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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포스코 왕상무라면~ ㅎㅎ
문뜩, 라면이 사람 하나를 훅~ 날려 버릴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과 함꼐
라면 하면 떠 오르는 늘 두가지의 기억이 빠른 영사기를 돌리는 것처럼 휙 기억을 스친다
군시절, 올림픽 경계강화로 인한 창설부대로 우리 수색소대가 통채로 전출 간적이 있는데
어느날 인사계(주임상사)가 라면을 끓여 오래서
나름 입맛이 까다롭다는 느낌에 취사병에게 담배한갑을 내물로 받치고 계란 하나와 파한뿌리를 얻어
계란 노른자와 엇썰은 파로 나름 멋진 데코레이션으로 라면을 대령 했다
인사계왈~
군대생활 이십년에 이런 멋진 라면은 처음 본다며
내일 부터 행정반으로 출근 하란다 ㅎㅎ
라면 하나로 군생활이 활짝열렸다! ㅎㅎ
라면.. 하면 떠 오르는 또 하나의 기억 ....
라면에 계란 안넣었다고 상을 뒤엎어 나를 깜놀시킨 1년선배 ㅎㅎ
`라면에 계란 안넣으면 안먹는줄 알지!!!
그 상황에도 찍소리 못하던 착한 형수의 표정이 떠 오름니다 ㅎㅎ
삼십여년이 다 되가는 지금 계란 안넣은 라면을 용서 못한 선배는
돈은 쥐뿔도 못벌면서,아직도 여전히 큰소리치며 건재 중 입니다 ㅎㅎ
계란 안넣어 상을 엎은 선배나
라면 떄문에 전국구 우세를 당한 왕상무나
라면에는 그 기대치 만큼이나 분노도 같이 스며 있나 봅니다
단순할것만 같은 라면이 의외로 까탈스러운 음식이지 않을까...
늘 셀프로 식생활을 해결 하는 저 이기도 하지만
특히나 라면 만은 셀프를 고집하죠
충분히 공기와의 접촉을 시킨 약간은 탱탱한 면발의 씹힘을 즐기고
나 만의 타이밍에 파와 계란을 입수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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