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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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후 집사람과 춘천공지천을따라 소양호 자전거도로을 운동삼아 산책하다,(실제론 낚시포인트 정찰중이었음)
웬할머니와 자전거산책나오셨던 분께서 강에서 사람비슷한 물체를 건져내시기 위해 물속에 뛰어드시는것을 보고 달려가
함께 도와 건져내어놓은후,할머니께 어른신이 빠지신지 얼마나 되었나 물어보았더니,2~3분정도 되었다고해서,
생각나는 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 했읍니다..그러나 처음엔 어른신께서 물을 토해내놓는가 싶더니.맥박도 없는 의식불명에
빠지시더라구요..119는 불렀으나 15분이나 지나 있었구 ..전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케 제자신이 무력하게 느껴지기는 처음이었읍니다..
식어가는 어른신의 체온과 ..너무나 기력도 없으신 ..그어르신을 보며 소생술도중 잠시 눈을 제게 뜨시더니,천천히 감으시는 두눈가에서,눈물을 비추십니다,,
삶의 옷자락을 놓으시는 어르신의 모습을 보면서,이글을 쓰는 저녁내내 마음이 너무도 않좋읍니다..
제대로된 심페소생술을 했는지 생각도 해보고..만약에 나의가족 중에서 그런일이 있어도 제대로 대처를 하였을까?하는 여러 의문이 생기는 밤입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3-04-18 07:14:57 전통바닥낚시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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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