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붕어를 잡아 망에 넣어 두었는데 철수때 방생할려고 보니 절반 정도 미안하게도 죽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담날 잡는 즉시 방생했는데 조과가 전날이랑 너무 차이가 나서 혹시 바로 방생하면 조과에 영향을 미쳤나 싶어 문의해 봅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안출하시길 빌면서...???
고수온에 산소도 희박한 곳(찌든 수초대는 특히)에 담근 살림망 고기는 2~4시간 정도 지나면 붕어가 죽어나가기 시작합니다.
살림망도 저수지 물 보다 조금 더 시원한 나무그늘이나 새물이 들어오는 자리에 담궈두셔야 붕어를 살리는데 조금 더 도움이 되겠지 싶습니다.
어류는 동료가 도망가면 같이 놀라 도망가는 경우가 많다 들었습니다.
바로 놓아주더라도 포인트에서 약간만 벗어난 곳에 놓아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
조과 즉 마릿수에 크게 집탁하지는 않지만.. 저 같은 경우는 잡은붕어나 월척급 향어잉어는 족족 다 살림만에 넣어 둡니다. 왠지 다시 와서 물꺼 같아서요. .. 기타 어종은 철수할때 왠만하면 척살 합니다..붕어나 인기?어종은 방생하거나 같이 가신 지인뷴들이 원하면 드립니다.
어떤 방식으로 낚시 하느냐에 따라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수심이 어느정도 있고 물가로 가까이 낚시 한다면 별 상관이 없겠지만
수심이 낮은 곳 특히 갓낚시 할땐 완전히 틀리다고 생각하고요,
붕어를 놓아 주는 과정도 문제이지만 갓낚시 특정상 가로 먹이를 먹으려 하는 놈를 놓아 주는 놈이
순간적으로 "휙"하고 "제 뭐지...?"하고 같이 가는 경우가 생길수 있을까 합니다.(완전 제 생각입니다...^^)
얼마 전에 짬 떡밥 낚시때 올라온 한마리가 제 바늘말고 다른 바늘도 물고 있었죠. 약 가는 모노 목줄 내림채비인것 같던데 불쌍해서 2개다 빼줄려고 하는데 제꺼만 빼고 이게 몸부림으로 그만... 어차피 살림망을 잘 피질않기에 별 상관없이 다시 낚시에 열중.. 조금 후에 입질, 챔질후에 바늘 제거할려하는데 아까 그 붕어인것 같이 내림용 채비를 물고 있었죠. 혹 다른 붕어가 똑 같은 채비를 걸고 있을수 있겠지만, 전 똑같은 붕어라 생각했고요. 그래서 즉시 방생하면 또 낚일수도 있겠구나 생각하죠. 제 생각은 '즉방하면 또다시 물수 있으니 조과가 오히려 나아질수도 있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