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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올려 봅니다. 낚시대로 꼬기를 잡아야 하는데..^^;;
체리쥬빌레 IP : 1ad8144fa5b7f92 날짜 : 2010-02-12 10:02 조회 : 6869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 체리쥬빌레 입니다.
월척에서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이제 추억의 조행기까지 와서 글을 올리게 되네요..^^;;
제가 갔던 곳은 자연노지는 아니였구요.. 시흥에 있는 물왕저수지였습니다.
작년, 2009년에 처음 가봤었구.. 나름 제 기준에 맞는 대박을 쳐봐서 작년엔 정말 많이 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2009년 10월.. 마지막으로 손맛한번 보자 하고 가게 됐는데....
새벽 일찍 갔는데.. 날이 꽤나 추웠습니다~ 안개도 많이 꼈었구요~
32대 30대 두대를 폈고, 집어를 위해 두 번째 낚시대를 던진 후 떡밥 교체를 위해 꺼내는데...
낚시대가 안나옵니다..ㅡㅡ;;;;;;
그래서 첨엔 바닥에 수초 같은거에 걸려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심하게 안나옵니다. 뭔 쓰레기가 있나 왜 이리 안나오나.. 한 20분을 실랑이 했는데....
느낌상 아주아주아주 조금씩 찌가 앞으로 다가오는게 느껴지는 겁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계속 당기고 당기도 당겼는데...
이상한 물체가 제 앞으로 다가 옵니다.
낚시 하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혹시나 낚시를 하다가 이상한 물건? 물체? 들이 나오는 경우가 있고,
좀 어이없는 상상으로 시체 같은게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하게 됩니다.. 그것도 밤낚시에..^^;;
암튼 꺼내고 보니.. 뭘까요???ㅎㅎㅎㅎ
파라솔이 나옵니다..ㅡㅡ;;; 그것도 펴진 상태로요...;;
이때 사용한 낚시대가 원다 보론옥수였는데.. 이놈 역시 튼튼하더군요....
다만 그 후유증으로.. 1번대 2번대 사이가 너무 나와서.. 결국 1번 뿌러트리고 수릿대 꼈다는;;;;
그리고 알고 보니, 파라솔을 꺼낸 후에 다른 곳으로 옮겨서 낚시를 했어야 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런걸 하나 꺼내놨으니, 안그래도 입질 없던 꼬기들이.. 더 입질이 없었떤 것 같습니다.
결국엔.. 대박의 꿈은 사라지고....
이쁜 붕어 한마리 구경하고 돌아왔던,,, 추억의 조행기였습니다.^^
처음 올려봐서 조금은 어설프고 부족한 면이 있네요..^^;;
초보조사가, 초보스럽게 글 올리고 갔다라고 생각해 주시구요~~
조금이라도 재미있게 보셨더라면, 추천 살짝꿍 눌러 주고 가세요~~
그리고 낚시 하시면서, 꼬기 말고 낚은 다른 물건들 한번 공유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댓글로 함께 해주세요~~ㅎㅎ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