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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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원줄 종류 모노, 세미, 카본 질문드립니다~~~ㅎㅎㅎ

월붕내꼬 IP : 18b79ad888a35a5 날짜 : 2018-04-20 10:41 조회 : 3490 본문+댓글추천 : 0

원줄 종류엔 모노랑 세미 카본 이렇게 3가지종류가 있다고 들었는데...

원줄이 물속에 잘가라앉는건 아마 카본일테고

나머지 모노랑 세미는 물속에 잘안가라앉는 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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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S모그 18-04-20 11:13 IP : c3d8410d44d01d6
모노(mono)줄은 합사처럼 미세한 여러가닥을 꼬아서 만든 낚시줄이 아닌 한가닥짜리 단사를 전부 통칭해서 모노라고 부른답니다.
음향장치에서 모노와 스테레오란 용어가 있는데 그 모노랑 같은 용어에요.

잘 가라앉는 순은 같은 호수 대비 비중이 높은 순이니.
1. 플로팅 타입(물보다 가벼워서 뜨는 줄) 보통 비중이 0.95내외 인듯.
2. 물... 비중1이라고 하죠. 증류수가 아니면 1보다 미세하게 클수도...
3. 파워플로팅타입 비중이 1.03~1.04급인...
4. 세미플로팅타입 비중 1.07~1.14
5. '모노(?)'라고 잘못 불리고 있는 그냥 나일론사... 순수나일론의 비중이 1.14입니다.
6. 그외에 라인에 무게감을 실어서 좀 더 무겁게 만든 비중 1.3내외의 라인들도 희귀하게 몇종 있구요.
7. 카본라인 1.65~1.85으로...

이론적으로 물보다 조금이라도 무거운 라인이라면
포장지에 적힌대로 비중이 정확하고, 라인표면에 물의 표면에 걸려있는 표면장력과 반발을 일으킬 기름기만 없다면 자연스럽게 가라앉아야
하겠지만,

비중 1.14보다 안되는 라인들은 보통 순수나일론사의 비중 1.14에서,
라인속에 공기층을 넣는 다던가. 좀더 가벼운 소재를 겉에 입히는 것으로 비중을 1.14보다 가볍게 만들어 내는것인데.
제조과정에서 품질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당초에 의도한 결과와 상당히 다른 값의 낚시줄이 생산결과물로 나오는 경우도 꽤 생길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중에 당연히 물에 자연스럽게 가라앉아야 할 세미플로팅 타입이라고 나오는 줄인데. 물에 뜨는 줄 엄청 많습니다. 실제로는 플로팅타입이라는 거죠.
심지어 모노(?)줄인데도 물에 둥실둥실 떠다니는 줄들도 많구요.
전부 불량품인데..버젓히 팔아먹고 있는거죠.

더욱 웃긴거는 요즘들어서는 그런 낚시줄 못봤지만
90년대 말경까지만 해도 포장지에 카본이라고 적혀 있는데도 그냥 평범한 모노(?)줄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카본줄이 일반 나일론사보다 훨씬 비싸니.....나일론사를 카본줄이라고 사기쳐서 팔아먹은거죠.
추천 3

2등! 맹물이 18-04-20 12:05 IP : 318c4064c7ed068
스모그 님 Good 정확한 답변입니다.
추가적인 설명 명쾌하게 설명하셧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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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휴안 18-04-23 18:00 IP : 62a0fb028582d70
더이상의 부연이 필요없을 설명을 하셨네요.
말씀대로 캐스팅후에 강제 입수시키지 않으면 떠서 흘러다니는
라인들 많습니다.
세미플로팅타입 라인이 갖는 장점이 있어 사용을 했었으나
지금은 카본라인으로 바꾸었습니다.
어떤 형태의 낚시를 하느냐에 따라 라인선택을 한다면
좀더 편안한 낚시를 즐길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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