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얼 씨구씨구 들어간다~~ ♩ ♪ ♬ 저얼 씨구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 ~~죽지도 않고 또왔네 ♭♪♬ ♪~~
품바품바가 들어간다. 품바품바가 들어간다 ♮♬♪ ♩
어허 품바가 들어간다 ☺♬ ♩♪♪


이렇게 시작되는 품바타령을 꽝타령으로 개사해 보았습니다.


어얼 씨구씨구 낚시가세~~ 저얼 씨구씨구 낚시가세~~
언제나 꽝친 꽝조사~~ 오늘도 꿋꿋이 또 가네~~
꽈리꽝꽝 낚시가네 꽈리꽝꽝 낚시가네
어허 꽝조사 낚시가네

1. 일 자나 한 장을 들고나 보니
일편단심 대물 찾아 설레이며 떠나가네

2. 둘에 이 자나 들고나 보니
이곳저곳 소문난 곳 안 가본 데 없건 만은

3. 삼 자나 한 장을 들고나 보니
삼삼하게 올라오는 찌올림도 없더이다

4. 넷에 사 자나 들고나 보니
사짜붕어 갈망하나 네치붕애 반겨주니

5. 다섯에 오 자나 들고나 보니
오매불망 언제일꼬 꽝조사 씻을 날이
어허 꽝조사 낚시가네
어허 언제나 꽝을 친다

어얼 씨구씨구 낚시가세~~ 저얼 씨구씨구 낚시가세~~
언제나 꽝친 꽝조사~~ 오늘도 꿋꿋이 또 가네~~
꽈리꽝꽝 낚시가네 꽈리꽝꽝 낚시가네
어허 꽝조사 낚시가네

6. 여섯에 육 자나 들고나 보니
육두문자 날려가며 한탄한들 무엇하리

7. 칠자나 한장을 들고나 보니
칠전팔기 반복하며 반평생을 돌아보니

8. 여덟에 팔자나 들고나 보니
팔십객 노조사님 웃으면서 던지는 말

9. 구 자나 한 장을 들고나 보니
구름이 달 품듯이 네 맘부터 잡으라네

10. 남았네 남았어~~
장자가 한 장이 남았구나
십오야 달빛 아래 어리석음 씻어내네

어허 꽝조사 대물했네
어허 이제야 꾼이로세


'꽝'치더라도 즐겁게 '꽝'치시기 바랍니다. ⌒ ⌒
갈 수 없어 그 '꽝'마저 못 치는 조우들이 있음을 헤아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