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지의 푸르름이 번져가 듯
물 비린내와 함께 녀석들을 잡아채는
소리도 수면에 번져갑니다.
새벽의 기운이 푹한 날,
행여, 노심초사 빗방울에 성가시게 될 지언정
그 맘 헤아려 장바구니에 결제꺼리를 담아냅니다.
일기여건에 따라 출몰을 달리하는 예가 생기긴 합니다만,
잡혀져있는 패턴에 따라 움짤보 듯 찌놀음이 시작됩니다.
초저녁장의 미약한 신호를 받아내며 작은 녀석들을
상면하게 되면, 잠시 숨을 고른 후 동틀 전 후에
급기야 뜰채를 집어듭니다.
동틀 전 후엔 빼어난 찌오름에 채어내기도
아까울 법 한 눈요기와 함께 허리급 이상의
민물대물을 덤으로 얻게됩니다.
며칠간 싸늘함의 악재를 만나긴 했지만,
주 후반 평이한 기운을 되찾는 예보가
'꾼'들을 ... 아니 '직딩타임'을 기다립니다.
고맙습니다.
031-336-7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