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있습니다.
첫번째는 여수 쌍봉천..
천년골드 4칸대..눈 앞에서 슉.. 어..어.. 격어보신분들 알겠지만 정말 속수무책 입니다..
다행이 건너편 갈대해치고 물에들어가서 건져왔습니다..
망할..어떤넘이지 아직도 모릅니다..ㅋ
두번째는 해남 삼산천..
9대중 맨 좌측 신수향 3.8칸대..
수심을 잘 찾고 글루텐달아 던졌는데.. 이상하게 몸통까지 올라와 있는 찌..
다른 낚싯대 던지고 다시 조정할려고 했는데 다른데 신경 쓰는사이 슉.. 정말 빠르게 그리고 멀리도 가는 찌불..ㅠㅠ
못 찾았네요..ㅋ
제장..뭐였을까요~~^^
몇 번 경험이 있었지만 예전에 대전에 살 때 갑천대교 밑에서 퇴근 후 낚시 하는데 갑자기 대가 덜컹 하더니
중간으로 끌려가서 그러려니 했는데 같이 갔던 선배들이 가서 건져 와라 해서 해 떨어지기 전인데도 붉구하고
빤스만 입고 홀랑 벗고 헤엄 쳐서 들어갔더니 빈 대였다는 ㅠ.ㅠ
이제 다시 고향으로 돌아 와서 가끔 출장 가면 건너가 보는데 요즘은 낚시가 금지가 된 것인지 낚시 하는 사람들을
못 보겠더라구요.
양어장에서 짬낚하다가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입질에 두번 뺏긴 적 있네요.
한번은 평일 퇴근길에 짬낚하다가 뺐겨서 할 수 없이 양복 차림으로 밤낚시하고 아침에 대 찾아서 바로 출근.
두번째는 휴일에 집사람과 바람 쐴겸 강화 갔다가 잠시 양어장에서 짬낚 중 향어가 뒤꽂이까지 끌고 가는 바람에
밤새 추위에 떨며 강제 낚시 후 아침에 보트로 대 회수하여 귀가.
관리실에 대 끌고 갔다고 하니 아침에나 배를 띄울 수 있으니 기다리라 해서 어쩔 수 없었네요.
지금 생각하니 웃음도 나오고 추억거리가 됐습니다.
기록적인 대물붕어 잡겠다고 오랜 세월 쫒다보면,
기록적인 대물붕어가 사는 정도라면
당연히 기록적인 대물급 잉어도 살고,
특히, 갈수기 때 그것들이 미끼를 탐할 때도 생기는데
설마 하면서 생각지도 않았던 일들 포함해서 별일 다 격을 수 있죠.
대 뽑아내서 100미터 정도 대 끌고 째는 데 단 몇초면 갑니다.
잠결에 수면 위로 밤하늘의 유성이 날아가는 게 비춰졌다고 생각 했는 데.
알고보니 내 낚시대가 뽑혀서 물속에서 날아가고 있었던........
초등학교 6학년 정도의 개구장이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애지중지 하던 비싼 애장낚시대 몇번 뺐기고 나면 잉어(깡패)들 무서워서, 붕어 만나겠다고 잘 안 가지게 되더라구요.
뒤꽂이 브레이크나 총알은 고기가 낚시대가 바라보는 방향으로 끌고 갔을 때나 잡아주는 임시방편이지
좌에서 우로, 우에서 좌로 끌어버리면 낚시대가 뒤꽂이에서 이탈되서 그냥 빼았기구요.
고무줄 재질로 된 총알줄도 충격적인 파워를 받으면 쉽게 터져 버립니다.
장소,상황에 따라서
몇 대는 펴놓거나 다 걷고 자는데
대를 뺏긴 적은 없네요.
누워 있다가
동동 거리며 다니는 찌를 보고
허리급을 잡은 적은 있습니다....ㅎㅎ
거의 걷고 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