晝주茶다夜야娑싸 IP : 1b28b4f5ecf68c3 날짜 : 2013-07-08 17:32 조회 : 1923 본문+댓글추천 : 0
구칠공팔육일육삼 육일구삼육이!!
뭘 외우거나 하는건 질색이다. 특히 숫자에 있어서는 가히 명품 새대가리다.
좋지않은 화이바에, 요사이 유행한다는 청춘건망증까지 합세하니, 아주 가관이다.
가끔, 민쯩번호도 머뭇거리고, 현관 번호키는 언감생심.. 목걸이로 차고댕긴다.
마눌님 가라사데, 은행비밀번호는 팔뚝에 문신으로 새겨주신단다...
97086163 / 619362......
요건 무슨 숫자인가..
나의 군번과 총번이다.
꿈에서도 잊은적이...가끔 꽐라되는날 현관에서도 저번호를 누르고 자빠졌다.
멋땜시 나는 저번호에 자동빵으로 반응하며, 후두부에 각인된체 못잊고 G뢀이란 말인가....
군대, 난 군대를 사랑한다.
날아가던 총알도 다섯시반엔 멈춰서야하는 군대,
빨갱이가 쳐들어와 전투를 하다가도, 공휴일과 일요일은 어쩔수없이 집에서 쉬어야하는 군대,
난 그런 민주적인 군대를 사랑한다.
이상하리만치 잊혀지지 않는 숫자....머 그리 좋은추억이 있는것도 아닐진데....하여튼 잊혀지지 않는다.
오후, 바깥근무중 길거리에서 26~7년만에 짧은군대 동기를, 우연챦게 만났습니다.
쇠뿔도 단김에 뺀다고.....그친구와 여섯시에 한고뿌 찌끄리기로....
낼 뵙겠습니더. 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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