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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했던 사람이 저 사람이야ᆞᆢ"
"뭔 소리야?누군데?"
"얼마전 왜 결혼하자고 했던 사람"
아~~잊고 있었는데ᆞᆢ
2주전이였나봅니다
가게에 있어봤자 할 것도 없고 별 도움도 안되길래 늘 그랬든 근처 저수지 탐방하고 커피 한 잔하고
퇴근시간에 들어왔더니 와이프가 실실 웃는겁니다
뭐 잘못 먹었냐?하고 돌아서는데 이모님이 그러십니다
"사장님ᆞ사모님 뺏길것 같은데요"
"네?무슨 말씀이세요?"
얘기인즉 점심시간에 손님이 반찬 뜨다가 한 참을 서 있더랍니다
그러더니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나랑 결혼하면 안되겠냐?난 여자 편하게 행복하게 해 줄 자신있는데ᆞᆢ라며 고백?을 하더랍니다
이모가 장난친다고 사모님 맘에 드냐고 물었더니
"네ᆞᆢ제 이상형입니다"
밥 다 먹고 가는 길엔 "한 번 생각해 보세요"하며ᆞᆢ
바쁜 시간이라 여기까지만 얘기하고 말았답니다
그 얘기에 와이프는 자기는 아직 처녀처럼 보인다고 좋아하던 것이였습니다
"걔 눈이 똑바로 박혀있든?ㅎㅎ"
그러고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어제 오후에 저랑 마주친겁니다
와이프랑 같이 있으니 제게 다가와 인사는 했지만
짧은 시간에 그 남자에게서
왠지모를 경계심?실망?질투?를 느꼈습니다
지금 출근해서 그 남자만난 자리에 주차하려다보니 생각나네요ᆢㅎ
그 남자에게 여기서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어차피 못 보겠지만ᆢ
여보게 젊은이ᆞᆢ
이왕 결혼하는거 눈 좀 높이시게ᆞᆢ
글고 장동건 이 내 와이프 탐난다해도 난 눈 하나 꿈쩍하지 않는다네ᆞᆢ
이번 기회에 안목 좀 넓히고 이쁜 여자 만나길 바라네ᆞᆢ
보는 눈이 그게 뭐냐 임마!
난 뭐냐고?
결혼할 땐 저리 망가져있진 않았으니까ㅡㅡ
간만에 날씨가 맘에 드네요ᆢ
좋은 하루 되시구요ᆢ
얼른 끝내고 저수지 탐방 가야겠습니다ᆞᆢ
그 남자랑 또 마주치면 제가 혼날것 같아요ᆢ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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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도 제가 눈이 인공위성이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