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내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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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팁] 생미끼 운용과 관련된 실험 이야기
저또한 대물낚시를 하다 옥내림을 한지 2년째 접어들기에 생미끼 낚시 적용여부가 항상
궁금하였습니다.
그래서 몇번 이런 저런 테스트도 해보았는데 제 의견을 말하고 여러 님들의 의견 또한 들어보고
싶어 이렇게 적어봅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옥내림 채비는 옥수수 두알 사용을 기본으로 합니다.
아랫바늘 하나 윗바늘 하나.
빈바늘 찌맞춤으로 자기가 내놓고 낚시할 목수를 정하는건 모두의 공통적 찌맞춤일 것입니다.
보통은 4목을 기준으로 그보다 낮게 또는 높게 운용을 합니다.
옥수수 한알은 찌의부력에 따라 다르지만 0.5목에서 1목정도의 찌 부력을 상쇄시킵니다.
체액을 가지고 있는 새우,참붕어,지렁이 등 동물성 미끼는 옥수수 보다는 자중이 무겁습니다.
그래서 만일 빈바늘 4목 맞춤한 상태에서 이 미끼를 양바늘에 달게 되면 옥수수를 달았을때 보다 생미끼 자중이
무겁기 때문에 찌의 목수를 아래로 더 끌어 내립니다.
만일 빈바늘 4목 맞춤에 4목을 내놓고 낚시를 한다면 옥수수를 양바늘에 달아 던지면 채비는
아랫바늘은 바닥에 닿고 윗바늘은 떠있는 상태가 될 것입니다.
이와 똑같은 채비에 만일 옥수수 보다 무거운 자중의 미끼를 사용한다면 아랫바늘은 그대로 바닥에 닿겠지만
윗바늘의 비중이 무거워 계속 찌를 가지고 내려와 생미끼의 무게만큼 찌를 가지고 내려가 아랫바늘의 목줄은
완전히 늘어져 굽어있고 윗바늘은 뜰수도 있고 가라앉을 수도 있습니다.
뜰수 있다는 것은 윗바늘에 달린 생미끼의 무게가 캐미목을 가지고 들어갈 만큼의 무게라면 캐미를 잠기게 하여
윗바늘마저 가라앉을 것이고 생미끼 무게가 캐미목과 캐미가 가지고있는 표면장력을 이길만큼의 무게가 되지 않는다면
찌의 목수를 가지고 내려간 만큼 윗바늘이 가라앉아 가지고 내려간 찌의 목수길이가 목줄의 단차보다
작다면 떠 있을 것입니다.
제 의견은 옥수수보다 자중이 무거운 미끼를 사용할때는 아랫바늘 윗바늘 모두 바닥에 닿게끔 사용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아예 처음부터 내림낚시처럼 위바늘에 수심측정고무를 달아 두 바늘 모두 바닥에 닿게끔 해서 목수를 조정하면서
낚시를 하시던지 아니면 기존 빈바늘 찌맞춤 할때 정해놓은 목수보다 많이 내놓아 두바늘을 모두 닿게 하여
낚시를 하시던지 두가지 모두 두 바늘이 바닥에 닿게 해서 낚시를 하시는 게 좋다고 봅니다.
아니면 아랫바늘에만 동물성 미끼를 달고 윗바늘은 여전히 옥수수를 달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윗바늘에 새우나 참붕어, 지렁이 달고 윗바늘을 띄우려면 제가 실제로 수조통에서 해본 실험을 잘 고려해 보셨으면 합니다.
저는 중부력이상의 옥내림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7푼정도
옥수수한알이 과연 이 정도 부력의 찌를 어느정도 가라앉힐까를 실험해 보았는데 옥수수 알의 크기에 따라서 0.5목 내지는
1목정도의 찌목수를 끌어 내렸습니다.
빈바늘 4목 맞춤의 상태에서 옥수수 두알을 달았더니 2목정도 내려가더군요.
이때 채비는 두 바늘 모두 공중에 떠 있는 상태입니다.
호기심이 발동하여 캐미목과 캐미를 수장하려면 즉 표면장력을 이기려면 어느 정도의 힘이 필요할까 싶어
옥수수를 아랫바늘에 계속 달아봤습니다.
13개의 옥수수 알을 아랫바늘에 달때까지 캐미(3미리미니방울)는 수면에 걸쳐있고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이론적으로 말씀드리면 1알이 달린 밑바늘의 옥수수를 붕어가 먹고 이동해서 캐미를 잠기게 하려면
옥수수 15알 이상의 무게를 끌 수 있는 붕어의 힘이 필요하다는 이론이 생겼습니다.
물론 제가 사용하고 있는 찌보다 저부력의 찌를 사용하고 계신 분들은 조금 덜 힘이 들겠지만 표면장력을 이기는 힘이
만만찮기에 이 표면장력을 잘 고려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과연 15알의 옥수수를 끄는 힘이 붕어에게 얼마만큼의 부담일까?
고활성기에는 대물낚시 채비도 들어올리는 붕어지만 저수온기 활성도가 약한 때는 어떻게 작용을 할 것인가?
이런 질문이 생기게 됩니다.
저수온기 약한 입질에는 목수를 많이 내놓고 낚시를 하는게 이롭지 않은가?
빈바늘 찌맞춤 자체를 4목으로 맞추는게 아니고 7목 8목 정도로 맞추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다음 옥수수를 달고 채비를 투척하여 윗바늘을 띄우든 두바늘 슬로프를 주든 수면에 표현되는 찌목수는 5목에서 9목까지도
표현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 4목 맞춤으로 보는 것보다 찌의 움직임 폭이 크다고 볼 수 있겠죠.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캐미목을 가지고 들어가는 힘이 옥수수 15알 이상의 힘이 들고 찌1목을 갖고 움직이는 힘이
옥수수 1알정도의 힘이 필요하다면 8목을 내놓은 상태에서 캐미목 직전까지 오기 전까지의 붕어의 입질 표현은 결국
1목당 1알로 계산하면 8알 정도의 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높은 목수를 내놓고 낚시를 하게 되면 적은 목수(여기서는 4목이하)를 내놓고 캐미 목이 잠긴 후 챔질하는 때보다 훨씬 더
붕어의 움직임 폭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이는 붕어가 캐미목을 가지고 들어가는 순간 느낄 옥수수 15알 정도의
이물감과 힘을 느끼고 뱉어버려 헛챔질 또는 챔질 타이밍을 놓치는 것을 방지해 주지 않을까 합니다.
7목이나 8목정도의 높은 목수는 캐미목을 잠기기 전까지 최대 8알 정도의 힘만 필요하고 그 이전에 챔질에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캐미를 잠기게 하는게 저도 실험을 통해 보기 전까지 이렇게 많은 옥수수가 필요한지 몰랐습니다.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3목만 내놓고 낚시를 하면 빨고 들어가는 입질의경우 캐미목을 만나기 전에는 옥수수 3알 정도의 힘이 들다가 갑자기
15알 정도의 무게를 붕어가 느낀다는 겁니다. 그 순간이 너무 짧다는 겁니다.
하지만 목이 높으면 1목이 빨려 들어갈때마다 1알 2알 3알씩 무게를 느끼다 8알까지 느낀 후 15알 정도의 무게로 가기 때문에
8목의 이동폭이 발생할때 캐미목 근처에 갈때 챔질을 하여 붕어가 뱉어 버리는 걸 미연에 방지해 볼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런 실험과 연계하여 윗바늘에 생미끼를 달고 윗바늘을 띄우려고 하면 윗바늘에 단 생미끼 무게가 내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옥내림찌의 몇목만큼 잠기게 하는지를 아는게 중요하다고봅니다.
새우를 달아봤더니 찌의 4목을 가지고 들어간다고하면 빈바늘 4목맞춤에 4목을 내놓고 낚시 하던 채비에 그대로 적용한다고 했을때
여기에 윗바늘에 새우를 달면 수면에 표현되는 찌의 표현은 4목을 새우가 가지고 들어갔기 때문에 캐미목만 나와있는 상태가 될 것입니다.
만일 3목만큼의 무게를 가진 새우라면 1목만큼 수면에 나와 있는 상태가 되겠죠.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옥수수 두알 채비를 기본으로 찌맞춤을 한 상태에서 이 보다 무거운 미끼를 윗바늘에 달 때에는
옥수수 한알이 보통 찌의 부력에 따라 0.5목에서 1목정도의 부력을 상쇄시키므로 새우같은 자중이 무거운 미끼의 경우는
실제로 자기가 사용하는 찌의 몇목을 상쇄시키는지 알아야 윗바늘을 띄울수 있는지를 알게 됩니다.
아니면 빈바늘 4목 맞춤을 한 채비에 2목 정도의 마이너스 맞춤을 해서 2목정도의 잔존 부력으로 새우를 띄워버리는 겁니다.
그러려면 새우를 작은 걸로 골라 써야 겠죠.
이때도 마찬가지로 그 작은 새우가 찌를 2목 정도를 상쇄시키는지 아니면 그 이상을 상쇄시키는지도 알아야 합니다.
만일 작은 새우가 2목 이상의 무게를 가진다면 윗바늘의 새우를 띄워서 사용하고자 하면 처음부터 빈바늘 찌맞춤목을 4목이 아닌
새우의 무게를 감안하여 8목이나 9목에서 맞춰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게 귀찮으면 위에 표현한 것처럼 두 바늘을 아예 바닥에 닿게 하고 낚시를 하는게 좋습니다.
옥수수도 아닌 생미끼를 허공에 띄워 붕어를 유인할때 과연 어느정도의 조과가 나올지 저도 궁금합니다.
지렁이는 띄워서 재미를 보았지만 새우나 참붕어는 저도 아직 이 옥내림 채비로 띄워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해본 실험과 생각들이 어떤지 저도 여러 조사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옥수수 13알 달아도 바닥에 가라앉지 않는 채비 사진은 저녁에 집에 가서 첨부해보겠습니다.)
13알의 옥수수를 밑바늘에 달았을때 수조통에서의 채비정렬
위상태의 캐미의 수면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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