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 균형있는 게시판 사용을 위해 1일 1회로 게시물 건수를 제한합니다.
우정.....수구조사편...1
.
.
.
.
.
.
생각해 보면 여지껏 수많은 출조에도 마릿수는 어림도 없엇고 그놈의 월척붕어 한마리 때문에 나는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줫다 어느 못 어느 골짝 연못이든 구구절절 사연이 없는적이 없엇고 가슴이 아니 아픈적이 없엇을 뿐만 아니라 생각하면 할수록 그 깊고 깊은 사나이 우정에 눈시울을 적시지 아니 할 수가 없도다..............
.
.
.
.
.
.
무월조사의 길을 걸어온지 어언 10여년이 흘러갓다 예전에는 가끔씩 떡밥에 준척을 걸어도 단지 좀 큰놈 잡앗구나하고 생각햇엇지 그리 큰 욕심부릴줄도 몰랏고 월척붕어를 잡는다는 것은 하늘의 뜻 없이는 불가능한 줄만 알앗다
내가 대물낚수를 하게된 연유도 수구조사를 만나면서부터엿다. 당시 수구조사의 첫인상 자체가 워낙 강렬하여 쉬이 말조차 붙이기 어려울 정도엿다.
거침없는 말뽄새와 왠지 단순 무식스러운 행동!!........으~~~~~~저런넘과 못에서 시비 붙다가는 무조건 손해본다라는 생각밖에 없엇음은 물론이고.........
그러나 대물낚수에 관한한 수구조사의 해박한 지식을 알게된 순간부터 난 가히 충격이라는 말밖에 달리 없엇음을.......... 그 당시 어느 누가 수초 뻑뻑한곳에서 구녕뚫고 낚수할 생각이나 하엿던가??!!!
.....당시 난 떡치기에서 알아주는 자칭 자뻑 떡치기 조사엿다 완죤 맹탕은 아니엿지만 수초 덤성덤성한 곳을 골라 떡치기를 시도하는 고도의 기술이 잇긴 잇엇지만.
수구조사는 완죤히 수면이 덮여버린 빽빽한 뗏장밭으로 성큼 가더니 낚숫대에 낫을달고는 구녕을 뚫더군!!...........속으로 생각햇어!!.........
뭐시 저따구 낚수가 다 잇남??..........새비를 몇바리 훌치더니 그걸 통째로 낑굿네!!........
으잉??!!...당시 난 새우를 써더라도 투구빗겨서 끼웟는데...............음허허!!....
저냥반 오데 가물치 잡으러 왓는감??!!.......햇지......그리곤 어둠이 내렷는데.....
지끄므!!............오데 사람이 죽엇는지 살앗는지 자기 자리에서 꿈떡도 안하는 것이더만!!..........게다가 케미도 안보이게 수면아래로 숨겨놓고는................그러다가 어느순간!!
“에라이~~~~~지까리!!.............샤뺘야!!”................하더니 초강력 챔질을 하더니 엄청난 물소리와 함께 대물을 꺼내는것 같앗어!!..................우헉!!............놀라 다가가니 욜라 조용한 목소리로 ”내자리로 오믄 지기뿐다!!!“.......그러더군!!...................다시한번 허걱거리며 놀라지 않을수가 없엇어!!!...그 가공할 공포의 목소리에...............ㅎㄷㄷ
다음날 아침 묵묵히 대를접는 수구조사에게 다가가 바리 연구소 영입을 하려햇으나 고사를 하더군!!.......난 삼고초려 아니 팔고초려를 한 끝에 겨우 대물봉오연구소에 영입을 하게된거지.................당시 주니와 봉시기는 나의 수구조사 영입에 극심한 반대가 잇엇지.....저 냥반 인상이 더러버서 우리꺼정 아작난다며............
|
|
|
|
|
|
|
|
|
|
|
|
|
|
|
|
|
|
일등아이면 안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