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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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하우스에서 개피를 보고 왔습니다. 간단 찌맞춤 문의 드려요
고기가 잡히면 잡아서 기분 좋고, 덩그런 물가에 우뚝 솟은 찌만 감상할 수 있다면 못 잡는 날도 기분이 좋아요.
찌맞춤도.. 찌에 주간캐미와 봉돌만 달고, 주간캐미 끝까지만 딱 깍아서... 걍 현장채비 없이 그걸 씁니다.
유동채비도 안 씁니다. ^^;
잡는 낚시를 추구하지 않다보니... 지금껏 불편함을 느껴본 적은 없습니다.
근데.... 1월 중순쯤이었죠.
겨울이라 딱히 갈 곳도 없고, 주말에 집에서 낚시대만 만지작만지작 하고 있는데
친구넘이 하우스를 가자고 하더군요.
제 친구는 경기 낚시 다녔던 놈이구요. 내림 바닥 다 구사합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놈입니다. ㅎㅎ
결과는.... 친구놈의 압승. 저는 개피를 보고 왔습니다.
아침7시에 도착해서 저녁 6시까지 11시간 동안 정말 찌만 열심히 보다 왔습니다.
변변한 찌올림 한 번 제대로 못 봤습니다. 간혹 올려도 100% 헛챔이구요.
미끼 갈아주려고 낚시대 들어보니 붕어가 두번인가 걸려있는걸 본 후
내 찌맞춤이 허당이었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3만원의 입어료와 11시간의 인내라는 비싼 댓가를 치르고 찌맞춤을 이렇게 해서 다니면 안 되겠구나
라고 뼈져리게 느꼈답니다.
나름대로 조과에 욕심이 없는 낚시를 한다고 자부해왔지만... 솔직히 돈도 아깝도 인내심의 한계를 보고왔습니다
ㅡ.ㅡ;;;;;
현장맞춤 복잡하지 않게 할 수 있도록 지도편달부탁드립니다. 되도록 쉽게요.
낚시 잘 하는 친구놈에게 물어보는게 가장 빠르다고 하시겠지만 너무 자존심 상해서 친구놈한테 묻기도 싫습니다.
어복 충만하시고 안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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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순의 하우스 낚시라고 하면, 게다가 사람이 풀방인 주말엔 완전 예민함이 쩔어 있는 시기입니다.
그 시기에 찌의 부력은 어느 정도를 쓰셨는지 모르겠지만, 전통바닥낚시 채비로 승부를 보기엔 분명 어려움이 있습니다.
게다가 현장 찌맞춤도 하지 않으셨다면.. 그 날의 온도나 수압에 따라 찌의 부력도 달라지는데.. 찌가 맞지 않았을 수도 있구요..
예민한 채비를 사용해도 찌 한두마디 올려줄까 말까 하는 어려움이 있거든요.
글서 예민한 시기에 하우스 낚시를 하실 때에는 좁쌀봉돌채비나 분할채비 등을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글고 좁쌀봉돌채비 찌맞춤법은 월척에서 검색하셔도 좋고, 군계일학 홈페이지 가셔서 동영상으로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좁쌀봉돌채비 뿐만 아니라, 전통바닥낚시 채비 찌맞춤 법도 있으니, 한번 둘러 보세요~
말보단 직접 보는게 좋고, 본담에 직접 해보시면서 나의 것으로 만드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