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이져.
누워서 TV를 보는데, 뭐가 남자의 급소를 콕콕 찌르는 겁니다.
뭐지? 개미? 이러믄서 바지를 제껴봤더니 아 글씨 아무것도 없는 겁니다.
다시 바지를 입고 있으니 좀 움직이면 콕콕 쑤시길래, 바지를 벗어 요리조리 살펴보니끼니 감성돔 흑침3호 바늘이 호주머니에 박혀있더군요.
잘못했으면, 씨도 못 받고 일치를 뻔했습니다. ㅋㅋ
전날 낚시조끼를 안 가져가고 바늘 쌈지를 호주머니에 담고 여분의 바늘을 챙긴 일이 생각났습니다.
바늘 진짜 조심해야 합니다.
바늘 묶는다고 하다가 하나 잃어버리고서는 엉덩이에 살짝 박힌적도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