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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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옆에 앉아잇는 봉시기의 한숨소리가 다 들리는구나. 땅이꺼질듯이 “휴~~~~~~아~~~~~!!....지끄므!!....”한숨에.....탄식에.......ㅋㅋ.....
저걸 우째 지기뿔꺼나잉....이런저런 행복한 상상에 난 시간만 빨리 가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물안개가 자욱히 이 깐차골지를 뒤덥고 잇다.....물이 뒤집어 지고잇네잉......호호라!!.......이러면 완죠이 입질은 끊어질것이고........봉시기넘 찌는 꿈떡도 안할것이고.......하늘도 나를 돕는구나!!!.....음허허!!
때마침 저멀리 은하수건너에 별똥별꺼정 떨어지네잉!!???.......쑥시럽구로...무신...추카꺼정 불쇼를 다 보이주고.....음허허......
조용히 담바고를 꺼내문다.........호!~~~~~하고 도낫츠도 맹글어보고 콧구녕으로 담바고 연기도 내뱉어 보고......절로 신바람이 나는구나.
봉시기와의 전투에서 난 완벽한 승리를 확신하엿다. 이제 이놈의 죽통을 발라서라도 더 이상 내게 반항을 못하게 할것이다. 어르신을 비롯한 전 연구언들에게 나의 권위와 위엄을 보여줄것이다 그렇게 이런저런 행복한 상상에........상상에..............................................
낮에 좀 설쳣더니 졸음이 몰려온다......아......!!~~~버티야 되는데......홧끄이표 난로 열기로 아랫도리가 뜨끈뜨끈하이 더더욱 잠이 몰려오네........잠자믄 안되는데.......안되는데...안...되...........z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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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소장!!”
(누군가 내보고 ‘어이’라고 하는것 같다.........감히 누구헌테...뒈질라구........설마 꿈은 아니겟지.......)
“얌마!!...소장!!...일라바라카이”...야!!...소장 임마 이거 자는척하는갑다“
(자는척??.........이런 닝구리!!.......간땡이가 배바끄루 튀어나왓나.....)
“야이~~~~꺙!!....언넘이 나를 깨배는기여??.....디질라구 환장햇나??”
난 겨우 잠에서 깻다.......깐차골지 최상류 내자리.......다행히 꿈은 아니엇다
근데 내눈 앞으로 들이미는 헉!!...............이........사람......아니....이....이분은???
당수녕감님이 담바고 옆으로 꼰아물고 나를 발로 툭툭차며 깨우고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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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히 스크롤 내리다가
째리보는 당수녕감님 모습에 화들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