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가 유입되어 훌쩍 성장을 해버리면 붕어도 급하게 덩치를 키운다고는 합니다
배스가 사는 저수지에서 올해 5짜를 잡으신 분이 비늘을 보고 하신 말씀입니다
백본좌님 걱정처럼 이 저수지도 나오면 덩어리, 아니면 꽝이지만 그래도 가끔 9치가 나옵니다 ^^;
그리고 활성도가 좋을 때 수초 사이를 유심히 보면 더 작은 녀석이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배스가 붕어에 비해 역동적이라서, 서로 상대방의 치어를 잡아먹는다고 가정했을 때,
붕어 치어가 줄어드는 속도가 빠르기야 하겠지만, 멸종당할 정도로 모두 잡아먹히지는 않을거라고 *믿고* 싶어요 ^^;
안그러면 낚시 접어야 할테니까...ㅜㅜ
정리해보자면 배스터에서는 붕어 개체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보이지만
좀 덩치가 있는 녀석들이 나올 가능성이 많아서 오히려 낚시하기는 편한거 같구요
배스땜에 붕어가 멸종한 저수지가 있다는 얘기는 아직까지는 못들은것 같습니다...근데 걱정은 되죠...
제가 아는 바로는 첨에 배쓰 풀리면 먹을게 많아서 배쓰 개체수 엄청 늘어납니다.
그러나 몇년 지나면 먹을게 적어지고, 지들끼리도 잡아먹고 하여서 개체수 포화 혹은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어떤 한 종이 쉽게 멸종은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배쓰가 없는 곳보다 현격히 개체수가 작고, 활동이 작아 사람이 볼 수 없는 상황일겁니다.
고삼지 같은 경우 요새들어서 작은 씨알 붕어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배스 개체수는 포화가 된 듯하고요.
제 고향에 만평정도 계곡지는 한동안 배쓰박에 밖에 없는 듯 하였으나
몇년전 이 너무 많이 빠지고 용존 산소가 작아져 베쓰가 갑자기 마니 죽었습니다.
얼마후 가보니 작은 빠가들이 물가에 많이 생겼더군요.
돌고 돌아 원복까지는 아니더라도 서로 공존하는 듯 합니다.
만약 어항에서 붕어랑 배스랑 키우면,,나중에는 배스만 남겠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