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내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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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잦은투척 잦은밑밥질에 대한 고견..
이분에게 바닥낚시를 배웠고 낚시에 관한 여러가지를 배웠습니다..
그러다가 전 옥내림을 하게되었고 사부님(?)은 바닥만 계속했드래요..
가끔 처녀지로 동출가면 제가 낚시하는 행동이 말씀은 안하시지만
영 맘에 안드시는가 봅니다..
그중 하나가 밑밥질과 잦은 투척입니다.. 그분스턀이 미끼던지고 입질없음
담날 아침까지 쭉~~~ (특기가 수면중에 입질 낌새나면 챔질하는 일명 수명신공..)
그런분이 한시간 간격으로 하는 밑밥질과 잦은투척을 보시니 이상했던가 봅니다..
오늘도 전화통화하다가 주말에 7-8치만 수두룩하게 잡고 월척을 몬했다고 투덜거렸더니
그분왈 그렇게 자주 낚시대 들었다 놨다 하면 대물이 오다가 도망간다고...
고기가 진동에 얼마나 민감한데 니처럼 하는데 대물이 오냐고..(사실 속으로 이부분에서
살짝 자존심 상함) 나름 우월한 채비라 믿고 열낚하는 초보조사에게..ㅡㅡ;;(바닥은 꽝이였음..)
긍데 저역시 짧은 조력이지만 나름 물고기가 진동에 민감한건 알고있습니다. 아무리
발소리를 죽여서 움직여도 연안에서 놀던 고기가 도망가는걸 심심찮게 보거든여..
투척과 밑밥질에 물소리와 파장 이거도 은근히 무시못하겠다 하는 생각이 드내요
투척과 밑밥질은 조과에 비례한다 이말을 옥내림에 대해 공부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름 옥내림하시는분들과 대화도 많이 했고 그분들의 노하우도 많이 들었지만 밑밥질 안하신다는
분은 없었거든요..
보통 한시간에 10알정도 찌주위에 뿌려주고 밑밥질 바로뒤에 미끼 교체해서 투척 나름 정석(?)에 가깝다
(물론 낚시에 정석은 없지만 최적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생각하는데요..
최대한 조용히 할려고 노력하지만 아무래도 바닥보단 분답겠죠..
대충 계산해보면 밤낚시하는동안 한 열번정도 투척과 밑밥질이 이루어 지내요..
현재 두가지 상반되는 이론이 저를 헷갈리게 합니다. 두가지 다 맞는말이고 일리는 있죠..
월님들의 조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밤날씨가 아주 춥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대구리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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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작은 진동에 민감한 붕어지만 진동이 없으면 자기집으로 돌아오는것도 붕어입니다.(사견입니다.)
짧은 기간 낚시한 초보지만 그동안 낚시하면서 느꼈던점은 붕어든 잉어든 배스든 머물기 좋아하는곳,
즉 집(꾼의 입장에서는 포인트겠지요..)이 있다는것입니다. 사람의 움직임을 느끼고 후다닥 도망갔던 붕어라면
사람이 안움직이고 가만히 있으면 다시 제가 놀던곳으로 돌아옵니다.
만약 큰놈들이 인기척을 느끼고 후다닥하고 다시 돌아오지 않거나 다른곳에 있던놈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옥내림을 하면서 월척을 구경하는사람은 없겠지요.
둘째로, 밑밥은 저같은경우는 아주 입질이 없거나(제가 찍은 포인트가 좋은 포인트가 아닌경우)
아니면 잔챙이 입질이 아주많은경우를 제외하고는 (너무 좋은포인트라 작은고기부터 큰고기까지 많은경우)
왠만해선 뿌리지 않습니다. 처음 대깔때 한번 찌주위가 아니라 대편성되어 있는 라인대로 후루룩 던집니다.
이유는 아주 입질이 없을때는 주위에 뿌려진 냄새라도 맡고 몰려오게, 잔챙이입질이 아주많을때는
미끼가 아닌 밑밥을 먹을수 있게..어차피 대형붕어가 오면 밑밥도 먹고 내 미끼도 먹을테니까(물론 사견입니다.)
미끼를 자주 갈아주는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초저녁부터 낚시 시작해서 한시간에 한번씩 미끼를 갈아주고
밑밥을 뿌려주고 해도 너무 입질이 없어 새벽한시쯤부터 자다가 아침입질보려고 네시나 다섯시쯤일어나면
미끼를 새로 갈아주지 않았는데도 입질이 와서 찌가 저만큼 이동해있는경우나, 내 생각에 덜 끌리는 포인트에
찌를 별기대없이 세워두고 다른대는 미끼 갈아줘도 그 대는 미끼를 안갈아줬는데 새벽타임에 입질은 받는경우
두 경우를 수도 없이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바람이나 기타 여건으로 찌가 흩으러지는경우나 잔입질을 한번정도 받은경우를 제외하고는
왠만해서는 미끼를 갈아주지 않고 그대로 놔둡니다.
개개인의 스타일이 있고 낚시를 즐김에 있어서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레쉬 불빛에 민감하신
분도 있을것이고 소음에 민감하신분도 있을것이며 포인트에 민감하신분도 있을것입니다.
저의 경우는 소음입니다.소음이 조과에 영향을 준다기보다는 일주일간의 정신적 피로를 주말 하룻저녁에 조용한
낚시터에서 지새우는것을 좋아하는데 그 분위기를 깨는것을 싫어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수지에 저 아닌 다른 선배님이 계실때는 일반적으로 낚시하는데 있어서 타인에게 피혜를 주는 행동은
조심할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혼자가는걸 좋아합니다. 서로에게 피해되지 않고 서로에게 짜증나지 않으니까요
써놓고 보니 횡설수설이네요. 결론은 "낚시의 정석"보다는 자신의 낚시이론대로 하되 최대한
타인에게 해가 안가는 방향으로 하자~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