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
쪼매 붑그럽지만 간만에 괴기 좀 잡은거 자랑좀 할라꼬에..
빼꼬미 올라오던 찌맛 생각하이 찌리찌리해서 잠도 안옵니더 힛 ~

해뜰 때가 입질이 활발하다고 6시기상 (아주 오밤중이더라는 ㅠㅠ)
부시럭 거리다 마님깰까봐 도둑괭이 처름 ~~

자기야 옷마이 입고가.. 헉 ~
들킨김에 대놓고 주방에서 이것저것 챙깁니다
김치통째루.. 먹다남은 만두 소세지 우유 식빵 ..
울 공주님 변비치료제인 물가리스까정 슬쩍 .. 아빠맞아?
마나님 나올새라 눈에 띄는대로 마구잡이루 도둑이 따로엄서여 ㅋ

친구늠과 신천둔치서 도킹 차 한대 박아두고 괴산댐 향해 고고씽 ~

엣날에적 충주댐 댕길때 상주로 문경으로 꼬불꼬불 덩컹덜컹 대여섯시간 걸리더란 ...
그땐 괴산 말만 들었고 지나치기만 그림의 떡 ~~

내륙고속도로 뻥 뚫려 두시간 소요된다니 아니가고 어쩌랴^^

이야기 옆길로 새지만 잠시 괴산댐 야그하구 가입시더

작년에 큰맘먹구 드리댔는데 구멍 열씨미 파고 앉아 커피물도 채 안끓었는데??

발전관계로 배수하니 모두 철수하란 방송
허거덩 ~ 꽈당
이한겨울에 뭔발전???
(그건 귀하 생각이구 ㅋㅋㅋ 한전)
내구녕 돌리도 ~~~~~~~~~~~~
흠뻑 젖도록 땀 흘리며 구멍 팟는데.. 얼음뚜께가 거짓말좀보태 한자더라는 흑 ~

물빼기나 말기나 개기볼랬는데 ..가마안 있자 ...
지금 수심이 8메타? 물빠지면 빙판은 공중에 덩실 ~
생각하니 머리쮸뼛하대요 꽁지빠지게 더망쳤다는 슬픈 전설이더랍니다


기필코 작년의 아픔을 만회하리라 .. 수자원공사에 전화 낼 물안빼능교 ~
모래빼유 ~~ 확인하구 .. 내달리는 길인댕

아니 이무신일?
구미지나는데 예신도없이 함박눈 펑펑 쏟아지네요
일계보 대구눈소식없었는뎅??
서글느무 구라청 !!!

그래도 간만의 눈꽃에 기분 좋아 룰루랄라 ~
친구늠 분위기 파악 못하구 떵밟은 상으루 쭝얼쭝얼 ...

이런닝길 ~
눈올 때 얼음낚시 안되는데... 차올라가긋나 ...
모래는 니가뿌리거래이 ..궁시렁궁시렁 ..

길 미끄러워 괴산댐 꼬부랑 고바우 (경사길) 해댈 자신없어 두늠이 쑥떡쑥떡 ..
간이 토깽이 간이라 가까운 조*지로 급선회 함니더
(결과적으로 채바바 행복시작 다주거서 불행시작 ㅎㅎㅎ)
훔 .....
어느새 저수지가 눈밭이되있네요

서둘러 구멍파고 맘급해 하나 뚫어 먼저 지렁이 선발내보냇더니
앗싸 ~ 조쿠로
첫수가 때글 때글 여섯칩니다
이후로 넣기 바쁘게 ^^;;;;

친구늠 구멍 네개 파고 대 펼 동안 네수 ...
아흐 ~ 두구녕 뚤벌 쨤도엄시 연신 올라 옵니더 쵝오 ~~

말로만 듣던 전설의 화수분 구멍 이네요
이 네치 붕어가 니붕어냐 녜이 ~
저 여덜치 붕어도 니붕어냐 녜이 ~

주뎅이 댓발된 친구늠이 끓여준 만두라면 먹구 나니 입질이 딱 끈깁니다
두시 6시간 낚수에 지남 일년잡은거 보담 더마이 부뜰었네요

용왕님 왈 고마해라 마이무따 아이가 하시네요 ^^

한 수 두수 서시기 넉시기 ...
때글때글한 늠으로 17 수 얼음망태기 두개 꽉 찼네요 므흣 ~~
여기저기 옮기며 온저수지 벌집만들고도 겨우 서너마리 잡은 친구늠 보기가 쪼매 ...ㅋ

마이자밧네... 닝길 내구멍은 언늠이 떵뿌릿나.. 궁시렁궁시러 ..
미안타 칭구야

바람 한점없어 내린눈이 고스란이 ....
눈이 2~3 센티나 쌓였는데 입질이 계속 들어온건?

1ㅡ 한시간 정도 퍼붓고 바로 했빛이 쨍해서일까요?

2ㅡ 아님 이른바 물골을 재대로 찿아서?

3 ㅡ것도 아님 용왕님이 일년내내 괴기 못잡는다고 채바바 타박준 친구늠 벌주신다구 ..

입질 잘놓친다구 채바바라구 별명 지은늠이 바로 그친구입니다
(지별명은 다주거쓰 라나머라나 ... 이참에 지주거쓰로 바꿔라 힛)

월님들요
찍어주이소 몇번인강 .
지생각은 마 ..갠적으루 3번아인가 싶네요 ㅋ

말많고 탈많았던 무자년 멀리보내성께
우야던동 기축이 늠하구 만사형통 잘지내시구요

어름구녕만 뚫으러 정신엄시돌아치지 마시구
그구녕도 자주자주 끌질해줘야 가정이 평화롭단거 ...
절때 이자뿌지마이소

가화만사성이라 안캅디꺼

쓰레기 줏어 운동하고 건강지키자 !! (채바바캠펜)

앗참참 !! 4번도 있어에

4ㅡ 무탈가출을 위해 마님 계곡지에 끌질 꽝꽝하고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