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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은 1134 m
한국에서 마지막 표범이 1962년 생포된 곳입니다.
아직도 이곳에서는 표범이 생존해 있으리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며 꽤 많은 목격담도 있습니다ᆞ
실제로 학창시절 저의 고향마을 겨울에는
2년 정도에 걸쳐 동네의 개와 갓낳은 새끼송아지가
사라진적이 있습니다ᆞ
우리집에 있던 개 2마리도 한마리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남은 한마리는 며칠을 먹지도 않고
마루 밑에서 떨기만 하다 죽은적이 있고요ᆞ
어제 오후 7시 즈음
수심을 체크 하고 있는데 맞은편 절벽쪽에서
짐승의 싸우는 소리가 요란하더군요ᆞ
이윽고 잠시 후 딴짓을 하다가 눈을 들어보니
물살을 가르며 뭔가가 오고 있었습니다ᆞ
수달은 아닌것 같고 급히 뛰어가보니
개만한 담비였습니다ᆞ
하도 빠르게 움직이는 통에 1장의 희미한 사진만
찍을수 있었습니다ᆞ
확대하시면 담비가 보이는데 제가 확대해서 올릴줄을
모릅니다ᆞ
날밤님 ᆞ그리고 날밤님 아우님ᆞ
우리 셋이 아마 야생의 담비를 가장 가까이서 목격한
사람들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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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 날밤님의 문자ᆞ
물건너편에서 지금도 담비가 돌아다닌다는군요ᆞ
날밤님ᆞ미안습니더ᆞ
따뜻한 식사라도 대접해야 했는데ᆢ
담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