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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본 미터가 넘는 물고기
전 제 평생 잊지못할 2M에 가까운 물고기를 본 경험이 있습니다.
어릴때 식구들이랑 금강으로 추청되는 곳으로 놀러갔습니다.
왠 다리밑으로 큰 강이 흐르고 텐트치고 밥해먹기 아주 좋은 장소였죠, 물쌀이 제법이라 감히 대낚시는 엄두도 못내고 그냥 하루정도
편하게 놀수있는 그런곳이었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어린관계로 물가쪽으로 가지못하게 하셨고 저는 누나랑 치고박고 장난치며 놀았습니다.
잠시후 다리밑에서 물을 바라보던 아버지가 물에 돌을 던지면서 다급하게 저를 부르더군요 무슨 큰일이나 났는줄 알고 부랴부랴 달려갔더니!!
아무것도 없더군요..ㅎㅎ 아버지는 엄청 큰 물고기가 지나갔다고 신기해하셨고, 저는 그걸 못봐서 안타까워 했구요...
그런데 얼마안돼서 정말 2M정도되는 시커먼 물고기가 다리밑으로 슈욱~~지나가더라고요
아버지와 전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큰돌 작은돌 가리지않고 잡히는데로 물에 냅다 던지기 시작했지만 물속 저항때문인지
맞추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놈을 잡았으면 월간 낚시서부터 각종 신문매체에 물고길 들고있는 아버지와 저의 사진이 떡하니 실려
국내 낚시계에 대파란을 일으킬수있었을텐데요....오짜육짜는 그에 비하면 장난이지요~~
그게 과연 뭐였을가요?? 잉어였을까요? 가물치 였을까요?
그런데 그때 그 큰 물고기가 다리밑에서 걸어나오데요?
네....알고보니 스킨스쿠버를 즐기는 어른 두명이 시커먼 옷을입고 걸어나옵디다.
저는 그분들과 먼산을 바라보면서 휘파람 불고계시는 아버지를 번갈아보면서 어쩔줄을 몰라했습니다.
대형 물고기 형님들 두분 무사하셔서 다행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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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긴장하면서 읽었는 데....
스킨스쿠버라니 ㅠㅠ
아이구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