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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에 흰 손.....(신세타령)
텃밭에 있는 재료며... 입맛없을 땐 고추장에 열무 넣어 비빔국수도 먹고요.
근데요~ㅠ
마눌님 계신 서울에 올라오닌께...그게 안되아요.
마눌신님 직장에 퇴근하실 시간에 맞춰 장봐다가 매일 요리해야혀유.ㅠ
골붕어김치찌개(x) 아니 돼지김치찌개 해줬더니...개걸스래 먹고나서 "수고했스~" 한마디 하시더만.
"내일은 뭐할거임?" 요런 맨트를 날리십니다.ㅜㅜ
어제는 겨울철 요리인 매꼼달꼼한 닭도리탕을 준비했시유.
평소 떡볶기를 좋아라 하시는 마눌신님 입맛에 맞춰 수제비 대신 떡대를 넣고 맛있게 끓여 대령했십니다.
오늘.....출근하시는 마눌신님이 그러시네요.
"맛은 있었는데..너무 매운것만 하닌께 좀 그러네~"
"오늘은 청국장 먹꼬 싶따. 청국장 끓일 때 꼭 창문 열고해~ 냄새 베이닌까 알았찌? 호호홍~"
이런 우라질~~
이 정도믄 소풍님네 타이순이나 소박사님네 밥샷 마눌님 보다 두단계는 위여~ 이거슨...머라 표현이 안되는 악질여...ㅠㅠ
백수남편이라꼬 이젠 주방아자씨 취급하는구먼. 부루루~ 떨리는 주먹을 꼭~ 쥐고....다시 마트에 나갑니다.
아띠~ 청국장 맛있는게 있을려나....
아~!!! 얼릉 정가로 내려가고싶따.ㅠㅠ
백수남편님들~ 힘냅시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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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밥순이로 남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