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횐님들 무탈하시고
손맛들 보시죠? 시즌 시작과 더불어 어복 충만하시길...
제가 직장인이라 일년에 시간이 그리 많지를 않습니다.
악재,호재 이런거 가릴 형편이 못되는 관계로ㅠ
여러 고수님들께 여쭙습니다?
보름달에 잡고 그믐달에 못잡았다는 분 손~
물빼는 날 잡고 물들어는 날 못잡은 분 손~
전날보다 수온 내려가는데 잡고 오르는데 못잡은 분 손~
샛바람 부는 날 잡고 하늬바람에 못잡은 분 손~
똥꾼들 틈에 끼여 온갖 소음,빛에 잡고 혼자 독조했는데
못잡은 분 손~
가을날 그저그런 날 잡고 물안개 이슬축축한 날 못잡은 분 손~
여기서 잡는다는 대상의 크기는 월척이상으로 하겠습니다.
솔찍한 경험담 올려주시면 3년째 29에 머물러있는 저의
기록이 깨지지않을까 하여
고견부탁드리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오면
행복하세요^^
위의 조건들에서 고기는 다 잡힙니다..
다만 기억하는 제경험상으로는 보름달시에는 평균시알이 잘아지는 것을 느끼곤합니다..
3년간 월이 없다고 하십니다..
저도 포대기에 업혀서 부터 낚시를 다녔습니다.. 30년 한거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낚시경력이 얼마나 되진지는 모르겠지만... 낚시도 영화에나오는 도인??이 어느순간 기가뚤리는 순간등이 나오는 장면들이 많은데요..
딱 그런거 같습니다.. 낚시를 하면서 누군가를 만나든 어떤 포인트를 들어 갔든.. 어떤 계기를 통하면서 그전과 그 후가 조과든 실력이든 판의하게 달라지는 것을 느낍니다..
분명 그순간의 계기가 찾아올 것입니다.. 다만 그시기가 언제이냐.. 가 중요한데.. 알수는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낚시는 조과입니다... 낚시잘하는 사람은 쓰레기를 잘줍는다 남에게 방해를 하지말아야 한다.. 이런 멘트들은 낚시꾼으로서 매우 챙피한일입니다.. 낚시꾼이 아니라 무슨일을 하던 기본인데.. 어찌보면 고기를 못잡아 그냥 핑계일 수도 있습니다..
삼삼오오 낚시를 다닌다고 하면 그중에 조과나 포인트분석 또는 포인트를 많이 알고 계시는 분이 계실것이고 오랜시간 같이 낚시를 다니다보면 그분의 스타일로 다른 사람들도 변하게 됩니다..
즉 기존에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 포인트등이 공유됨에 따라 이와 유사한 포인트등을 발굴 찾게 되고 그러면서 실력과 조과가 월등하게 올라가는 것 같네요..
낚시잘하시는분을 만나는게 가장 빠른 방법인거 같습니다.
붕어 생각보다 회유반경이 넓지 않습니다. 특히, 베스만 있는 외래종터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냥 낚시터 도착해서, 가장 확률 높은 자리에 자리잡고, 조용히 앉아서 주시하시면, 잡을 확률을 대폭 올릴 수 있습니다.
첨언드리자면, 남들 낚시하기 싫어해서 아무도 앉지 않은 완전 찌든 수초밭 생자리는 맹탕에 비해 고기 나올 확률이 몇배는 됩니다.
그 수초밭에만 쳐박혀서 일생을 산 배통이 짬뽕사발만한 시커먼 떡대맛을 한번 보시면 맹탕에서 낚시 안하실거에요.
날씨, 바람, 이런 외부적인 여건 거의 안타는 곳도 수초밭입니다. 태풍이 부나 비바람이 부나 집안에 있는 사람도 그다지 동요하지 않죠.
수초낚시도 계속 하시다보면, 딱봐도 고기집으로 보이는 수초밭이 있고,
그냥 그림만 수초밭인 곳이 구분이 됩니다.
지난 시조회때 잠 1 시간 자고
그림같은 곳에 일빠로 자리잡고 그뒤로 열댓분 자리잡고
즐건 시간 보냇네요 저희팀 막내 회사일 관계로 해떨어지고
도착. 자리없어 뚝방에 다대편성 했는데 1등 힝~
TV나 여러 사이트 월간지 수많은 정보와 시청을 통해서
실력들은 평준화 됐다고 봅니다.
근데 TV는 첫고기가 월 잡지는 전부 마릿수
통신원 그림들은 전부 월에 사짜
저도 조력이 40년은 훨씬 넘지만 붕어
그리만만한가요? 자리다툼 싫어서 유유자적 해볼까해서
가급적 악재속에 편하게 낚시하고픈 맘에 지난 3년동안
성적이 나질않네요
긴글 읽어주시고 성의껏 댓글 달아 주셔서
내공이 더 커진 느낌이네요
다들 어부말고 진정한 조사가 도시어
행낚하세요^^
감사합니다~
같은 장소에서 맹탕에서 잡고 그림좋은 곳에서 못잡은 분 손~
이유가 수도 없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