 전율이오내여^^
잘보긴 했는데 막상 저한테 걸리면 어찌대처가되려는지..
그래도 함 느껴보고싶은 전율이내여 ㅎㅎ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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