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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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 대해서 .
모든 온라인 활동에 대해서
그리 흔들릴 만한 사건도 아니었는데 일상에 지장이 올만큼
심각하게 흔들렸던 저를 이제야 봅니다
내가 흔들리는 동안 제 주변을 보지 못했고 저를 향해 하고픈 말들을
억지로 참고 있었던 지인들이 아픈지 몰랐습니다
생활이 아닌 곳에서 이렇게 흔들려 보긴 처음 입니다
20년을 살아온 아내가 끊임없이 해왔던 얘기들을 주변을 통해 듣고 또 듣는 중입니다
당신은 힘들어 .어려워 . 마음을 열지 않아 ....
지나가는 댓글한줄에 누군가 쓴 ..
그저 스쳐지나면 될것을 ..
저는 그러질 못했습니다
마치 수많은 인파가 지나는 번화가에서 무심히 지나는 사람들을 붙들고
내 얘기가 맞다고 동조를 구하는 바보같은 사람처럼
저는 나는 너무 진지했습니다
그 진지함을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고 또 강요하고
그렇게 살아왔었던 나에 대해서
내가 옳다 라며 내 얘기만을 해왔던 나 자신에 대해서
누구보다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스스로 만족해 왔던 나에 대해서
20년을 살부대끼며 살아왔던 아내의 얘기도 아닌
수년 친형제처럼 지내왔던 조우들의 얘기도 아닌
인터넷에서 깨우치고 깊게 상심했습니다
단 한마디조차 입밖으로 내지 않고 혼자 다 해결 하려고 했던
늘 옆에 있는 조우들에게도 조차 상심함을 들키지 않으려고 했던 .
한틈 빈구석 없는 내 닫힘에 내가 아닌 내 벗들이 다치고 있다는걸
몰랐습니다
이제 보입니다
스쳐 지나가면될걸 쯪쯪쯔 ..
비아냥 거리는 저 사람들이 싫다고 생각 했지만
내 기준에서 싫은것이었습니다
인정치 않는 . 내 기준이 아니면 인정치 않는 내 아집이었을 뿐
어제
오늘 두사람과 각각통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인정 했습니다
모난 사람들이라 생각 했던 그 사람들에게 인정 했습니다
어쩌면 내가 당신과 닮았다고
서로 마음 내보이고 서로 약속한 좋은 계획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좋은 계획이란것도 내 아집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있는 그대로를 인정치 못하고 결론을 보고야 말겠다는 아집
여러모로 불편하게 해드렸습니다
제자리 찿겠습니다
부탁 드립니다
격려해 주십시요
마흔중반에야 나 자신을 보는데 이제 갓 서른 젊은 청춘이 무얼 알겠습니까
미워하지 말아 주십시요
격려하고 다독여 주십시요
그가 나처럼 마흔 중반이 넘어서 깨닫지 않을수 있도록 말씀없이 지켜봐 주셨던
선배.후배님들이 격려해 주십시요
살아온 동안에 단한번 만났다 표현했던 형님의 꾸지람에
정신이 번쩍 듭니다
일부러 전화를 늦춰 밤늦게 전화주신 한살터울 존경하고픈 형님의 전화에
마음이 아픕니다
둔자네야 이제 우리 얘기하자 애인같은 덩치큰 남정네 전화에
울컥 가슴이 저립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월척의 어느 누구 한통 전화에 소스라치게 놀라
저를 봅니다
말하지 않고 이제 듣겠습니다
참아주신 수많은 선후배님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괴로운 과정을 지켜봐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예전처럼 즐겁고 재미난 얘기 하고 싶습니다
좀 덜어내고 . 더 덜어내고 이곳에 머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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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뎨 없는 소리말고
맘 가는데로 하이소ᆞ
엇따 ᆢ 참