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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붉은 귀 거북이의 횡포가 어느정도인가요???

대박낚시인 IP : 91c1d9ff4fc8f8b 날짜 : 2022-08-09 12:14 조회 : 5555 본문+댓글추천 : 4

어떤 계곡지에 새우가 참 많았고 15~20cm급 붕어들도 많았는데 그 계곡지에 꺽지랑 갈겨니가 많은데요 어느순간부터 잔씨알붕어와 새우가 거의 전멸해서 꺽지랑 갈겨니가 많아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붉은 귀 거북이가 살고 있더라구요???  꺽지와 갈겨니보다 붉은 귀 거북이때문에 이런 현상이 벌어진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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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월하정인 22-08-09 15:28 IP : c6c69111dc0dc82
붉은귀 거북은 사정권 안에서 사냥 동작은 빠르나 행동이 굼떠(붕어 보다는)
아마 1차적인 사냥감은 아닐겁니다.

그러나 새우 또는 붕어 알등,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겠죠.

습성이 어린 개체의 경우 주로 육식을 하나 성장하면서
채식을 겸한다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먹성이 대단해 못먹는게 없을 정도랍니다.

결론적으로
붉은귀 거북이는 붕어 개체수에 영향을 줬는가? 에는
새우에는 줬을지 몰라도 붕어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을 거란 추측을 해봅니다.

" 그렇지만 생태계를 교란시키면 결국 붕어에게 피해가 고스란이 가겠죠.
생태계 교란이 이래서 무서운거 아니겠습니까? "



자연 생태계는
인간이 알지 못하는 그 오묘함이 감춰져 있습니다.
작은 소류지에 3년전 6~7치가 주종으로 개체수가 실로 엄청 낫습니다.
그러면 1년에 3cm만 자란다 해도 월척이 나와야 하는데 6~7치 보다
큰거는 없고 똑같은 사이즈만 나옵니다.

또 잡히면 5짜인 곳에 몇년을 다녀도 작은 넘은 잡히지 않다가
어느날 갑작이 8치가 마릿수가 나옵니다.

지금 대박님이 붕어 치어가 없다(줄었다) 하시는데 이 또한 모를 일 입니다(어디 숨어있을지)
먹이 사슬이 줄어들면 스스로 개체수를 조율하여 산란을 억제한다 ---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모든 것이 단답으로만 떨어지지 않는게 자연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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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안양초보 22-08-10 07:44 IP : cba29602cd5102b
인공호수 안에 관상잉어들이 많았었는데 붉은귀거북이 방사한 후로 잉어들 개체가 급감했습니다.
작다고 큰거 못잡아 먹을 거라고 무시하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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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S모그 22-08-10 09:10 IP : c3d8410d44d01d6
거북류는 흔한 수초나 육초부터 아무거나 잘 먹는 잡식성이죠.
붉은귀거북 같은 경우에는 생태계 교란종으로 분류되어 법적으로 '마녀(?)'가 되어 있습니다만.

먹이 사슬의 교란으로 인한 개체수 붕괴 외에
개체수가 급감하는 이유 중에 대표적인 것이
외부로부터 들어온 전염병으로 인해 거의 전멸에 가까운 지경에 쉽게 이르기도 합니다.
이것은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은 비늘을 가진 물고기, 비늘이 없는 물고기, 새우나 참게, 징거미 같은 갑각류, 다슬기, 조개, 물달팽이 같은 계통군만 선택적으로
순식간에 개체수가 급감하는 경우가 있죠.

먹이사슬 관련한 침해,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한 질병상황 외에도
민물수계 내에도 코로나와 같은
악성 전염병이 퍼지게 되면,
특정 생물군에 한하여
알게 모르게 전멸에 이르는 상황이 쉽게 일어나곤 합니다.

관상어 관련 단체에서는
기르던 관상어를 절대로 노지에 방생하지 말라고 하는데요.
그것은 어항속에 있던 병원균을 노지로 고스란히 퍼트려서
방생이 아니라 생물학적 참사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죠.

조사님들 중에는 수질이 별로인 곳(대신 개체수가 많죠.)
붕어를 대거 잡아다가 수질이 좋은 비밀터(개인적인 냉장고터?)에
방류하는 경우도 있을 건데.
그리하면, 눈에 보이는 물고기만 따라가는 게 아니라
이전에 살던 곳에 있던 거의 모든 작은 생물, 병원균들까지 전부 따라간다고 생각하셔야 할 겁니다.
대형하천에서는 일반적인 산속이나 외진 소류지쪽에는 없는
외국에서 유입되어 들어온 큰빗이끼벌레나 각종 흡충(기생충)들...기타 등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물고기 개체수 이식 좀 해보려고 했다가 오히려 좋던 환경을 파괴하는 상황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외부의 물고기들을 가져다가 이식할 때는 꼭 참고하셔야 하구요.

시멘트 그라우팅 공법을 이용한 제방 보수공사로 인해 수질이 악화되어 개체수가 급감하는 경우도 흔하죠.

위의 월하정인님의 말씀처럼,
물속 생태계 또한 생각보다 복잡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확연한 원인 또는
1차원적인 딱 1가지의 원인으로 인한 결과이기 보다는
악성 전염병이나 수질 오염 같은
눈에 안보이는 상황이 초래 했을 수도 있으며,
여러가지 다양한 악조건 상황이 복합적으로 조합되어, 크게 나타난 결과 일수가 있습니다.
그 악조건은 민물새우잡이 어부나 전기배터리나 약물(독물)을 사용하는 어부들로 일어난 불법어로가 한몫 했을 수도 있습니다.
추천 1

2020독조 22-08-10 09:46 IP : 3908c3c32d1604d
옛날에 수족관에 자라 키워봤는데 금붕어 꼬리지느러미
물고 안놓던데요 계속 반복되더니 금붕어 페사 하드라구요
바늘로 코끼리 죽이는방법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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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지우 22-08-10 19:36 IP : 2e472147c44755f
계곡지에 새우나 작은 어류가 개체수가 줄었다면 천적의 영향보다,
환경적인 요인이 영향을 끼쳤을 확률이 크다고 여겨집니다.
새우개체수의 감소는 꺽지의 영향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추천 1

그린피그 22-08-10 20:53 IP : 2f4e27de7d81cca
붉은귀거북은 작은 물고기나 새우들은 물론이고 달팽이, 지렁이, 올챙이나 각종 곤충들까지 먹을 수 있는 것은 다 먹어 치웁니다. 어항에서 기른다면 다른 관상어와는 절대 합사하면 안됩니다. 작은 물고기는 한입에 삼켜버리고 큰 물고기도 죽을 때까지 지느러미를 끊어먹거나 몸통을 파먹어서 죽여버립니다 조개도 입을 벌리고 있는 동안 공격해 몽땅 잡아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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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탄붕어 22-08-11 10:23 IP : 9431bcd3fef704a
저도 위의 몇분처럼 의도치않게 금붕어랑 거북이랑 합사했었는데요,(어항위에 거북이집. 거북이가 월담해서 어항으로 다이빙....)

거북이가 물위에서나 엉금거리지 물속에서는 금붕어 따라다니는거 보고 놀랬습니다.

금붕어의 꼬리지느러미가 거의 없어지다시피 괴롭히더군요. 집앞에 하천도 예쁘게 꾸며놓아서

물고기가 생길까 기대했었는데 어른손바닥만한 거북이가 보인뒤로 기대감이 급감하네요.

그 큰거 잡으면 살생하기도 참 거시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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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사랑 22-08-11 10:40 IP : 78a46b2dde96720
모두 잡아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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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바닥 22-08-11 11:21 IP : 1ecabba569d6819
새우는 환경요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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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율 22-08-17 13:40 IP : 45bc6f03adff5db
강에서 잡은 붉은귀 거북을 어항에 넣었더니..
일주일쯤 후에..난장판 되더군요..
모든 고기가 ..지느러미 너덜 너덜..
..돌처럼 꼼짝않고 가만히 있다가..
사정거리에 무심히 들어온 고기는..
크던 작던 무조건 입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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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verick 22-08-23 10:05 IP : 8ef937138e9dfac
붉은귀거북은 보는대로 없애야합니다.
더러운 곳에서도 잘살고 공격성도 무지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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