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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어제는 잭팟을 터트렸습니다. 밤10시 15분에 도착해 첫 투척부터 연달아 후킹 성공. 겨울빼곤 주5일 낚시를 가는 저에게도 1년에 한번 만날까 말까하는 대박조황이었습니다. 무게는 잴수 없었으나 살림망이 무거워서 터질까 걱정되는 수준. 세어보니 62마리였습니다.
그리고는 오늘 똑같은 시간 똑같은 포인트 똑같은 척수의 낚시대 같은 채비 같은 떡밥. 결과는 1마리. 웃음만 나옵니다.
어제는 그렇게 쉽던 낚시가 오늘은 어렵게만 느껴졌습니다. 어제는 강렬하고 깔끔하게 딸깍 끊어주던 입질이 오늘은 깔짝대기만 합니다. 어제는 시종일관 글루텐 한가지로만 타작을 했는데 오늘은 별의 별것을 써도 한마리.
아~~ 이것이 낚시로구나.
알면 알수록 더 심오한 것이 바로 낚시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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