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 떡밥낚시, 유료터낚시 등 바닥낚시에 대한 문답 또는 정보의 제공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 게시물 성격에 따라 적합한 게시판으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질문/답변] 겨울에 댐낚시 하는방법 없나요?

꺽정이 IP : c82001acca921f9 날짜 : 2008-12-16 01:37 조회 : 7572 본문+댓글추천 : 0

수로 수초낚시는 채비를 몇번 털린지라 댐낚시를 선호하는데 붕순이가 보고싶어 지난 12월14일에 소양호로 갔습니다.낮에는 따스한 햇살에 견딜만 하던데 밤이되니 구르텐은 물론이고 손닦는 물까지 얼더군요.해질무렵 초저녁 입질을 지렁이와 짝밥에서 두어번 받았는데 입질이 미약한지라 챔질시기 기다리다 그냥 입질이 끊어 졌습니다.12시까지 기다렸는데 입질도 없고 추워서 도저히 견디기 힘들어 차에서 잤습니다. 아침 해뜰때 해봤는데 빙어 입질인지 들어오기는 하는데 붕순이 입질은 업고...
겨울에는 낮에 데워진 따스한 수심을 찾으라는 어디서 본 글이 있어서 수심은 2미터 전후로 완만한 경사지를 골라서 2.5칸대 두대씩 동생과 나란히 1미터 간격으로 4대를 편성헀습니다. 지렁이와 구르텐,또는 보리와 어분을 섞어 집어를 해보기도 했는데 지렁이는 빠가사리가 추운 밤에도 무쟈게 덤비는데 떡밥은 꼼짝도 안하더군요. 겨울 댐 낚시경험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겨울 댐낚시 지형은 어딜 골라야 할까요?
수심은 얼마가 적당할까요?
낚시대는 몇칸을 펴야 적당 할까요?
떡밥은 사용 가능 할까요?있다면 사용 방법좀 부탁드리고요.
붕순이가 나오는 시간대는 언제인지?
채비는 어떻게 갖춰야 할까요?

마음은 댐으로 달리는데 붕순이는 얼굴도 안 비치고....
벌써 몇번째 꽝인줄 모르겠습니다.
충주호 어디서는 월척나왔다고 하기에 소양호라고 안 나올쏘냐 하고 덤볐는데 넘 춥고 힘듭니다.
붕순이는 보고싶고,....

조언좀 부탁드려요.
추천 0

1등! 파로호멋쟁이 08-12-16 01:48 IP : 94a694ed4e37b83
파로호. 의암호. 청평호. 이곳은 현재 낚시가 거의 안됩니다

이상하게도 소양호 추곡쪽은 맨땅에도 고기가 잘나오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소양호라고 다나오는것은 아닙니다

충주호도 조황은 부진하지만 나오는 편이구요

손맛을 보시려거든 추곡으로 한번 가보시길...

월척캠페인: 오분만 청소 합시다
추천 0

2등! 마당쇠 08-12-16 10:24 IP : d7181579c277250
저도 소양과 파로호는 10월까지는 자주 출조를 했는데
11월~12까지는 꽝이라 포기했죠
소양 물노리에 저번 출조에 동태되는줄...........
파라호 월명리에서는 낮 시간대에 입질은 있다는데
충주와 양구권은 차이가 많겠죠
여하튼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연말되시길을 ^!*
추천 0

3등! 꺽정이 08-12-16 12:06 IP : 29e1786c4cc63ea
감사합니다.

같은 소양호라도 이리 차이가 날줄은 몰랐네요.

추곡쪽으로 한번 가봐야 겠네요.

예전에는 겨울에는 낚시를 잊고 살았는데 갈수록 낚시가 하고 싶어지니.....

이거 낚시중독 아닌가 모르겠네요.
추천 0

꺽정이 08-12-16 12:19 IP : 29e1786c4cc63ea
마당쇠님 물노리에 가셨다니 반갑네요.

저도 물노리에 최근에 몇번 갔더랬습니다.

12월14일에는 물노리는 바람이 심해서 조교리에 있었지만.....

혹 얼굴 마주치는 분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추천 0

검은강 08-12-16 17:42 IP : a482c50d7f0b960
와 이 시기에 소양호에서 낚시 하신다니,,대단 하십니다~

아버님이 소양호를 유독 좋아하셔서,,여름에 많이 갔는데요,, 한 여름에도 밤에는 서늘한 소양호에서 ,,,이시기에 낚시 하신다니

대단 하시네요^^,,,저도 여건 되면 해보고는 싶네요^^
추천 0

너죽고나4짜 08-12-17 00:17 IP : 464054714465da7
3전4기 도전의 끝이... 춘천호 신포리의 노지였습니다...

시즌 마지막 출조였죠..^^

저또한 춘천권을 자주 나가기 때문에...말씀드리겠습니다^^

가장 먼저 염두해 두셔야 할것은...

붕어가 그 일대에 들어와 있냐? 없냐 입니다...

반드시 출조전에 지인이나 좌대 낚시사장님께 여쭤봅니다...

"붕어가 들어온거 같나요??"

그 어마어마한 크기의 담수량과 면적을 자랑하는 곳에서 붕어가 "나의 포인트"로 들어오는 확률은?? 상당히 적습니다..

이는 댐낚시 좌대를 운영하시는 사장님께 여쭤보면 알수 있습니다...

좌대 일대에 붕어무리가 이동하여 들어와 있다면 조황을 이룰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경우 "꽝"은 다반사 입니다..

아시다 시피 댐에서는 4~5마리도 상당히 좋은 조과입니다..^^ㅋ

어떻게 보면 대물낚시의 확률게임보다...

댐낚시의 입질 보기가 더 어렵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이유는 위에서 말씀드린것과 동일하며 그냥 하루종일 맹탕에 낚시대만 깔아두고 철수할수 있는 확률이 대단히 높다는 뜻이죠~

단~! "대물낚시를 기준으로 두며 춘천권 일대를 말씀드립니다.."^^

3전 4기 도전하여 배스 갖다 버리고 눈치잡아 방생하고 돌아오며 마감했더랍니다...ㅠ.ㅠ


우연히 댐낚시 사장님과 좌대를 탔는데...그분의 찌맞춤은...제가 봐도 정말 너무너무너무 예민한 찌맞춤에 신장+곰표만

섞어 담그시더군요...(월척 한수했더랍니다..ㅠ.ㅠ)
추천 1

금계 08-12-17 07:41 IP : 84f55ddbf166d1f
허...저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여름보다 겨울 댐낚시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단 수도권에서 멀디먼..합천호
그곳에서는 거의 밤10시가 넘어야 입질이 들어오구요.
수심은 최소 3.5m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당연히 3.2칸이상이어야 하구요.
절대 경사지에서는 안되고 바닥이 위에 수심이상으로 평평한 지형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면 입질을 볼수 있습니다.
미끼는 지렁이 + 떡밥 짝밥채비 입니다.
채비는 수평찌 맞춤이면 되구요.
거기다가 좋은 징조는..수달이 들어와서 물장구를 치면 거기에는 고기가 있습니다.
단 이넘들이 있을동안은 고기 절대 아니됩니다.
한 30분지나면 입질이 ...
눈이라도 오는 날에는 환상입니다.
추천 1

피아노소리 08-12-17 08:56 IP : c65ac2f027f6c28
겨울댐낚시..
정말 매력적입니다. 골을타고 오는 댐붕어의 특성상
고기가 받치면 관고기조과를 올릴 수 있죠. 꼭 관고기가
아니더라도 댐낚시만의 엄청난 손맛과 분위기.
합천호는 겨울에 낚시가 됩니다. 씨알도 준수한 편이구요.
7치만걸어도 못에 월척급의 손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죽하면, 아침에 살림망에 붕어를 보고 밤새 3치는 줄었네~
하겠습니까~^^ 금계님께서 말씀해주신 포인트선정과 미끼 채비이면
쉽게 붕어얼굴을 볼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36대이상을 권하고 싶습니다. 40대 5m수심에서도 종종 붕어가
잘 받칩니다. 안동호도 겨울에만 낚시를 즐기는 골수꾼이 있습니다.
안동호든 합천호든 낚시갈 될 때는 낮에도 잘됩니다.
꾼들이 모여있어서 살림망을 담궈놓았다면 흠...100%입니다~^0^
방한은 철저히 하시구요~안전 출조하세요.
추천 0

아우라짱 08-12-18 11:16 IP : cf399bb8864939f
현재 낚시가 거의 안됩니다.
낚시는 확률게임이 아닐까요.
깊은곳에 낮낚시 추천합니다/
밤낚시 고행이 뻔합니다.
추천 0

꺽정이 08-12-18 13:28 IP : 29e1786c4cc63ea
너죽고나4짜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 합니다.
12월14일에 오전에 철수하면서 허전한 마음에 신포리로 갔더랬습니다.
신포리낚시터 주변을 훝어봤지요.
부들 및 갈대를 따라서 다녀 봤는데 물색은 맑고 수심은 30-60cm정도에 바람은 불어서 파도는 일렁이고 어디서 해야 될지를
모르겠더군요.
마을쪽은 경운기가 가로막고 있어서 안가봤는데 어느쪽이 포인트 일까요.

금계님!
피아노 소리님!
감사합니다.
추워도 한번 더 해볼랍니다.
올해는 왜 이리도 미련이 남는지 모르겠네요.
맛있는거 먹다가 딴일보는 사람처럼 허전합니다.

깊은 수심에 장대를 펴서 짝밥차비로 찌맞춤을 예민하게 해서 한번더 도전해 보겠습니다.
붕순이들 얼굴을 안보고는 허전한 마음을 달랠길이 없군요.
감사합니다.
추천 0

너죽고나4짜 08-12-18 21:53 IP : 464054714465da7
꺽정이님 파이팅입니다~^^

방한장비 고루 갖추어 안출하시기 바라며....

1) 신포리의 "신포중학교" 쪽으로 들어가시어 물길을 따라가며 보시면 포인트가 몇군데 보이실겁니다..^^

차량도 바로 뒷편에 주차하실수 있습니다...

2) 공병소대?인가 공병부대라는 간판이 하나 보이실것입니다...

그 도로가 좁지만 물가옆을 계속 끼고 낳아져 있기에 이동하시면서 포인트를 정하실수 있습니다...

먼저 배타는 선착장이 보이시면 그 주위를 잠시 돌아보시면 인위적으로 만든 1~2개정도의 좌대가 보이실듯 합니다...

내려가는 길이 약 3m정도 되며 매우 가파릅니다...

또한 잘 보시면 인공산란장을 찾아보실수 있으실듯하며 그 앞에 텐트를 피셔도 될듯합니다....

인공산란장 앞 포인트는 매년 4짜가 출몰하는 곳입니다...^^(저의 마지막 출조지였죠~^^)

수심은 약 70~1m정도까지 된듯합니다...

약간 뒤로 물러서 텐트를 꾸리시기 바랍니다...(새벽녁 물이 서서히 차오를때가 있습니다...겁납니다...+.+)

# 다만 이정도 추위에서 한번도 도전한적이 없기에 큰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스럽니다...^^
추천 1

꺽정이 08-12-23 22:36 IP : f29147533e6b579
12월20일에 소양호로 달렸습니다. 가기전 신남에 있는 국제낚시 사장님께 전화 했더니 눈왔다고 양구쪽으론 오지말라 하시는걸 걍 무시하고 냅다 달렸죠.
예전에 눈길에 미끄러져서 차 부서지고 밥숟가락 놓을뻔한 기억이 떠올라서 추곡리쪽은 다음을 기약하고....
조교리는 고개만 한개 넘으면 되겠지머 하고 갔죠.
일기예보 보니까 토욜이 젤 포근하더군요. 그래서 다 녹았겠지머 눈이 왔으면 얼마나 왔겠어 하고 갔죠.
소양호 물색도 그립고 날씨도 따스하니 혹시나 해서 냅다 달렸는데.....

어라라~~~. 홍천에 들어서니 산봉우리가 허연게 이건 아니다 싶데요..
두촌을 지나서 조교리쪽 쳐다보니 아예 허옇더군요.
먼저번 출조에 아래쪽에는 비가 오는데 차몰고 조교리쪽으로 갔다가 고갯길에 눈이오고 찬바람에 빙판이라서 간신히 차돌려서 설설 기어 내려온 적이 있었거든요.
도저히 조교리는 안되겠다 싶어 차를 돌렸죠.

홍천쪽으로 차를 돌려서 그냥 가긴 아쉬운마음에 상오안리 저수지로 갔습니다.
하류에 3.2칸 쌍포를 설치하고 예민한 찌맟춤에 집어제와 보리를 1:1로 섞어서 계속 던지면서 지렁이를 짝밥으로 달았더랬습니다. 종종 떡밥을 계속 갈아 줬죠. 내려 가면서 확 풀어지게....
바람도 없고 날도 포근하고 뭐좀 나오겠다 싶은데.....

긴 시간을 열심히, 정말 열심히 추운 밤에도 아랑곳 않고 밤11시30분 정도까지 공을 들였더랬습니다.
장장 7시간을 넘게 앉은 자리에서 꼼짝않고 있으면서 내심 이만하면 용왕님도 붕어 한마리 올려 보내시지 않을까 초조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스물거리며 3칸 올리더군요.
아! 저건 지렁이 달아논 대인데.... 지렁이 먹을정도면 대물아닐까?
채야되나 기다려야 되나..... 갈등이 생길때쯤 쭈욱 올리더군요.
어라라? 진짜 대물?
대물낚시 어디서 본 글이 있는지라 냅다 확 잡아챘죠.
휘리릭......

이넘의 중태기.
이 추운날에 니들은 잠도 없냐?
쬐그만게 힘도좋네...
풀어주면서 참 내가 뭐하는 짓인지 싶은게 한심하기도 하고...
기대가 컸던만큼 아쉬운 마음이 더 하더군요.
한시간정도 더 기다려 봤지만 그날 의 조과는 그걸로 땡이었습니다.

밤새고 일요일까지 하고 싶었는데...
낚시대도 그 비싸고 좋다는 신*향으로 싹 물갈이 했는데.....
그 휨새 좋고 손맛 좋다는 낚싯대에 언제 피아노 소릴 들을까?
들리는 애기론 장비 바꾸면 그런다던데 나도 그런 징크스일까?

다음날에 출장이 있는지라 돌아 오면서 아쉬운 마음이 더 컸습니다.
그래도 마음은 물가에 있으니 병이나도 단단히 난 모양 입니다.
그래도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날이 풀리길 기대 하면서.
추천 0

추목 09-03-14 10:59 IP : b66d52528960627
안동호에서 몇년전 40정도 쌍포로 대어를 걸어내는 것을 본적있습니다.

저는 다리위에 있었고 그 분은 아래에 낚시를 하셨는데, 바람도 매우 세게 불었고 눈발도 날리는 악조건에서도
뛰엄 뛰엄 걸어 올리시는데 붕어면 4짜이상이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잘 보이지 않았지만...)

자리는 골자리였으며 수심은 초리대 끝에 호사끼가 올 정도로 깊은 곳이었습니다.

저도 어느정도 낚시 공력이 쌓였다고 생각했는데, 그분의 낚시하는 모습을 보니 .....

하여튼 전 그날 충격을 받았습니다.

겨울철 눈내리는 날도 낚시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분의 전화번호를 받아

몇번의 동행 출조도 해 보았는데, 저에겐 조과가 없더군요.

잘 되는 날 연락을 주신다던 김사장님, 혹시 글 보시면 연락함 주십시요.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