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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밭이 이쁘게 형성되어 있더군요.
연밭앞.. 여기는 29칸 한대면 엘보우 올수 있겠다는 기대로 자수정 29칸을 꺼냅니다
케이스 열고, 목줄 풀고, 원줄 풀고. 한마디 한마디 대를 핍니다.
'수심은 얼마나 나올까. 찌를 올릴까? 아님 연밭으로 감아버리는건 아닐까?'
이런 저런 기분좋은 생각에 낚시대를 피고 캐스팅을 할려는데...
좌대 발앞에 빠트려놓은 원줄이 올라오질 않네요.
'아 시작부터 망한기운이 오는구나' 하며 사슬채비라도 건사하길 바라며 천천히 원줄을 당깁니다..
'제발 바늘만 나가라.바늘만 나가라'
왠걸! 뭐가 딸려 올라오는 것 같네요.
속으로 찌꺼기 아니면 새우채집망이겠지..하고
천천히 올리는데 무언가 은색의 물체가 보이기시작합니다
자세히 보니 !!!!
우경 2단 받침틀!!!
대박입니다. 누군가가 낚시를 끝내고 정리도중 빠트렸나 봅니다. 주인을 찾아드릴려고해도 꽤나 오랫동안 물속에 있은 듯 합니다
충분히 공소시효가 끝났다는 판단하에 이것은 제가 챙기겠습니다.
요즘 매번 꽝만 치는데 대물하나 걸었네요.
신수지 연밭 포인트 앞 좌대에서 우경받침틀 2단 떨어뜨린조사님!!
보신다면 연락주세요^^
아직까지 일말의 양심은 남아있습니다^^
덥습니다. 모두들 안전출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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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