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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같이 정적인 취미를 가질 걸 격한 취미를 가져 위험하다 하여.
낚시도 야생을 누비는 위험한 취미에 속한다 했던 적이 있었지요.
맷돼지하고 다이다이 떠야 할때도 있고 말벌도 겁나고 뱀도 무섭고,
비탈길에 발 헛디뎌 등산화 신고 그냥 저수지에 떨어지거나
드믈게 혹은 자주, 낚시대 건지러 물속에 들어가 아예 못나오는 경우는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장마철에 소나기 입질 받다가 뒤돌아보니 물이 불어 있는 경험 하신분은 안계신지요?
철수길도 위험하더군요. 지난달 아침철수길에 차를 빠뜨린 적이 있습니다.
졸지도 않았고 술먹은 것도 아닌데 뭐에 홀린것 처럼 아차 하는 순간에 방차뚝에서 자칫 하마터면 제 차가 구를 뻔 했었지요. 기가 막힌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도 낚시는 늘 긴장해야하는 위험한 취미 인가 봅니다. 다들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부산 기장군 기장읍 만화리 저수지에서 비탈길에 세워둔 자신의 원스톱 승용차에 낚시꾼이 숨지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생겼다 합니다.
낚시군이었던 마흔여섯 김씨. 사랑하는 이들의 아비이며 한 집안의 가장이었을 것이며, 누군가의 절친한 친구였을 것입니다.
김씨는 지인인 이모(51)씨를 태우고 저수지 앞에 도착, 경사가 5도가량 되는 오르막길에 주차하고 나서 차 뒤쪽 10m 지점에서 낚시에 관한 얘기를 하던 중 밀려 내려오는 차를 막으려다가 변을 당했다 합니다. 김씨의 승용차는 기어가 들어간 상태에서 사이드브레이크는 채워져 있지 않았다 하는데 경사길에 주차시에는 싸이드 보다 기아를 넣어 놓는 것이 더 안전한 줄 알았더니, 꼭 그렇지도 않은 모양입니다.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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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안전사고 때문에 큰 불행들이 우리들 앞에 발생 되네요.
좋은 곳에서 영면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