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초치기, 들어뽕, 직공채비, 다 같은 낚시기법입니다.
위에 하얀비늘님께서 정답을 말씀해 주셨는데요.
저도 뽕대를 20여대 가지고 있는데 그중에 6대가 장절(접은 길이 105센치)입니다.
파워와인드, 강죽, 자수정대물,뽕대로는 다 좋은 대들입니다.
장절이 좋긴한데 차에 싣고 다니기가 좀 불편하죠.
필히 점검해야 할일은 가지고 계신 낚싯대가 부드럽게 잘 접히는지 확인해야됩니다.
대물을 걸었는데 절번이 꽉 끼어서 잘 접히지 않으면 그 급한 상황에서 아주 환장합니다.
뽕대는 펼때도 마디 마디 그리 세게 힘줘서 뺄 필요없읍니다.
적당히만 빼줘야 접기가 편하죠.
낚싯대는 허리힘이 좋으면 금상첨화죠.
길이는 장대로 준비하는게 좋구요.(짧게는 36에서 60까지도 필요할겁니다.)
절대로 비싼 낚싯대 살 필요없읍니다. 솔직히 새것도 필요없고요.
새거 사면 낚싯대 망가지는거 아까워서 막 쓰기가 좀 꺼려집니다.
봄철에는 마른 수초라도 앞에 끌어 놓고 그 위에 올려놓으면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낚싯대가 항상 물에 젖고 오물도 많이 뭍게되며 접고 펴기를 반복하다보면
낚싯대 관리도 않되게 됩니다.
5.0대 이상되면 그걸 받쳐줄 바침대도 마땅치 않습니다.
찌는 반관통찌를 써도 좋지만 몸통이 커서 부피를 많이 차지하게되죠.
뽀드낚시용으로 나오는 찌가 날씬하면서도 부피도 작아서좋구요.
찌톱에 끼워서 직공채비할수 있는 소품이 있읍니다.
여기 중고장터에 관심을 갖고 보시면 뽕대 또는 장대라고 많이 나옵니다.
하나하나 장만하셔서 채비하시고 대물 많이 상면하시기 바랍니다.
수초치기는 고기가 물면 대를 열심히 접어야하는 노동(?)을 해야하는지라 비슷한길이라도 절번이 비교적 적은 바다민장대가 대를 덜 접을수있어 편리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