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제가 낚시할 수 있는 시즌이 도래합니다.
해서, 집마당에 소담스럽게 자리한 토끼응가 두엄을 뒤져서 지렁이 40개 캐낸 다음에 한갑보로 돌붕어를 만나러 나섰겠죠.
10시에 출발해서 11시까지 모래무지 두 개 만나고 왔습니다.
앞번에 초릿실 터트린 2.9칸 원줄도 새로 맬 겸 겸사겸사 다녀왔습니다.
자게방 선,후배님들께옵서 격려와 성원을 주신 은혜로 몸 상태는 확실히 더 좋아진 듯합니다.
연속되는 일에 시달려 몸살이 겹친 탓으로 어지럽고 많이 힘들었지만, 몸살이 떨어지고 나니 몸이 더 가볍고 좋습니다.
다시 생각해봐도 MRI로 날린 돈은 너무 아깝네요. ^^;
아직은 약간씩 어지럽지만, 약을 잘 먹고 쉬면서 조리를 할 생각입니다.
올 겨울에라도 어떻게 나아야지 어지럼증 이거 너무 힘들어요.
조리를 하면서 가끔씩 짬낚을 다녀볼까 합니다.
그러다 컨디션이 돌아오면 2박이나 3박도 떠나볼까, 마음만 다잡고 있습니다.
낚시대를 꼼꼼하게 살필 때가 됐어요.
초리실, 원줄, 스토퍼, 찌, 유동찌고무, 유동촉, 찌맞춤, 목줄+바늘 상태 확인 등등...
무튼,
앞번 아프다니까 격려해주시고, 위로해주신 선,후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올립니다.
날마다 좋은 날 지속되시옵고, 시즌이 끝나기 전에 굵은 붕어로 손맛 진하게 보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