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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도 안오고 ㅠㅠ

☆미리내☆ IP : 8055fa8826fa90e 날짜 : 2013-04-12 23:18 조회 : 3145 본문+댓글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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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자세히 보세요..
젊은 여인이 부끄럼도 없이 젖가슴을 드러내고 있고
거의 벗다싶이 한 노인이 젊은 여인의 젖을 빨고 있습니다.
루벤스(Rubens)의 작품이며, 제목은 'Cimon and Pero
(키몬과 페로)' 입니다.

이 그림은 푸에르토리코 국립미술관 입구에 걸려 있습니다.
박물관에 들어서다가 이 그림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대개 당황합니다.
딸 같은 여자와 놀아나는 노인의 부적절한 애정행각을 그린
작품이라면서 불쾌한 감정을 표출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이런 포르노같은 그림이 국립미술관의 벽면을
장식할 수 있단 말인가..

그것도 미술관의 입구에...
그러나..
그 나라 국민들은 이 그림 앞에서 숙연해집니다.
눈물을 보이기도 합니다.
커다란 젖가슴을 고스란히 드러내 놓고 있는
저 여인은 노인의 딸입니다.

검은 수의를 입은 노인은 젊은 여인의 아버지입니다.
이 노인은 푸에르토리코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싸운 투사였습니다.
독재정권은 노인을 체포해 감옥에 넣고,
가장 잔인한 형벌을 내렸습니다.

'음식물 투입 금지'.. 노인은 감옥에서 서서히
굶어 죽어갔습니다.
아버지가 곧 돌아가실 것 같다는 연락을 받은 딸은
해산한지 얼마 되지 않은 무거운 몸으로 감옥으로 갔습니다.

아버지의 임종을 보기 위해서였지요..
그리고 아버지를 본 순간..
뼈만 앙상하게 남은 아버지를 바라보는 딸의
눈에 핏발이 섰습니다.
굶어 돌아가시는 아버지 앞에서,
마지막 숨을 헐떡이는 아버지 앞에서 무엇이 부끄러운가..
여인은 아버지를 위해 가슴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불은 젖을 아버지의 입에 물렸습니다

이 '노인과 여인' 그림은..
부녀간의 사랑과 헌신, 그리고 애국심이
담긴 숭고한 작품입니다.
푸에르토리코인들은 이 그림을 민족혼이 담긴
'최고의 예술품'으로 자랑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그림을 놓고 어떤 사람은
'포르노'라고 비하하기도 하고, '성화'라고
격찬하기도 합니다.

'노인과 여인'에 깃든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들은 비난을 서슴지 않지만..
그러나 그림 속에 담긴 본질을 알고 나면
눈물을 글썽이며 명화를 감상합니다.

사람들은 가끔 진실을 알지도 못하면서
단지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남을 비난하곤 하지요.
그러나 진실을 알면 시각이 확 바뀔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사실과 진실이 항상 같은 것은 아니니까요.
눈에 속지 말고, 귀에 속지 말며
생각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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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박력 13-04-12 23:22 IP : d276aaed2b1a711
그림에 뜻이잇엇군요~
추천 0

2등! 쌍마™ 13-04-13 00:30 IP : 9dcddfa7b80f1d6
본것만 믿어라
들은건 믿지마라 라고 여기고 살았는데

그것도 아니네요
추천 0

3등! 두개의달 13-04-13 01:05 IP : 8734dece5aac9e4
오호~~~

미리내님 한껀....지대루 하셨네여

저두 ....예전....저 그림 보면서 ....
그림 참 !거시기하네!!

.
.
.

부녀간에 사랑과헌신을 그려낸것임을
알구나서.... 받았던 ....가슴석에서
추천 0

두개의달 13-04-13 01:12 IP : 8734dece5aac9e4
이눔의 손폰이 개비할때가 됐나...

지혼자...오타수정 하는데
입력완료를 ....
추천 0

두개의달 13-04-13 01:15 IP : 8734dece5aac9e4
고사양 컴 ...득템했으문 모하나~~!!

컴 옆에서 손폰으루 댓글 달구
있는디.....ㅡ.ㅡ
추천 0

두개의달 13-04-13 01:19 IP : 8734dece5aac9e4
..... 무튼... 뭉클 했슴다
요까지~~

이눔의 손폰 터치도 됐다 말었다....
지맘이네...-.-
추천 0

이박사2 13-04-13 08:23 IP : dbb075f91f3f3bb
명화에 얽힌 사연 잘 읽었습니다.
이전에 잠시 접할 기회가 있어 감동이 덜해 서운할 뿐입니다.



성인이라면 '평정심'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판으로 싸우는 행동은 10대나 20대 중반까지만 했으면 합니다.
너무 없어 보이니까요.

인터넷에서 하는 모습을 보면, 그 사람 평소 사람사는 모습도 보이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직접 만나면 과묵하고 사람 좋더라???
그 사람 좋다는 사람, 부모도 형제도 부인도 아이들도 사실 그 사람 본성은 잘 모릅니다.
오로지 그 사람 좋은 본인만 알지요.
세상에서 제일 못 믿을 게 바로 '사람'아니겠습니까.
추천 0

그림자™ 13-04-13 09:07 IP : db42de98e6ffef9
아~~아침부터...

오늘 괴기다잡았네유;;;
추천 0

얼음천사 13-04-13 11:11 IP : f186887473e9e2f
설명이 없었다면 그리보였을텐데ᆞᆢ

짠 한 그림이군요ᆢ

미리내님 유머방 잘 보고 있습니다ᆞᆢ

다음꺼 보려구 댓글은 못 달았지만ᆢ

좋은 날 되세요^^
추천 0

부들과땟장사이 13-04-13 15:33 IP : d2ff892cec7fde0
하지만.....

저 아버지 몸이 저보다 좋은건...

훨씬 더 좋았다가 야윈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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