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댓글은 가끔씩 달았지만 게시글을 올리는 것은 처음이라 너무 괘씸해 하지마시고 도움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다름이 아니고
제가 어머님을 모시고 산지가 11년정도이고 어머님이 치매판정을 받으신지가 4~5년정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달정도 전부터 속이 불편하시고 밥을 잘못드셔서 동네 내과에서 위염치료를 받았는데도 차도가 없어
정확한 원인을 알고자 CT촬영을 해보니 온몸에 암세포가 전이가 되어 치료조차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죽조차도 못드시겠다 하여 뉴케어와 두유, 우유 등으로 식사를 대신하고 있는데
얼마 남지 않은 어머님께 제가 무엇을 어떻게 해드려야 할지 막막해서
혹시라도 경험이 있는 회원님들께 미처 제가 알지못하고 있는게 있을까 조언을 구합니다.
하루라도 더 가까이 있고싶어서 아직은 집에서 모시고 있는데
강력한 진통제로도 통증을 다 잡을수가 없어 제 마음이 찢어집니다.
도저히 안되면 호스피스병원을 생각중인데
혹시라도 제가 더 할수 있거나 해야하는게 있을까요?
위로의 말씀보다 조언을 구합니다.
죄송합니다.
딱히 다른 방법이 있을런지요.
부디 말씀처럼 조금이라도 곁에서 함께하는 시간이 오래될 수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그런데 간병하는거 쉽지 않을텐데...
가족 모두 함께 이해하고 도와야 하겠지요... 힘내십시요.
기적을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