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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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낚시배우고, 부끄럽지만 잡아본 가장 큰 사이즈가 24cm입니다.
동네수로가 이정도 고만고만한 사이즈인지라 크게 욕심은 안내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먼저 낚시하신 동네어르신들 말씀하시길
'잉어는 대를 들수가없다' 라고들 하시는데
이게 어떤의미에서 대를 들수없는건지 궁금합니다.
말씀들 들어보면 물속에서 큰 대어의 힘에 제압당해서 라고들 하시는데
개인적으로 힘보다는 대의 파손이나 줄이 터질까봐 반사적으로 힘이 덜 들어간다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이 맞는지 아니면 정말 잉어같은 큰 고기들의 물속에서의 힘이 사람을 제압? 할정도 강한지 궁금합니다.
아무리봐도 그정도는 아니지 싶은데 동네 어르신들은
'너가 작은 고기들만 잡아봐서 이해못한다'고들만 하시니...
제가 작은고기만 잡아서 이해를 못하는건지
또는 낚시인의 입심이 보태진 말인지 속시원하게 좋은 말씀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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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에서 우리의 몸이 가벼워 짐을 느끼는 것처럼..
또, 물 속의 말뚝을 잡고(?) 버티지 않는 한 발버둥(지느러미, 꼬리로)쳐도 도망가려는 힘에는 한도가 있습니다.
그 힘을 빼는 일을 낚싯대와 원줄이 합니다. 대의 탄성으로 당기면서.. 당연히 시간이 지나면 항복하지요.
초기에 무겁게 느끼는 이유는 잉어의 순간적인 버팀(관성)이기도 하지만, 지랫대의 원리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손에 쥔 짧은 막대기와 긴 막대의 끝에 동일한 무게를 걸었을 때 어느 쪽이 무겁다고 여기시겠습니까.
끌어내는 데에 장해물이 없다면, 노련한 꾼은 제대로 된 낚싯대로는 큰 고기라도 놓치지 않습니다.
대를 들 수도 없다는 얘기는 꾼의 "뻥"이 다소간 섞인 애기입니다. 낚싯대는 천천이 들어올려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