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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목줄길이를 길게쓽때 입질형태

찌질님 IP : 01463ffca6f4f24 날짜 : 2018-11-12 08:35 조회 : 13803 본문+댓글추천 : 0

목줄을 길게흘때 입질형태좀 알고싶습니다
20cm
30cm
추천 0

1등! 제이킥 18-11-12 12:32 IP : 81c56ab27cf0085
바닥이 봉돌에 닿아있다는 가정하에 목줄이 30정도 되면 살짝 내리다가 쭈욱 올리는 형태로 나타나거나 아예 내림입질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목줄이 길면 예신이 짧고(사각지대로 인해 대부분 예신은 짧거나 나타나지않음)바늘이 붕어 입 깊숙히 박히는 경우가 많이 나타납니다. 이물감이 짧은 목줄보다 덜하기때문에 나타나는 현상같네요..
추천 3

2등! 까꿍1277 18-11-12 15:17 IP : c67210d4d286fed
겨울에는 오히려 긴 목줄채비가 좋을 때가 많은 것 같네요.
저의 경우, 입질 패턴이 지저분할 때 긴목줄로 바꾸면 시원한 입질을 받을 때가 많았습니다.
추천 0

3등! S모그 18-11-12 17:24 IP : c3d8410d44d01d6
목줄이 길수록 찌표현에 왜곡의 여지가 많아진다고 생각하시면 될거에요.

그래서, 목줄이 길어질수록 예신이나 잔입질, 깔짝대는 입질들은 대부분 걸려져서 찌에 전달을 하지 못하고,
깔끔한 본신만 표현되거나, 아니면 찌올림 조차도 표현해주지 못할 빈도도 높아지죠.

예를 하나 들자면
목줄이 30cm나 되는 채비를 쓰고 있는데 물속 붕어의 찌올림은 20~30cm나 올렸는데도 불구하고, 심하면(봉돌이 내려앉아 있는 위치와 미끼가 내려앉은 위치가 같아 버릴 경우, 30cm나 되는 긴 목줄이 마치 뱀이 또아리 틀듯 내려 앉아서 봉돌가 같이 있겠죠.) 목줄길이 30cm는 무려 찌올림 30cm를 삭감시켜 버리는 역효과를 내어 실제 물밖에서 입질을 표현해주는 찌올림은 아예 나타나지 않던가 약간 움찔대고만 말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채비를 수직으로 내려 앉히는 들어뽕채비나 채비를 직각에 가깝게 캐스팅 후에 안착시켜 내리는 낚시법에는 매우 유연한 합사계통의 목줄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바닥채비도 목줄을 아주 길게 쓰면 옥내림처럼 대부분의 찌올림을 걸러 버릴 수도 있습니다.
저도 원투릴 낚시가 매우 유행하던 시절에 댐형 계곡지에서 릴꾼들이 저수지 중심부를 향해 힘껏 캐스팅해서 펼쳐논 릴부채 어장 사이에서
꿋꿋하게 대낚시를 했었는데요.
조금이라도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서 1바늘 목줄을 70~80cm 정도로 썼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리하면 찌는 자세히 볼 필요가 별로 없었고, 정교한 찌맞춤도 그리 필요 없었습니다.
끌고 들어가면서 낚시대 끝이 휘어들어가는 것 보고 당김질 하면되었지요.
옆에서 낚시하던 릴낚시인이 "무슨 목줄을 그리 길게 쓰냐?"고 비아냥 대듯 말하면 피식 웃고 말았었죠.

입질왜곡이 심한 채비일수록
잔입질에 쉽게 이탈되거나 털려 버리는 미끼는 운용하기가 좀 까다롭죠.
언제 털린지도 모른채로 빈바늘로 담구고 있을 확률이 높으니까 말이죠.

만약에
미끼도둑과 잔고기가 매우 많아서 미끼털이가 심한 낚시터에서 낚시하면서,
잔입질은 거의 표현되지 않는 매우 긴목줄을 쓰거나 그러한 채비를 구사중입니다.
찌가 움직이지 않았다 해서 캐스팅해논 미끼가 낚시바늘에 여전히 굳건히 달려 있겠지 굳게 믿고 기다리는 낚시를 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긴목줄을 이용하는 채비들은 대부분 옥수수 같이 잔입질에 비교적 잘 견디는 고형질 미끼를 쓰게 되는데요.
옥수수 같은 고형질 미끼조차도 미끼도둑들에게 견뎌내지 못하는 낚시터는
채비를 입질왜곡이 적은 채비로 현장에서 즉석교체해서 낚시하지 않는한,
'제대로 된 낚시를 구사히기에는 불가'의 상황에 치닫게 되죠.
이렇게 되면 적어도 이 낚시터에서는 고기 잘잡는 채비라고 할 수 없게 되죠.

목줄길이를 얼마를 줄건지는 낚시인 자신이 결정하는게 좋습니다.
추천 7

무조히 18-11-12 22:24 IP : ba337e364c9f46c
실전에서 경험을 되살려보면 간단히 제이킥님 말씀과 대동소이하군요.
까꿍님의 의견 역시 제가 현장에서 자주 느꼈던 대로입니다.

목줄이 25 이상으로 길면 거의 예신 없이 불쑥 본신의 올림이 나타나므로 대처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활성 좋을 때는 다짜고짜 우악스럽게 올리다가 것도 모자라 째버리는 경우가 많고요.
걸어내면 바늘빼기가 필요할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찌가 움직이기 전에 벌써 삼켰다는 얘기가 되는 것이겠죠.
그리고 대체로 20을 밑도는 목줄에서는 예본신이 표현되는 편이었습니다.

마릿수를 노리신다면 긴목줄은 추천드리지 못합니다.
저처럼 누워서 낚시하는 사람들은 불가피하게 목줄을 길게 쓰지만
짧은 목줄로 열심히 쪼면서 적시에 챔질하다보면 조과가 보답하기 마련이겠죠.

다만 동절기처럼 예민한 시기에 비교적 둔한 찌맞춤을 하시는 분들에겐
오히려 긴 목줄이 조과가 나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긴목줄은 봉돌(찌)의 부하를 느끼기까지 여유가 있으므로
입에 제대로 수납될 확률이 높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수납한 이후의 이물감은 붕어에게 약간의 확보본능을 일으켜서
방해요소를 제거하려는 확실한 움직임을 유발하고 그것이 찌에 큰 표현으로 나타나지 않나 추측해봅니다.

한편으로 짧은 목줄에 정밀한 찌맞춤으로 저수온기 낚시를 하신다면
한마디, 반마디 올림에도 챈다는 적극성, 인파이터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저처럼 그걸 못하는 사람이 짧은 목줄 채비를 한다면 조우들에 비해 조과가 형편없기 마련이죠.
그래서 전 저수온기엔 아예 목줄을 길게 20 남짓으로 쓰는데요.
그러면 인파이터들과 조과가 비슷해집니다.^^
저수온기엔 어차피 마릿수가 없으니 몇마리 잡으면 장원이잖아요~~
추천 2

찌질님 18-11-13 09:10 IP : 806687ee15eb754
모든분들 좋은정보감사합니다 ^^
추천 0

미소붕사랑 18-11-13 09:25 IP : 553cd443c102e6a
윗분들의견과는
다른의겐입니다
옥내림채비 나오기전부터
수많은 실험끝에
25센치 외바늘을 쓰고있습니다
물론 환상의찌올림과
동동거리며 획카닥 찌를 넘기는입질을
보고 있구요
예신또한 정확히 보고 있습니다
비밀은 찌맞춤에 있구요
봉돌이 바닥에 살짝닿게
찌맞춤하시면 모든문제 해결되고
예인도보면서 환상의 찌올림
동동입질 다봅니다
단 수심80이상에서만 가능합니다
낮은곳에서는 14센치정도 목줄이면
좋은 입질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목줄25 ㆍ30에
봉돌을 5센치정도 뛰우면
더 예민한입질도 간파할수있구요
물론 현장맞춤에 시간이 걸리지만
한번맞추어 놓으면 응용가능합니다
위글은 수년동안 연구하고
실험에서 나온결과이기 때문에
정확한거구요
한번 실험해보세요
예신은 찌가 빙그르 돌면서
움직이면서 시작됩니다
추천 5

마부위침 18-11-13 09:39 IP : 73b78ae91381e8d
일단 해보는게 무난합니다
경험이 무기가 되는거죠

저도 30cm까지 사용해봤는데 옥수수나 지렁이 등을 제외하고는 미끼가 미동도 없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새우도 들어보면 온데간데 없는 경우가 많더군요

아무래도 자동빵 가능성이 높아지고 물고 가만이 있어서 미끼 갈려고 들어보면 걸려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대부분 바늘을 깊숙히 삼키고 씹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낚고 바늘빼기가 어려울때가 있습니다

예신과 본신을 보고 싶다면 윗분 말씀 처럼 아주 예민한 맞춤을하고 합사 계열보다는 카본이나 세미 쪽이 조금 더 표현이 확실이 나타날겁니다
추천 0

ggulmmul 18-11-13 10:08 IP : 4987d12af9ebd04
제 경험상으로 볼때 긴목줄사용시 채비종류에따라 입질 형태가 달라집니다
원봉돌채비일경우는 윗분들 표현처럼 사각지대발생이 필수적이라
정확한 입질 받기가 어려운경우가 많습니다
20센티 이상 긴 목줄 사용시에는 2마디 정도 내놓는 찌맞춤(바늘달고) 으로 분활봉돌채비사용을 권하고싶습니다
이럴경우 분활봉돌채비시 2가지 입질 형태가 나타납니다
목줄이 1.5호 미만일경우는 이물감을 못느끼기때문에
빠는입질(70%)과 올리는 입질(30%)이 동시에 발생하고
목줄이 2호 이상일경우는 대체적으로 올리는 입질형태(90%)가 많습니다
제 경험상 조과를 따질경우 분활봉돌채비가 1년기준으로 원봉돌채비 보다 10배이상 좋다고 장담합니다
이또한 정답은 없으며 본인 취향에 맞는 채비로 적응하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추천 0

하늘로날아간붕어 18-11-13 17:43 IP : 3c9a88ed2c6e9bb
긴목줄..모노줄로 2~30cm 로 쓰고 있는데..옥수수와 지렁이 미끼를 주로 쓰는데 입질이 너무 깔끔하고 좋습니다..거의 찌가 동동거릴때까지 올려줍니다.단점은 바늘을 좀 깊게 삼키더군요..
추천 0

협동조합 18-11-13 19:49 IP : 8e817cfb45dd2db
목줄길면 예신없다고 보시면 되지않을까 싶네요.
자동빵 많이 생기고요.
편한낚시... 추구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찌올림 한도끝도 없는 경우도 많고요.
동동~
추천 1

벼락지이서방 18-11-14 02:18 IP : 18e1af9bfeab9dc
미소붕사랑님 의견에 한표입니다.
봉돌을 바닥에서 5센티 사이로 마추는 예민한 채비로 목줄을 길게 쓴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추천 0

꾼의조건 18-11-14 02:19 IP : 6351e8a66096c78
미소붕님~
댓글중 비밀은 바닦에 봉동이살짝닺게한다는 말씀이
정확이 무슨말씀인지 잘이해가 안가는데 알려주실수있나요
환상찌올림보면서 기다리며 붕어들이 빨리 잡히길비뵤할께요
추천 1

찌질님 18-11-14 13:36 IP : 121a43f678d50fe
좋은정보에 많은도움이 됩니다
감사드립니다^^
추천 0

꿈에월이한수 18-11-14 14:47 IP : ea76817675a6298
저는 목줄 20cm정도 씁니다.
찌가 끝까지 올라와 옆으로 누웠 을때 챔질합니다.
입질표현이 둔할줄 알았는데 의외로 깔끔해서 계속 쓰고 있습니다.
물론 여러 변수와 상황들이 있겠지만 저의 경우는 그렇네요.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