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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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긴 목줄 사용 시 사각지대의 虛와 實?
다만 궁금한 것은 과연 목줄길이 만큼에 비례하는 사각지대가 정말 존재할까 하는 점입니다.
며칠 전 냉수대로 변한 단골터에서 낚시를 하던 중 입질이 극도로 미약하여 모든 채비(0,6호 목줄 5~6센치 6호 외바늘 포함)를 다 달고 찌톱 반마디 마이너스 맞춤을 하였는 데도 꾸물꾸물 깔짝깔짝 애만 태우고 당췌 찌를 반마디도 올리지 못하였습니다.
찌맞춤의 정도와 관계없이 아예 올림입질의 행태를 보이지 않는 모양이었습니다. 무려 3시간 째 찌의 미동만 바라보다가 자포자기 하는 마음으로 목줄을 12~15센치로 길게 메어 바꾸니 그래도 1시간에 한 두번씩은 찌를 쭈욱~쭈욱~ 아주 부드럽고 여유있게 올려주는게 아니겠습니까? 어라~~~
사각지대 때문에 쫍쌀봉돌이나 편대채비 까지 연구하여 낚시채비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한 현 시점에서 다소 황당하기도 하고 당혹스럽기도 하였습니다. 순간 이론적으로 사각지대는 분명 존재하나 실제낚시환경에서는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앞으론 활성도가 좋을 때는 모르겠지만 위에 예처럼 건드리기만 할 때에는 어차피 꽝을 면할 대책이 없으니 사각지대고 모고간에 미쪄야 본전이다 하는 생각으로 마음을 비우고 다소 긴 목줄을 써보려 합니다.
참고로 근래 유행하는 옥내림 계열의 낚시와 다른 점은 봉돌이 바닥에 살포시 닿을랑 말랑 안착한다는 점입니다.
만약 봉돌이 뜬다면 뜬 만큼의 큰 사각지대가 형성될 수 있을테니 이런 경우는 좀 문제가 될 수 있겠다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마도 옥내림계열의 채비법을 구사하시는 분들이 경험상 더 잘 아실 것이기에 댓글을 기다려 봅니다.
당시 채비는 원줄 그랜랜드fx3호 고리봉돌 3호 미만의 고추형 찌 목줄은 화이어크리스탈 0,4호 바늘은 다나고 5호 외바늘 이었습니다.
과연 사각지대의 허와 실에 대한 월님들의 고견은 어떠신지요? 실제 비슷한 경험을 해보신 분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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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목줄은 빠른 찌의 반응에 유리하고 긴 목줄은 자연스러운 흡입과 적은 이물감에 유리합니다. 봉돌이 떻있다면 찌올림이 크게 둔해지므로 길고 얇은 목줄로 이물감을 극복하는게 관건이고 위에 말씀하시듯 저부력찌에 봉돌이 닿을랑말랑한다면 목줄길이만큼 사각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fx3호 원줄에 3호봉돌이하(2.5g정도) 라고 보면 이미 찌맞춤 과 상관없이 원줄에 찌가 휘둘립니다(뻣뻣함에 일단 찌가 반 기절합니다). 굳이 3호원줄이라면 저부력찌보다는 4g 이상 찌+좁쌀체비가 찌올림이 낳습니다.참고로 0.8호 원줄에 1g 이하의 저부력찌 를 써보시면 동절기 솔직담백한 수줍게 기어올라오는 찌놀림을 볼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