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용 떡밥이나 어분등도 바다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원재료가 무엇인가에 따라 대상어종에 따라 다르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곡물이 주종인 떡밥이나 어분은 요즘 제철이 감생이 밑밥으로 크릴새우와 섞어 쓰실 수 있고, 번데기나 동물성 사료로 만들어진 어분계열을 크릴 새우와 섞어서 우럭, 고등어등등의 잡고기 밑밥으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미끼로 쓰시기에는 조금 부족함이 있습니다. 미끼는 가능하면 크릴새우를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복어, 쏠뺑이, 용치등의 잡고기가 많을 때에는 빵가루에 찹쌀가루를 조금 섞어 떡밥처럼 말랑말랑하게 만든 후, 떡밥낚시처럼 사용하시면 잡고기를 물리치고 벵에돔이나 감성돔을 낚는데 큰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백화현상의 원인은 낚시꾼이 사용하는 밑밥에 의해서만 발생되는 것이 아니라 수질의 오염과 급격한 기후의 변화, 과다한 해양자원의 남획등 복합적인 요인들에 의해서 발생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연안-특히 제주와 동해남부 해안의 백화현상을 보면서 저도 마음이 매우 아파옵니다. 하지만 그것이 낚시꾼만의 책임으로 비추어지는 것에는 심히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과다한 밑밥의 사용은 민물이든 바다든 강제로라도 제한해야만 한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약간의 밑밥의 사용은-어느 정도의 선까지 허용되어야 하는가는 전문가들의 문제라도 생각됩니다.- 낚시 과정에서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낚시바늘에 미끼를 달아 던진 후, 고기가 물리지 않은 상태에서 바늘을 꺼내는 행위 자체가 밑밥을 투여하는 행위와 같습니다. 더 이상 이야기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그저 낚시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협조만을 부탁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제발, 낚시를 하신 후에는 깨끗히 주변청소를 부탁드리오며 과도한 밑밥의 사용을 자제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만 요즘 수온이 낮으니 활성도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밑밥도 좀 비벼가시고 크릴,어분도 챙기시는게 어떨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