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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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와 낚시가지 말란말이 왜그런지 알았네요 ㅠㅠ
새신랑이 된듯한 설래임으로 항상 낚시를 다니곤 합니다
금요일 당직을 선후 토요일 새벽같이 일어나 낚시가방을 챙기고 있었습니다
"자기야 전화받아" "자기야 전화받아 " 전화밸소리가 울립니다
흠,,, 여자친구입니다
여보세요...
자기 나랑 오늘도 안놀아주고 낚시가지 솔직히 불어 걸리면 죽는다 (_ _ ):: 협박하드랩니다
아니야 자기야 오늘 시골집 뭐좀 고장낫대서 고쳐주러 가야되 <---순간 거짓말을 합니다 <br/>
집에 전화해본다 .... 순간 땀이 삐질 삐질 나는게 ㅡㅡ::
자수할게 한번만 살려주세요 ㅠㅠ 남자답게 빌어봅니다
통화를 하다가 그럼 같이 낚시가자 1박2일로 잼나게 둘이갔다오지뭐
같이 떠난 낚시여행~~ 루룰룰
도착한 곳은 온양 송악저수지입니다
여자친구를 위해 2.5 쌍포를 펴준후 전 좌대를 피고 15척 석춘대를 피고 낚시준비를 하엿읍니다
여자친구 : 자기는 맨날 맨날 낚시 다니니까 낚시 잘하겠네
저 : 당근이지
잠시 시간이 흐르고 흘러 3시간정도 지낫읍니다
자기야 내꺼 꿈틀 꿈틀 거려
저 : 쭉 올라오면 확채봐
잠시후~~~
온저수지에 모든사람들이 여친 고기 잡은걸 다알정도로 고성방가를 하며
좋아라 합니다 ㅠㅠ 어찌나 챙피하던지 .....
그래두 32cm 떡붕어 순간 부럽기 그지 없읍니다 ㅠㅠ
자기야 자기꺼는 누가 뽄드로 붙여놧나보다 그러니까 안움직이지 냐하하하하
흠,,, 비웃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여자친구를 꽁꽁 묶어서 저수지에 던져버리는 상상을 합니다 ㅠㅠ
잠시후..........
앗싸~~ 또 잡앗어 또 잡앗어
자기는 낚시가서 근대 고기 잡아본적은 있어??? 왜캐 못잡아 나는 아무래도 낚시계의 천재인가봐
오홋홋홋~~
순간 자존심이 팍상하고 ㅡㅡ 여자친구 미끼는 귀찬아서 걍 딸기글로텐 대충 만들어주고 제껀
중충낚시인 관계로 아주 아주 정성스럽게 블랜딩을 했건만 ㅠㅠ
저: 속으로 생각합니다 여기는 딸기가 잘먹나보군....
얼릉 딸기 한봉지 뜯어서 다시 시작해봅니다.......
한시간 지나고
두시간 지나고
옆에 가족단위로 와잇는 조사님 가족중 초등학생정도로 보이는 아이가 한수 해냅니다
여자친구도 또 한수......
여자친구 : 자기야~~~~
저 : 아 또왜 자꾸만 불러.. ㅡㅡ::
여자친구 : 나 배고파
저 : 그래서 어쩌라고...
순간적으루 번쩍하면서 수없이 선명한 별들이 눈앞에서 아른거립니다
폭력적인 가수나 확이걸 붕순이 떡밥으로 줄수도 없고 ............... 물론 마음속으로만 생각해봅니다
저 : 라면있으니까 그럼 3개만 끓여
여자친구 : 고기도 못잡는 자기가 끓여야지... 내가 해야되?? 냫핳핳핳
저 : ㅠㅠ 순간적으로 저수지로 여자친구 붙들고 같이 입수하며 이런말을 왜치고 싶어집니다
전~~~~~~~~~~~~~~ 여자친구가 싫어요~~
밤이 되니 여자친구 졸리다고 해서 차안에서 자라고 하고 드디어 혼자만의 시간이 찾아옵니다
이것저것 재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떡밥달아달라 뭐사와라 배고프다 심심하니 노래불러봐라...
이것이 그야말로 지옥임니다
새벽에 20수정도 하고 7시정도 되니 여자친구가 기어나옵니다
여자친구 : 자기야
저 : 왜 ?? (뭔가 아주 불길한 예감이 막막 느껴집니다 )
여자친구 : 집에가자
저 : 싫어
여자친구 : 맞고 갈래 그냥갈래
저 : 안맞고 안갈래
여자친구 : 니가 덥다고 수장되고 싶은거지
저 부지런히 낚시대 정리하고 서울로 올라와서 극장에 커피숍에 동대문에
부지런히 끌려다니고 ㅠㅠ
아~~~~~ 낚시만 하고 살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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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만 해두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 지는군영..........
아름다운 사랑 길게 이어 가세영........^^*
저두 연애할땐 그랬는뎅... 결혼하심 아마 지금보다 마누라가 더 무서워 지실 꺼에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