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하고 처음 질문 올려봅니다.

이제 낚시 입문한지 몇달 안된 생 초보 조사입니다.

지난주 진천에 있는 모 저수지에 좌대를 탔더랍니다.

저와 제 안주인님, 회사 동료 두명 이렇게 4명이 한 좌대를 탔는데요..

입질도 별로 없고, 바람은 많이 불고, 파도도 많이 치고.. ㅠㅠ



그러다가 회사동료... 낚시 경험이 전혀 없는 친구입니다.

찌가 쏙 들어갔다며 챔질을 했는데.... 이친구가 대를 못세우고...

초릿대는 수면에 처박을 정도로 대가 휘어 있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제가 대를 받아서 잡아 보았는데요...

뭐.. 저도 마찬가지로.. ㅠㅠ 도저히 힘을 쓸수가 없었습니다.

그러길 잠시.. 이놈이 힘이 빠진듯하여..

대를 세우려고 힘을써보니.. 정말 묵직한.. 뭔가가..

힘들게 대를 세우려고 힘을 쓰던 찰나..

그놈이 갑자기 힘을 쓰면서 좌대 밑으로 파고 들어갔습니다....

이러다가 낚시대가 부러지는것 아닌가 할정도로.. 걱정이 되었습니다만...

파고 들어가면 안되겠다 싶어 같이 힘을 썼는데..

핑~~ 하는 소리와 함께.. 빈바늘만.. ㅠㅠ

결국 그놈은 구경을 못하고.. 일자로 펴진 바늘만 구경했습니다..

찌가 빨려들어가는걸로 봐서는.. 아무래도 잉어였겠죠?

얼굴이라도 좀 봤으면 좋았을텐데.. 얼굴도 못본게 좀 아쉽습니다.


여태껏 잡아봐야 5~6치가 보통이고.. 9치 정도 잡아 본적은 있습니다만...

앞으로 이런놈이 걸리면.. 어찌 끌어내야 할까요? ㅠㅠ

좀 당황스러워서 질문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