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만에 한이불을 덮고 잤습니다. 코도골고 잠꼬대도하고 냄새도나고.. 그래도 꼭 껴안고 잤습니다. 조금전 아침밥을 같이먹고 헤어졌습니다. 걱정스런 표정으로.. "학교 빼먹지 말아라" "공부 쉬엄 쉬엄 해라" 두마디를 저에게 얘기하고 병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몇년을 저렇게 살다가실지 모르겠습니다. 울엄마... 그래도 저렇게라도 오래오래 살아계시면 좋겠다는 욕심을 부려봅니다.
글을 읽다보니 마음이 애잔합니다.
맛난거 마니 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