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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이 있을까요?

맥장군 IP : 866cba061db9676 날짜 : 2013-06-26 16:31 조회 : 1773 본문+댓글추천 : 0

전주 주말에 막둥이 아들놈이 고기 잡고싶다해서 안동에 있는 산속소류지로 낚시를 갔답니다
아무도 없는 조용한~
저수지를 한바꾸 돌고 상류에 자리를 잡고 텐트치고 파라솔펴고 낚싯대펼때쯤 차한대가 들어옵니다
건너 맞은편에 자릴 잡으십니다 한참후 차량이 있는곳에 오셔서 나머지부분을 챙기시는것 같았습니다
저는 혼자 낚시를 갈때면 보통 김밥2-3줄 컵라면2-3개 고추참치1캔 막걸리2병 아님 캔맥주4개정도 준비해 갑니다
약간 여유있게 혹시나 하구~ 농갈라믁구로~
낚싯대 펴고 목마를때 한잔~ 배고프고 출출헐때 한잔~ 김밥 므금시롱 한잔~ 입질없을때 한잔~
사람들을 좋아하여(이쁘먼 더) 가끔 오해를 받은적도 있습니다만 낚시터에서 님들을 만나면 먼저 인사를 하고 말을 걸지요
큰아이가 어릴적에 집사람이 낚시를 몇번 따라 다녔습니다 산속소류지로~
혼자 할때도 있지만 가끔 동지를 만날때도 있지요
초면이지만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정보도듣고 기냥 세상사는 이야기를 듣는게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걸본 집사람은 이럽니다 자기는 그사람들이 무섭다고~ 깊은 산속저수지에서 혼자있는 것도 무섭지만 모르는 사람이 더 무섭다고~ (저는 뭐가 무섭노 하고 기냥 지나쳤습니다)
그래서인지 몇번 따라 댕기다 말드라구여~ 야그가 약간 여프로 갔습니다
딱!봉께 낚싯대피고 할라먼 덥고 땀나고 해서 목마르시겠구나하여 시원한 캔맥주를 항개씩 농갈라 믁자 하였습니다 (김밥도 농가 믁었습니다)
그러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참! 김밥은 고씨 성을 가진 봉자 민자 쓴 김밥이 젤로 맛납디다 저희집 김밥 안합니다)
어디서 오셨느냐, 여기는 자주 오시는냐, 미끼는 뭐가 잘되느냐,월메나 큰놈이 무느냐 등등....
그중 혼자 다니시면 무섭지 않느냐라는 말에 혼자 낚시하는것은 무섭지 않는데 사람이 무섭다 하네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낚시대 훔쳐가는건 다 아는 이야기이고 낫이나 흉기를 드리대며 지갑이며 핸드폰 낚시장비 기타 돈나가는걸 강탈해 가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네요
그 사장님 아시는 분들 중에도 두분이나 그런일을 당하셨다 합니다 그래서 호신용및 기타 목적으로 괭이를 가지고 다니신다 합니다
혹시나 월님들 중이나 주위에 아시는 분들이 그런일을 당하신분이 계신지하여 글을 올려봅니다
그런일이 있었다면 위치및 상황을 설명하여 주심 서로가 미리 미리 조심하였씀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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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향수™ 13-06-26 16:55 IP : be0a1c2e9c3be95
낚시터에서도 일명 퍽치기라는 사람이 있다는 소문만 들었습니다.

겁은 안납니다.

자신있습니다. ㅎㅎ

저는 소류지에서 혼자 낚시 하더라도 사람이 다가오면 스캐닝(관상탐색)이 끝날때까지는

항상 다정하게 대하며 인사합니다.

뻘꾼이다 싶으면 다시는 그사람을 쳐다도 안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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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비맞은대나무2 13-06-26 17:42 IP : 3e4e5b9cc4ebe9e
갈수록 사람이 무서워지는거 같습니다

한번은 고흥 계메지 커브길 제방에서 밤낚을 혼자
하는데 저또래 정도 돼는 2명이 차를 세우고 다가 오더군요

손에는 무언가를 들고 ᆢ

알고보니 블루길을 몇마리 잡아서 저에게 물어보더군요 이게 무슨 고기인지 ᆢ

독조보다 동출해야 하는 이유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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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날으는밤나무 13-06-26 17:48 IP : 00ebc7ad11cbcd1
허...안동에서 그런일이 일어나다니요 이런..
열심히 운동해서 2시간가는 밧데리로 만들었는디..
토요일 아침에 에너지 방전 시키지 말고 남겨두고 가야 것네요.
최소한 30분은 대응가능하게요.
에고 세상이 점점 무서워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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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날라차삘까 13-06-26 18:19 IP : ad9b023a419e395
퍽치기? -> 붕 날라 차삡니다...까잇꺼~

멧돼지? -> 욜로와 욜로와~~퍽퍽퍽~~! 때리 잡아삐고...

귀신 ? --> 요거이 무서버요~~ㅠ 헛것 두어번 보고 나니 구신은....붕날라 찰라 해도 못차고...때리 잡아삘라 해도 못잡고..흑흑

암튼 안출이 최고 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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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곶감대가 13-06-26 18:29 IP : 578d2a8606aeedb
언젠가 여름에 혼자 낚시하는데 물안개가 펴서 시야가 흐릿할 시기에 왠 중년남성분이 점퍼 안쪽에 손을 넣고 다가오시더라구요..

제옆에 다가와 손을 꺼내시는데 다행이 흉기는 아니고 손목이 잘려서 손에 쇠로만든 인공 손가락을 끼고 계시더라구요..

조황을 묻고 가셧는데 그뒤로 겁나서 낚수대 접고 바로 나온기억이 있네요 ㅋㅋ

가방에 목검이나 한자루 들고 다녀야 안심되겟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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