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잉어낚시를 위주로 하는데 카본 5호에 자수정 큐 낚시대를 사용합니다.
주위에서 80cm 이상을 낚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연질대 같은 경우는 제압이 조금 힘들어도 3-4호 정도의 카본줄을 사용한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80cm 이상의 잉어들의 몸놀림이 둔하기 때문에 40-60cm급보다 잡아내기가 더 수월하다는 이야기를 여러번 들었습니다.
그래서, 명작 36칸에 카본 3호줄로 95cm 되는 잉어를 끌어냈다는 분들의 이야기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잉어의 서식지가 어디냐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관리형 저수지나 양어장은 몰라도 강같은 경우는 잉어들의 힘이 훨씬 더 강하기 때문에 좀더 강한 줄을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낚시대는 오히려 연질 종류가 잉어와의 싸움에서 유리하다고들 합니다.
실제로 파워와인드 향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낚시대는 강한 반면 힘좋은 잉어가 걸렸을 경우 챔질이 늦거나 하면 줄이 터지거나 바늘이 휘어지는 경우를 몇차례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강이나 노지에서 낚시를 하시는 경우라면 적어도 원줄 4-5호에 보론옥수나 케브라 옥수와 같은 질기고 유연한 낚시대가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나온 경조대는 가벼워서 투척은 용이하나 예전에 나온 무거운 민장대에
비교해서 허리휨이 약해 부러질 확률이 높습니다.
2.민물민대 중경조 원줄 4호~5호 챔질이후 낚시대을 세운후 고기가 움직이는 반대
방향으로 힘을 주고 끌어 냅니다.
랜딩시 잉어을 띄운후 공기을 먹이면 잉어는 힘을 못 씁니다.
낚시대을 머리 뒤로 세워서 랜딩 할경우 낚시대 허리휨에 부하가 걸려 부러질 확률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