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님과 포비짱님께서 정확히 짚어 주셨네요..낚시줄과 찌에 기포가 생겨서 그런 겁니다...
해결 방법은 낚시대를 순간적으로 내쪽으로 툭 당겨주면 일시적으로 괜찮아지지만 그리
오래 가지는 못합니다.피곤하더라도 계속 반복하는수 밖에는 없습니다. 밤이되면 훨씬 나아지더군요..
밤이되어 표층수가 차갑게 식어야 무거워진 표층수가 가라앉게 되면서,
바닥층의 좀 더 따뜻하고 가벼운 물이 표층으로 상승하면서
대류가 일어납니다.
그냥 대부분 바닥층에서 고수온으로 유기물이 부패되면서 지속적으로 생성되어 올라오는 가스들(기포) 때문입니다.
정교히 찌맞춤해논 채비들은 직경 1mm짜리 기포 하나만 채비에 달라 붙어도 찌는 대물이 입질하듯 중후하게 떠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이 현상은 물바닥에 수초등의 가라앉은 유기물이 많고, 수심이 얕은 평지형 저수지에서 더 심하구요.
수심이 깊은 곳은 바닥층의 물이 시원한 편이라 기포발생량도 적죠.
바닥권에 유기물이 적은 맹탕지도 편한 낚시를 제공해주죠.
요즘은 옥수수캔 까논지 하루만 되어도 쉰내가 날 정도죠.
그러고 보니, 가장 깊은 가장 시원한 포인트에서 깜짝조과가 날 시즌도 되긴했습니다.
혹시 석축 제방 한가운데 가장 깊은곳에서 낚시하는 낚시인을 보고 포인트 볼줄 모른다며 비웃은 적이 있나요?
편하게 낚시하려면 그냥 조금 무겁게 찌맞춤해서 낚시해야죠.
무겁게 하기 싫으면 기포 때문에 찌가올라오는 건지 입질로 찌가 올라오는 건지 알 수 있는 눈썰미를 갖는게 좋고,
그때마다 재캐스팅 하면서 낚시해야죠.
제가 이 글을 읽고 20일날 낚시를 다녀왔읍니다
옥내림 원줄 무사시 세미플로팅 2호 비중 1.07 .....한 낮온도35도
8대로 옥내림을 하는데 원줄이 흰 색이라 더 잘보이죠?
원줄에 기포가 생겨서 그러니 앞으로 툭툭 치면 된다고 해서 해보니 순간만 되고
또 뜨더군요? 댓글에 방법이 없다고 하신분들의 말씀이 맞는거 같고요? 다행이
옥내림이라 찌가 올라와 있어도 가져가는 입질에 몇수 했는데 신경 쓰여서 재미가 없더군요?
항상 이런 질문에 논리적으로 정확하게 답변해 주시는 "S모그"님 에게 감사의 뜻을 전 합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