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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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 야 뭐하노? 대 안걷고?”…………..
강붕어는 들은체만체 그냥 앉아만 잇엇다 다행히 숨은 쉬고 잇엇다………………
”야 빨리 가자!!!”……………
그때 난 보앗다 강붕어의 옷이 왕창 젖어잇다는 것을………..
”어!! 니 옷이 와이래 다 젖엇노?”…………..
”니 무슨 일 잇엇나?”……….
순간 강붕어는 나를 와락 끌어안으면서 참앗던 울음을 터트리는것이엿다…….
”엉엉엉!!!!
내가......흑흑!! 말이야!!!……..좀전에……괴기구경하고싶어서말야…
살림망을 보니까 말이야..흑흑!!!
그때 강붕어의 살림망이 왠지 허전함을 느꼇어야 햇는데………….
강붕어는 자기가 잡은 월척들이 얼마나 자랑하고팟으면 틈날적마다 보고 또 보고 하다가 어느순간 살림망 뒷구녕이 느슨해져버린것이다 그것도 모리도 어리하이 앉아잇다가 한바리 두바리 소리없이 빠져나가버리고 그러다 어느순간 살림망이 허전한걸 발견하게 되엇고 마지막 탈출하는 넘이 수초사이에 낑겨잇어 그놈이라도 잡으려고 살금살금 물어들어가다가 놓치고 옷도 젖어버리고......그래서 허탈함에 앉아 잇다보니 저절로 눈에 눈물이 고이고.......이런 말도 안되는 어처구니없는 현실에 그저 기막힐 따름이엿다
“괘안타!!!………..내가 잇잖아 내가 증인이 되주께………………”
“흑..흑!!!…………..니가 증인돼준다캐도 아무도 안믿을끼라……………..”
“그라마 내 월척 1바리 니한테 주께 니가 잡앗다 캐라…………….”
“니 지금 내한테 월1바리 준다캣나?...누구 허패디비나?…………엉엉엉!!!”
“그라마 내보고 우짜라꼬?!!!”
“엉엉엉!!! 모리겟다 니 먼저 집에가라……내는 하룻밤 더할끼다…………흑흑!!”
“야 날도 보이 꾸리한데 아마 비가 왕창오지시푼데………..고마 가자!! 으잉!!”
그렇게 어떻게 저떻게 해서 강붕어를 겨우 달랠수 잇엇다 결국 강붕어의 울며 매달리는 호소에 못이겨 내가 잡앗던 대물붕어를 전부다 릴리즈를 해주면서 우리둘은 무덤까지 가지고 가자며 약속햇다
강붕어 혼자서 저 악랄한 동료조사들에게 수모를 당한다고 생각하니 도저히 나의 마음이 아파서 양심도 허락하지 않기도 하고 지금껏 늘상 겪어왓던 강붕어와 나한테의 설움이 둘이 같이 나누면 훨씬 편할 것 같기도 하고 이런 대물들을 고스란히 보존시켜 주는 것도 나중에 복도 더 많이 받을거 같기도 해서 아픔을 같이 짊어지기로 결국 결심또결심하엿다……………….
지금도 작년일을 생각하면 쓴웃음이 나오지만 아마도 다른분들은 모르리라 나와 강붕어한테 그러한 엄청난 비밀이 잇엇다는 것을……………
강붕어와 나는 아직도 악랄한 동료조사들의 갈굼과 푸대접을 받으며 살고잇으나 마음만은 너무나도 푸근하고 여유롭다는 것을 다른분들은 아무도 모르리라…절대로 모르리라…
아무리 4짜 세바리 포함 하룻밤에 월 20바리 넘게 뽑앗다고 입에 침을 튀기며 이야기해도 그냥 웃으면서 자꾸카마 갱찰에 신고한다나 어쩐다나....사기공갈죄라나 공갈사기죄라나 머라나 하면서......몹쓸놈들의 동료조사들이니.........그래도 듣기는 다 들으주긴 하더군......눈알 동그래지면서 침꼴까닥 삼키가민서....ㅋㅋㅋ...강붕어만이 듣다가 눈가에 왠지모를 이슬만 맺힌채로.....
음하하하!!!..................생큐!!!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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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감있고 ...잘보고갑니다
담주에 2박으로 출조하는데 저에게도 그런 행운이 오길...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