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에 집앞에 저수지 잠시 쉬러갔다가 걸음을 멈추게 한분이 한분 계셨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떨림이 오네요 낚시대 다섯대 피시고 낚시하시는데 깜짝놀랬습니다 한쪽손이 없으시고 나머지 한쪽손 마저 한마디씩 없으셨습니다 아무말도 못하고 되돌아 왔네요 지금까지 본분중에 최고이셨습니다 다음엔 따듯한 캔커피 들고 가봐야 겠습니다
다만 그 분을 대하실 때,
지나친 감탄이나 존경의 표현은 삼가하심이...
어쩌면 그 분께는 폐가 되지 않을까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